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5-11-22 17:44 (금)
삼성SDI 2021년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 전문
삼성SDI 2021년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 전문
  • 이상원 기자
  • 승인 2021.07.27 15: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7일 삼성SDI는 지난 2분기 매출 3조3343억원, 영업이익 2952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0.3%, 영업이익은 184.4% 증가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2.5%, 영업이익은 121.6% 각각 늘었다. 에너지 부문 매출은 2조71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2% 증가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13.6% 늘었다. 전자재료 부문 매출은 6225억원이다. 전년 동기에 비해 2.4% 감소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8% 증가했다.

[김윤태 상무 모두발언]

2분기 매출액은 3조3343억원을 기록했다. 부문별로 에너지부문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3.6% 늘어난 2조7118억원이다. 전자재료는 전분기 대비 8% 증가한 6225억원이다. 2분기 영업이익은 2952억원을 기록했다. 에너지 부분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259% 증가한 1687억원이다. 전자재료는 전분기 대비 46.6% 증가한 1265억원이다. 세전 이익은 3621억원이며 단기순이익은 2883억원을 기록했다. 재무현황은 2021년 2분기말 총 자산은 전분기 대비 1조2926억원 증가한 23조2154억원이다. 유동 자산은 현금성 자산 증가와 매출 증가에 따른 매출채권 및 재고 자산 증가 등으로 전분기 대비 6701억원 증가했다. 비유동자산은 보유지분 평가 영향 등으로 6225억원 증가했다.  부채는 매입 채무 증가 등으로 전분기 대비 7502억원이 증가한 9조307억원이다. 자본과 이익 잉여금과 자본은 기타 포괄이익 증가 등으로 전분기 대비 5424억원 증가한 14조1847억원이다. 2분기 사업부문별 실적과 하반기 전망이다. 중대형 전지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와 전분기 대비 큰폭으로 증가했다. 자동차 전지는 유럽 주요 고객 판매 확대로 매출이 증가했다. 이로인해 수익성도 개선돼 흑자 전환을 달성했다. 에너지저장장치(ESS)는 미주 전력용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매출이 증가했다. 하반기에도 판매 확대 및 수익성 개선이 지속될 전망이다. 자동차 전지는 신규 Gen5 배터리 공급이 시작되고 기존 제품 판매도 증가하여 상반기보다 수익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ESS는 유럽, 아시아, 미주 외 다른 지역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소형전지 분야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와 전분기 대비 증가했다. 원형전지는 전동공구와 청소기를 중심으로 견조한 판매를 보였으며 신규 전기차 프로젝트에도 공급을 시작하면서 매출이 확대됐다. 파우치전지는 플래그십 스마트폰으로 매출이 증가했다. 하반기 전기차 중심 판매 성장이 예상된다. 원형전지는 전기차용 배터리 판매가 본격화되고 전동공구와 청소기, e-바이크등 주요 어플리케이션으로도 판매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파우치 전지도 신규 스마트폰이 출시되면서 판매가 증가할 전망이다.  전자재료 2분기 매출은 페이스트(태양광 패널에서 전기를 모아 이동시키는 전극 소재) 사업 철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전분기 대비로는 증가했다. 주요 제품군 모두 매출이 성장했으며, 각 제품군별로 주요 요인을 살펴보면 반도체 소재는 고객 웨이퍼 투입량 증가, OLED 소재는 스마트폰 수요 확대, 형광필름은 대형 LCD 판매 호조 등이 있다. 하반기에도 반도체와 OLED를 중심으로 판매가 증가할 전망이다. 반도체 소재는 고객 웨이퍼 투입량 증가로 판매 성장이 예상되고 OLED 소재는 신규 스마트폰에 OELD 패널 채용이 늘어나며 공급이 확대될 전망이다. 형광필름은 상반기 판매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질의응답]

Q. 자동차 반도체 수급, 코로나 이슈 등이 남아있는데 하반기 수익성 개선이 가능한지 궁금하다.

A. CFO 김종성 부사장이다. 자동차 전지 사업이 2분기 흑자를 기록했다. 적은 금액이지만 상반기 누계로도 흑자를 달성했다. 최근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일부 고객들이 차량 생산 일정을 조정하는 등 전기차 생산도 일부 영향을 받는 모습이긴 하지만, 하반기 반도체 수급 상항이 조금은 개선될 것으로 예측한다. OEM들이 탄소 규제 충족을 위해 전기차 우선 생산 기조에 있기 때문에 회사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한다. 하반기 전체적으로 매출 증가뿐 아니라 수익성이 좋은 Gen3 이상 프로젝트 비중이 늘어나면서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 수익성 측면에서 하반기 전체로는 상반기보다 더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회사 전반으로도 자동차용 전지 뿐 아니라 중대형전지 사업을 필두로 소형 전자재료도 하반기 실적 개선 전망이다. 코로나 등 경영환경 변수가 있지만 잘 대응하면서 당초 수주했던 경영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하겠다.

