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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플렉시블 OLED 시장 주춤
2분기 플렉시블 OLED 시장 주춤
  • 이기종 기자
  • 승인 2021.06.18 17: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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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렉시블 OLED 출하 5700만대 예상...전 분기비 35%↓
삼성D 3910만대·LGD 1060만대 전망...BOE 790만대
애플 아이폰12(2020년 모델)
애플 아이폰12(2020년 모델)
2분기 플렉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시장이 주춤할 전망이다. 2분기가 계절 비수기인 데다 플렉시블 OLED 시장을 주도하는 애플 아이폰 출하량이 줄었다. 18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2분기 스마트폰에 사용하는 플렉시블 OLED 패널 출하량은 5700만대, 리지드 OLED 패널 출하량은 5300만대로 예상된다. 플렉시블 OLED 출하량 예상치(5700만대)는 전 분기(8800만대)보다는 35.2% 적고, 지난해 2분기(3700만대)보다는 54.1% 많다. 2분기는 신제품 출시가 적어 계절 비수기이고 지난 1분기까지 이어졌던 애플 아이폰12 시리즈 판매량도 감소세다. 다만 2분기 기준으로 올해부터 플렉시블 OLED 패널 출하량이 리지드 OLED 패널 출하량을 웃도는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다. 기존에는 삼성전자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노트 시리즈와 애플 OLED 아이폰, 중국 화웨이 제품 일부만 적용했던 플렉시블 OLED 침투율이 증가세다. BOE와 CSOT 등 중국 패널 업체의 플렉시블 OLED 패널 생산량도 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의 2분기 플렉시블 OLED 출하량은 3910만대로 예상된다. 전 분기(6830만대)보다 42.8% 감소하고, 전년 동기(2420만대)보다 61.6% 상승한 수치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분기 플렉시블 OLED 패널을 1060만대 출하할 예정이다. 전 분기(1800만대)보다 41.1% 줄고, 전년 동기(680만대)보다 55.9% 늘어난다.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 모두 애플 아이폰용 플렉시블 OLED를 생산한다. 지난해 늦게 출시된 애플 아이폰12 시리즈가 역대급 판매량을 보이면서 아이폰 OLED 패널 출하는 1분기에도 이어졌다. 2분기 출하량이 전 분기보다 급감한 데에는 이러한 기저효과도 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패널을 공급하는 삼성 갤럭시S 시리즈는 지난해(S20)에 이어, 올해(S21)도 판매가 부진하다. 더욱이 갤럭시S21 시리즈는 예년보다 일찍 출시돼 삼성디스플레이의 1분기 OLED 패널 출하량에 일찌감치 반영됐다. 하반기에 나올 삼성 폴더블폰 신제품 패널은 2분기부터 생산한다. 연간 물량은 수백만대 수준으로 예상된다. 중국 BOE는 2분기 플렉시블 OLED 패널을 790만대 출하할 예정이다. 전 분기(750만대)보다는 5.3% 많지만 전년 동기(1160만대)보다 31.9% 급감했다. BOE는 전략 관계였던 중국 화웨이 스마트폰 사업이 위축돼 플렉시블 OLED 출하량이 전년 동기보다 크게 줄었다. 또 다른 중국 패널 업체의 2분기 플렉시블 OLED 패널 생산량은 CSOT 310만대, 비전옥스 210만대, 티엔마 140만대로 예상된다. CSOT 추정치(310만대)는 전 분기(160만대)보다 93.8% 많다. CSOT는 샤오미가 올해 출시한 폴더블폰 미믹스폴드에 8인치 폴더블 패널과 6.45인치 플렉시블 OLED 패널을 공급하기 시작했다. 비전옥스 예상치(210만대)는 전 분기(140만대)보다 50.0%, 전년 동기(150만대)보다 40.0% 많다. 지난해 전체로 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플렉시블 OLED를 2억580만대 출하했다. 대부분 스마트폰용이다. 지난 2019년(1억4180만대)보다 45.1% 많다. 지난해 LG디스플레이는 플렉시블 OLED를 5770만대 출하했다. 스마트폰과 스마트워치용 생산량을 더한 수치다. 지난 2019년(3260만대)보다 77.0% 급증했다. 지난해 BOE는 플렉시블 OLED를 모두 3560만대 출하했다. 대부분 스마트폰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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