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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2021년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 전문
LG화학 2021년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 전문
  • 이수환 기자
  • 승인 2021.04.28 18: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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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이 지난 1분기 매출 9조6500억원, 영업이익 1조4081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당초 증권가에서 예상한 영업이익 9500억원대를 훌쩍 뛰어 넘었다. 깜짝 실적의 배경은 ABS, PVC 등 주요 석유화학 제품의 판가 상승 덕분이다. 전기차(EV) 배터리 사업도 호조였다. 아래는 실적발표 이후 진행된 컨퍼런스콜 전문이다. 참가자는 차동석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 경영기획담당 이명석 상무, 석유화학 경영전략담당 이호우 상무, 첨단소재 경영전략 고경덕 부문담당, 생명과학 경영전략담당 박희술 상무, LG에너지솔루션 경영전략총괄 장승세 전무, 윤현석 IR 상무다.

윤형석 상무 모두발언
1분기 매출은 9조6500억원, 영업이익 1조4081억원을 기록하며 창사이래 최대 규모의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1분기 EBITDA는 2조 390억원으로 매출액 대비 비율은 21.1%다. 당기순이익은 편광판 사업 매각 작업 마무리로 매각 차익을 영업외 이익으로 인식했고 이에 따라 1조3710억원을 기록했다.

재무현황은 1분기말 자산은 44조7000억원, 부채는 25조원, 차입금은 11조4000억원이다. 편광판 사업 대금의 입금과 선제적인 자금 확보를 위해 ESG 채권 등 1조2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으로 인해 현금이 전분기 대비 1조4000억원 정도 증가했다. 선제적인 회사채 발행을 통해 부채 비율과 차입금 비율을 증가했으나 순차입금 비율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사업부문별 실적과 전망이다. 석유화학은 매출 4조4352억원, 영업이익 9838억원을 기록했다. 22.2%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가전, 건설, 의료 장갑 등의 전방산업 수요가 견조해 ABS, PVC, NBL 등 당사의 주요 제품 매출이 확대됐고 글로벌 공급 이슈가 더해지며 역대 최고의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창출했다. 2분기는 글로벌 셧다운된 공장이 재가동되며 공급부족 상황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되나 석유화학 제품 성수기 진입으로 여전히 수요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며 당사 신규 캐파 가동에 따른 매출 증가와 함께 견조한 수익성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첨단소재는 매출 1조1719억원, 영업이익 883억원을 기록했다. 7.5% 영업이익률 기록했다. 양극재 물량 확대와 엔지니어링 수요 회복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과 수익성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2분기에도 중국 양극재 공장 신규 가동에 따라 출하 물량이 확대되고 기타 전지재료 사업이 확대되면서 IT 소재에서 OLED 소재 출하 증가로 매출 성장이 지속될 것이다. 생명과학부문은 매출 1619억원, 영업이익 225억원을 기록했다. 제미글로, 유트로핀 등 주요 제품의 매출 확대와 시장 지위 강화로 전분기 대비 수익성이 향상됐다. 2분기 소아마비 백신 신제품인 유폴리오의 유니세프 공급이 시작되며 매출 확대가 전망된다. 에너지솔루션은 매출 4조 2541억원, 영업이익 3412억원으로 분기 사상 최대 매출,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8%를 기록했다. 전기차(EV) 배터리 출하 확대 및 지속적인 수율 개선과 원가 절감 등으로 수익성을 개선했다. 2분기 전기차 판매량 증가에 따른 자동차‧원통형 배터리 매출 성장이 전망된다. 증설 라인 조기 안정화, 원가절감 등을 통한 수익성 개선 노력이 지속될 계획이다. 팜한농은 매출 2109억원, 영업이익 297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 영향에 따른 작물보호제 등 주요 제품의 판매 지연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 및 수익성이 소폭 감소했다.

차동석 CFO 모두발언
2021년 1분기는 전사업 영역에서 양호한 실적 기록했다. 역대 최대 분기 실적 달성했다. 석유화학 시황 개선에 따른 것이지만 불확실한 대외 환경하에서도 여러 영역에 걸쳐 사업 구조를 재편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 통해서 위기 속에서도 안정적 수익 창출할 수 있는 기반 마려했기에 가능했다. 앞으로도 LG에너지솔루션뿐 아니라 석유화학, 첨단소재 등 다른 모든 핵심사업에서도 본격적인 성장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한다.

