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세계 반도체 매출 성장이 본격화됐다.
미국반도체산업협회(SIA)의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세계 반도체 매출 규모는 1231억달러(약 137조9800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8% 증가한 수치이며, 전분기(2020년 4분기) 보다 3.6% 늘어난 규모다. 반도체 호황 정점이던 2018년 3분기 매출(1227억달러)를 넘어선 금액이기도 하다.
3월 한달 전세계 매출은 410억달러(약 46조원)로 전월 보다 3.7% 증가했다. 특히 3월반도체 매출은 전지역에서 증가했다는 점에서 의미있다. 지역별로 중국(25.6%), 아시아태평양(19.6%), 일본(13.0%), 미주 (9.2%), 유럽(8.7%) 순으로 전년 동월 대비 매출이 증가했다. IT, 인공지능, 자동차, 통신 등 다양한 제품 범주에서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반도체 매출은 지속적인 성장이 전망된다. 존 뉴퍼 SIA 회장은 "인공지능(AI), 5G, 자율주행차, 청정에너지 등 반도체 응용 분야가 늘어나면서 올해 반도체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8.4%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SIA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 반도체 시장 매출은 전년 대비 6.8% 증가한 4400억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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