Q. 하반기 Gen5 배터리 양산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양산 일정과 준비 상황, 공급 물량이 궁금하다.

A. 손 미카엘 전무다. Gen5 배터리는 헝가리 신규 라인에서 차질없이 준비 중이다. 3분기부터 BMW를 필두로 공급할 예정이다. 4분기부터는 자동차 전지 매출 신장에 기여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내년부터 고객도 다변화되고 공급 물량도 크게 확대돼 자동차 전지 산업 매출 기여도가 매우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Q. 최근에 배터리 경쟁사들이 조인트벤처(JV)를 통해 미국 진출에 나서고 있다. 삼성SDI는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A. 손 미카엘 전무다. 미국은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 3대 축의 하나로 중요한 시장이다. 바이든 정부가 들어오면서 친환경 정책과 더불어 인프라 투자 계획이 강화되고 있고 주요 OEM들도 전기차 전략을 더욱 가속화하고 있어 향후 미국 배터리 수요도 당초 예상보다 훨씬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2025년부터 전기차와 주요 부품에 대한 연내 생산이 불가피한 상황. 구체적으로 말하기는 어려운 단계지만 회사도 시기적으로 늦지 않게 미국 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며 추후 계획이 구체화되면 다시 소통할 계획이다.

Q. 리비안을 시작으로 전기차용 원형전지 판매를 확대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리비안 이외에 다른 고객으로도 전기차용 원형전지 판매 계획이 있는지, 유럽이나 미국 쪽으로 원형전지 현지 거점 진출 계획을 검토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A. 이재용 전무다. 현재 양산중인 전기차용 원형전지는 폼팩터가 표준화되어 있다. 대량 생산이 쉽고 가격이 상대적으로 낮아 스타트업 OEM 위주로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언론에 발표된 리비안 외에도 여러 신규 프로젝트를 준비 중에 있으며 내년부터 공급 물량이 본격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원형전지 케파는 고객 프로젝트에 맞춰 국내 등 기존 거점을 중심으로 확대하고 있으며 현지 대응을 위한 신규거점은 향후 수주 상황과 고객 니즈 등을 고려해 검토할 계획이다.

Q. 삼성SDI가 전망하고 있는 자동차 배터리 시장 규모와 목표 점유율이 어떻게 되나?

A. 손 미카엘 전무다. 전기차 시장은 각국의 친환경 규제 강화, 내연기관 판매 금지정책, 글로벌 OEM들의 전동화 전략 가속화 등으로 인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전기차용 시장 전망은 용량 기준 연평균 30% 이상 성장해서 2025년 1테라와트시(TWh) 규모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회사는 유럽 고객에 집중된 판매처를 다변화하고 Gen5 이후로도 높은 에너지 밀도와 급속 충전 기술을 강화한 차세대 배터리를 지속 출시해 빠르게 성장하는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선도 업체의 위상을 유지해나갈 것이다.

Q. 반도체용 포토레지스터, QD디스플레이 등 차세대 아이템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이를 포함해서 현재 준비중인 반도체 OELD 용 신규 소재는 어떤것이 있나?

A. 김광성 전무다. 1년내 진입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는 신규 아이템으로는 QD링크, OLED용 편광필름, 신규 플랫폼형 그린호스트 등이 있고 반도체용 포토레지스터는 개발 초기단계로 상용화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반도체 EUV용 소재, OELD 신규 소재 등 다수 아이템을 진행하고 있다. 향후에도 신규 소재를 지속 발굴해서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할 계획이고 이를 통해 전자 사업의 중장기 성장 기반을 마련해나갈 것이다.