사업부문별 전망은 석유화학의 경우 북미 한파 영향 등으로 글로벌 공급 이슈도 있었지만 당사의 다양한 다운스트린 제품 수요도 상당히 견조했다. 특히 가전, 의료용품, 건자재 등의 전방산업 회복에 따른 수요가 제품가의 강세를 이끌었다. 이런 상황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한다. 이번 분기에 여수 제2 NCC 본격 가동, NBL, CNT와 같은 고부가 제품의 신규 캐파 가동을 통해 성장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리사이클, 바이오 소재 등 친환경 소재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겠다. 탄소포집과 활용 기술 개발에 보다 박차를 가해 지속 가능한 사업을 선도하겠다. 첨단소재사업은 그간의 구조조정과 체질개선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과 안정적 사업 구조 만들고 있다. 작년말부터 신규 캐파 가동으로 매출 성장이 본격화되고 있으며 OLED 소재도 전략 거래선 출하 확대에 따라 고성장 지속될 전망이다. 향후 양극재 글로벌 캐파를 보다 확대하고 다른 전지소재 사업도 보다 더 확대해 보다 확실한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육성할 예정이다. 생명과학은 소아마비 백신과 바이오시밀러 등 신제품 출시로 매출을 지속 확대하고 글로벌 신약개발도 박차하겠다. 에너지솔루션은 지속적인 성장과 함께 안정적 수익 창출을 위한 구조적 기반이 마련됐다고 볼 수 있다. 앞으로도 꾸준한 매출 성장을 전망하며 생산성 향상과 원가절감으로 높은 수익성 유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 당사는 그동안 사업 구조조정을 통해 메가 트렌드에 맞는 사업 포트폴리오로 전환해 한층 선장할 수 있는 체계 찾추고 있다. 일부 실적으로도 나타났다. 주성장 사업의 캐파 확대에 따른 오가닉 성장뿐 아니라 친환경, 전지재료 등 유망사업과 핵심 서플라이체인에 협업체계를 갖춰 인오가닉 성장도 지속하겠다. 기업경영에 있어 ESG 관점에서의 기업의 역할이 중요해져 당사는 오늘 이사회 내에 ESG 위원회도 신설했다. 주주, 고객, 임직원, 공급업체와 협력업체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 이익이 같이 보호되고 장기적으로 지속적인 성장으로 기업가치 상승이 주주가치도 높아질 수 있도록 하겠다.

질의응답

Q. 첨단소재쪽에서 양극재 캐파 확대 긍정적. 전지재료 사업 구체적인 진출 아이템이나 계획은?

A. 현재 하고 있는 사업은 전지 4대 원재료 중 양극재. 부가소재에서는 음극 바인더, 방열소재, 배터리 조립소재 같은 아이템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배터리 소재 시장 규모 크고 향후 급격한 성장. 기존 소재 외에 추가 소재 사업화 적극 검토하고 있고, JV나 M&A적극 검토하고 있다. 몇 가지는 구체적으로 검토하고 있어 이르면 다음 분기 늦어도 3분기 자세한 설명드릴 수 있을 것.
 
Q. 배터리 원가절감. 중국 CATL 기술 때문에 원가절감 빠르다 알려져 있는데, 1분기 실적 보니 LG엔솔 원가절감 빠른 것 같다. 배터리셀 원가절감 방향과 업데이트 부탁.

A. 전지산업 5가지 요약. 첫 번째 모든 배터리 업체가 그렇듯이 고에너지 밀도 실현을 통해 달러 대비 KW/h 경쟁력 큰 방향. 두 번째 셀 케미스트리에서 로우 코스트 케미스트리 개발이 큰 방향. 세 번째는 셀 이외에 모듈이나 팩 레벨에서 디자인 코스트 설계 반영해서 설계 그 자체를 단순화 하는 것. 생산공정 측면에서 지속적 수율 향상과 신규 공정에 대한 연구 검토를 통해서 가공비도 낮추려고 하는 노력하고 있다. 여전히 배터리 코스트에서 재료 비중이 높기 때문에 재료비 큰 포션 차지하는 양극재 메탈이라든지 벨류체인 원재료를 염가에 소싱할 수 있는 방안 추진 중입니다.  5가지 노력들이 재료비 가공비 설계 코스트 측면에서 연계되어서 궁극적으로 전체 가격 낮추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Q. 첫 번째 석유화학 실적이 굉장히 좋았는데 전반적인 시황 호조가 나온게 공급적인 영향도 있지만 수요 측면에서 변화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그런 배경 바탕으로 2분기 실적 방향은? 석유화학 시황 전망은? 

A. 1분기 되돌아 보면 가전, 의료용, 장갑 태양광 전지까지 세 분야 수요가 최근 급성장 이런 트렌드에 맞춘 제품들이 당사 제품 포트폴리오의 핵심이고요. 높은 스프레드 달성했다. 일부 신흥 국가에서 확진자 늘고 있지만, 전반적으로 세계 경제 빠르게 회복. 스프레드 강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2분기는 셧다운 되었던 유럽 북미 업체들이 재가동되며 공급 우려가 있지만, 지역 내 업계와 고객 재고가 그동안 매우 낮음. 낮아진 재고 확충이 우선. 당분간 안정적인 재고 확보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 여기에 석유화학 업계 전반의 성수기 지속. 이에 따라 수익 개선세도 지속.

2분기 순차적으로 가동 예정인 여수 제2 NCC, 고부가 PO캐파 확장, 중국 NB라텍스 등 매출 성장도 기대하고 있다. NB라텍스의 경우 당사는 고객으로부터 업계 최고의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최대 시장인 말레이시아 캐파를 증설하고 있고. 올해 중국에서 신규 공장 가동. 국내서도 증설 추진. 핵심 세 개 국가 내 생산능력 2025년까지 100만톤 이상으로 늘려 품질 규모에서 사업 리더십 확고히 할 것.

Q. 연구와 양산 다르지만 최근 완성차 배터리 내재화 이슈. 관련 어떤 위협 느끼고 대응방안은 어떤 것이 있는지?

A. OEM 배터리 내재화 관련 답변. 향후 전기차 시장이 급격 성장 예상되는 상황. 완성차 업체들은 안정적인 배터리 조달을 목적으로 전자업체들과 JV설립, 공동 투자, 자체생산 노력 등 확대될 수 있음. 다만 전지사업의 경우 신규업체가 진입하기에는 여러 형태의 진입장벽 있고 다수의 핵심기술이나 특허 뿐만 아니라 오랜 양산 노하우들이 축적되어야만 함. OEM들이 전기차 수요 전체 모두를 내재화 하기도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음.

배터리 소싱 리스크 해소 위해서도 당사 등 톱티어 업체들과 협업 지속될 것. 저희는 고객들과 긴밀히 협조하며 수주 규모 늘려갈 것. 가장 최근 내재화 늘린다고 한 것이 유니파이드 셀, 폭스바겐. 당사의 타겟시장 쉐어가 중장기적으로 일정부분 줄어들 수밖에 없는 임팩트는 사실. 프리미엄 시장에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동시에 파우치만 가진 에너지밀도 주행거리 경량화 출력 등 성능 통해 세그먼트 지속.
 
Q. 엔솔 미국 5조 이상 투자 발표. 미국 중장기 로드맵 업데이트 부탁A. 북미지역 배터리 로드맵은?

A. 주요국가의 친환경 정책 트렌드 가속. 전기차 배터리 뿐만 아니라 신재생 발전도 성장하고있어 ESS용 배터리 수요도 북미 확대 예상. 특히 미국은 2050까지 탄소중립 달성 위해서 2035년 전력부분 탄소배출 제로 목표. 대규모 발전설비의 재생에너지 전환과 이에 따른 ESS연계 수요 증가. 자동차는 전용 플랫폼 전기차 출시 확대, 늘어날 물량에 대한 실황 대응을 위해 오퍼레이션 전략도 추진. 주요 대륙 외에도 추가적으로 미국 내 신규 거점 설립을 통해 2025년까지 140GW/h 추가 생산 계획. 유럽에도 신규 거점 확보 계획.

미국 거점은 기본적으로 자동차형 파우치 타입 말고 원통형, EV, ESS모두 포함. 거점 생산 설비는 자동화 정보화 지능화 적용된 스마트 팩토리 형태. 증가하는 고객 수요에 안정적으로 대응할 것. GM과 오하이오에 짓고있는 1차 합작공장 순조롭게 건설. 테네시 추가 2차 거점 역시 양사간 합의해서 총 70GW/h를 GM과 조인트 벤처 관계 하에 확보할 계획이다.
 