Q. 전기차 시장 만큼 빠르게 성장하는게 글로벌 ESS 시장이다. 삼성SDI의 ESS 시장 전망, 경쟁 구도, 경쟁력 확보 전략에 대해 이야기해달라.

A. 손 미카엘 전무다. ESS시장은 각국의 친환경 정책 강화, 석탄과 가스 발전 대비 경제성을 갖춘 재생 에너지 발전 확대로 인해 향후 연평균 25% 이상 성장하여 2026년경 100기가와트시(GWh) 이상 될 전망이다. 가장 큰 시장인 전력용 시장은 재생 에너지 발전 증가와 함꼐 인프라 투자 및 세제 확대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시장 규모는 2021년 19GWh에서 2026년 72GWh로 연평균 3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 가정용 시장은 태양광에너지를 활용하여 전기 요금을 절감하려는 수요가 늘어나고, 자연재해 등으로 인한 정전 시 백업 파워 니즈 강화로 연평균 약 30% 이상 고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 수익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UPS 시장도 데이터센터 증설이 늘어나며 지속적으로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 회사는 제작년 말부터 ESS 배터리 소화시트, 단열소재를 적용하여 제품 안전성을 크게 개선하였으며 올해 2분기 원가 경쟁력을 강화한 신제품을 출시했다. 향후에도 소재 및 공법 개선으로 에너지 밀도와 용량을 향상하고 경쟁력도 확보해서 각 세그먼트별 판매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Q. 테슬라의 4680 사이즈 배터리 셀 개발이 마무리 단계로 알고 있다. 삼성SDI의 폼팩터 개발 상황을 알려달라.

A. 이재영 전무다. 테슬라를 포함한 여러 OEM들이 원형전지 대형 폼펙터에 관심을 갖고 있다. 회사도 주요 고객과 긴밀히 협의하며 고객 차량 특성에 맞춘 최적의 사이즈와 소재를 적용한 원형 기반 대형 폼펙터 전지를 개발 중이다. 전기차 시장 확대로 OEM들이 다양한 전기차 플랫폼을 준비하며 전지 폼펙터에 대한 다양한 니즈가 있지만, 회사는 폼펙터와 상관 없이 차별화된 기술과 품질을 바탕으로 높은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도록 하겠다.

Q. 상반기 편광필름 사업 실적이 생각보다 좋다. 긍정적인 추이가 하반기에도 계속 유지될지 궁금하다.

A. 김광성 전무다. 상반기 LCD TV 수요가 견조한 흐름을 보이면서 편광필름 사업도 좋은 실적을 기록했다. 최근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하반기 LCD TV 수요도 상반기 대비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 성장이 크지 않은 상황에서 리스크가 있을수 있지만, 회사가 강점을 가지고 있는 대면적 제품을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해 좋은 실적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

Q. 스마트폰 시장 성장이 시장 기대를 하회할수도 있다는 우려가 있다. 향후 파우치전지 수익성 개선 계획이 궁금하다.

A. 이재영 전무다. 스마트폰 시장 특성상 제품 주기가 짧고 출시 후 초기 매출 비증이 높기 떄문에 고객 신제품에 펄스트인 하는것이 중요하다. 이에 따라 회사는 시장 선장이 슬로우한 상황에서 핵심 고객을 중심으로 차기 스마트폰 개발 시작 단계부터 협력해 개발 리소스를 집중 투입하고 있으며, 올 하반기 주요 고객들의 플래그쉽 스마트폰 공급에 맞춰 수익성을 개선해나갈 계획이다. 또, 스마트폰 배터리 슬림화, 고용량화 트랜드 대응 위해 향후 신규 소재와 신공법을 적용해 제품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

Q. 배터리 원재료 수급 안정화 계획과 해외 거점별 원자재 공급망 구축 계획이 있는지 설명해달라.

A. 김윤태 상무다. 장기적으로 배터리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전지의 주요 소재에 대한 수급 안정화가 중요하다. 회사도 4대 소재와 주요 메탈에 대해 여러 방안 검토 및 추진중에 있다. 전지 4대 소재중 양극재는 자회사도 있고 조인트벤처(JV)를 통해서 내재화 비중을 계속 높여가고 있다. 음극재, 분리막, 전해액은 주요 공급사와 개발협력, 지분투자 등으로 협력을 강화해가고 있다. 리튬, 코발트등 주요 메탈은 수급 안정화를 위해 지분투자, 장기구매계약을 체결해 안정화를 꾀하고 있다. 현지 SCM 구축 관련해서는 헝가리를 중심으로 전해액과 캔을 시작으로 양극재, 동박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인 벨류체인에 대해 현재 SCM 구축 중에 있다. 또, 원가 절감과 환경 규제 대응을 위해 리사이클링 전문업체와 국내 사업장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협력을 준비중이다. 향후 해외 사업장으로도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강남구 논현로 515 (아승빌딩) 4F
  • 대표전화 : 02-2658-4707
  • 팩스 : 02-2659-470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수환
  • 법인명 : 주식회사 디일렉
  • 대표자 : 한주엽
  • 제호 : 디일렉
  • 등록번호 : 서울, 아05435
  • 사업자등록번호 : 327-86-01136
  • 등록일 : 2019-10-15
  • 발행일 : 2019-10-15
  • 발행인 : 한주엽
  • 편집인 : 장지영
  • 전자부품 전문 미디어 디일렉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전자부품 전문 미디어 디일렉. All rights reserved. mail to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