Q. 생명과학 쪽 바이오시밀러 휴미라 출시 관련 사업 전망 디테일하게 얘기해주고 신약 파이프라인 관련 업데이트 부탁.

A. 일본 휴미라 시장은 6000억원 정도로 형성. 다른 국가와 다르게 일본은 바이오 시밀러 권장. 바이오시밀러로의 전환율이 높은 편이고 바이오시밀러를 공급하는 회사로서는 기회가 있는 국가라고 생각. LG화학 휴미라 3월 허가 받은 세 번째 바이오시밀러. 제품경쟁력. 오리지날과 동일한 농도. 타사 대비 적응증 높음.

영업 경쟁력 관점에서 파트너사가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마켓쉐어 1위 영업경쟁력. 순조롭게 조기 안착과 마켓쉐어 확보 예상된다. 신약 파이프라인. 생명과학 본부는 주적응증으로 당뇨대사와 항암. 약 40여개의 신약 과제를 진행하고 있음. 의미 있는 전임상 이상은 17개 파이프라인. 임상 2상 2개, 1상 5개, 전임상 11개. 임상 2상 이상은 미국 글로벌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 통풍, 외부 도입 항암 3건과 내부 비만, 전임상 11개는 대부분 내부에서 육성한 과제들로 항암과 당뇨 질환이 약 반반 섞여 있다.
 
Q. 석유화학에서 여수 제2 NCC 증설 효과. 올해나 내년 손익 효과에 대해 공유해달라.

A. 현재 여수 제2 NCC관련 PE라인 정상 가동. NCC는 분기 내 가동 위해 준비 작업 차질없이 진행 중. 금년 전체 가동 50% 목표, 내년 100% 효과가 반영될 것. 전반적으로 여수 NCC 전체 증설로 연간 2조원 성장 기대. 손익측면에서 초기 가동 비용이 가동 이후 정상화 기간에 따라 달라지지만, 프로필렌, 부타디엔 등 프리미엄 시장 포장 필름 중점 확대 등을 통합적으로 봤을 때 두 자릿수 성장 기대하고 있습니다.

Q. 첨단부문에서 양극재 내재화 타켓이 변화 없는지 향후 캐파나 물량 가이드?

A. 양극재 캐파는 작년 4만톤 수준에서 올해 8만톤으로 2배 정도 확대될 예정. 양극재 시장 확대 확실하고 당사에서도 경쟁력 있어 선제적 투자 확대. 2025년까지 26만톤 정도의 캐파 확보해서 작년말 캐파 대비 6~7배 규모로 육성할 계획. 내재화율은 30% 수준. 올해 수치 변하지 않을 것 30% 유지할 것으로 보임.

Q. 지속가능성 관련 의미있는 매출 규모 되는 시점은? 이익이 의미있게 반영되는 시점이 언제인지. 관련된 제품 성장전략은?

A. 지속가능성 관련, 석유화학 제품은 먼저, 폐기물 이슈 대응한 리사이클 소재, 두 번째 바이오 소재와 세 번째 태양광 배터리 관련 소재 집중 육성. 먼저 리사이클. 작년 백색 ABS 세계 최초 출시. 현재 이 제품 생태계 구축에 집중하고 PO PVC로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 바이오는 생분해성과 바이오밸런스 투자 적극 추진. 바이오 밸런스는 7월 시장 출시 예정. 이런 활동 통해 4년 내 태양광 배터리 포함 전체 관련 매출 규모 조 단위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Q. 첨단소재 사업 양극재 쪽은? 전반적인 첨단소재 중장기 사업전략과 장기 사업관련 가이던스 공유 바란다.

A. 첨단소재 사업본부는 양극재 중심으로 전지소재, 디스플레이 소재인 IT 소재, 자동차 및 가전 엔지니어링 소재 3가지 주력. 올해는 전지 소재 집중 육성할 것.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수익 늘려나갈 것. 전지소재는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고, IT소재는 TV용 모바일용 OLED 소재, 반도체 부문에서는 DDR5 소재 등.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에서는 전기차용 e-파워트레인 소재.

최근 친환경 리사이클 고함량 제품 적극 전개할 계획이다. 장기 가이던스, 올해 매출이 4조 후반 정도. 4조 9천억 정도 예상되고, 향후 5년 내 두 배 정도 성장하는 계획을 가지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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