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분기 연결기준 매출 63.6조, 영업익 12.5조
메모리 시황 개선과 TV, 생활가전 사업 호조세 영향
메모리 시황 개선과 TV, 생활가전 사업 호조세 영향
◆ 2분기 매출 사상 최대…영업익 3년만에 최대
2분기에는 비수기와 부품 공급 부족 등에 따른 스마트폰 판매 둔화를 겪었으나, 서버를 중심으로 메모리 수요가 늘면서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프리미엄 가전 판매도 호조를 보였다. 이에 따라 2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메모리, TV, 생활가전을 중심으로 20.2%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메모리 시황 개선과 파운드리 오스틴 공장 정상화에 힘입어 3년 만에 최대 실적을 올렸다. 2분기 영업이익은 12조5700억원으로 2018년 3분기 이후 최고 실적을 냈다. 영업이익률도 19.7%로 크게 개선됐다. 사업별로는 반도체가 전체 영업이익의 절반을 올렸다. 반도체사업부의 2분기 매출은 22조7400억원, 영업이익은 6조9300억원으로 전분기와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대폭 개선됐다. 메모리는 출하량이 가이던스를 상회했고 가격 상승폭도 예상보다 컸으며, 원가경쟁력도 강화됐다. 시스템반도체도 오스틴 공장 정상화로 이익이 증가했다. 디스플레이는 2분기 매출 6조8700억원, 영업이익 1조2800억원을 기록했다. 중소형 비수기 가운데서도 전반적인 판가가 상승하고 1회성 수익도 발생해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 IM(IT & Mobile Communications) 부문은 2분기 매출 22조6700억원, 영업이익 3조2400억원을 기록했다. 무선은 비수기 속에 부품 공급 부족과 코로나19에 따른 생산 차질 등으로 전분기 대비 스마트폰 판매가 감소했지만 SCM 역량의 효율적 활용, 원가구조 개선, 마케팅 효율화와 태블릿·웨어러블 제품의 실적 기여 지속으로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했다. CE(Consumer Electronics) 부문은 2분기 매출 13조4000억원, 영업이익 1조600억원을 기록했다. 펜트업(Pent-up) 수요가 지속되고 프리미엄 제품 판매를 확대하며 호실적을 이어갔다. 2분기 시설투자액은 총 13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업별로는 반도체가 12조5000억원, 디스플레이가 6000억원 수준이다. 상반기 누계로는 총 23조3000억원이 집행됐으며 반도체가 20조9000억원, 디스플레이가 1조4000억원 수준이다.◆ "하반기 전망도 밝다…D램 EUV공정 적용 확대"
삼성전자는 "하반기 부품 사업은 전반적으로 시황이 양호할 것"이라며 "제품과 기술 리더십 제고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세트는 프리미엄 리더십과 라인업을 강화해 지속적으로 견조한 수익성 달성을 추진할 예정이다. 그러나 부품 공급 차질과 코로나 관련 불확실성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사업별로는 메모리의 경우, 신규 CPU 채용 확대와 주요 고객사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로 서버와 모바일 수요가 지속 성장할 것으로 기대했다. 삼성전자는 15나노 D램과 6세대 V낸드 전환 가속화와 함께 D램에 EUV 적용을 확대해시장 리더십을 높여갈 예정이다. 시스템반도체는 스마트폰 성수기 진입으로 시스템LSI 주요 제품의 수요 증가를 예상했고, 파운드리는 평택 S5라인 공급능력 확대와 미래 투자 기반 마련을 위한 공급가격 현실화를 통해 성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디스플레이는 주요 고객사 신규 플래그십 제품 출시로 중소형 패널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연내 QD 디스플레이 양산체제 구축에 집중할 예정이다. 무선은 제품 경쟁력과 사용 경험을 혁신한 폴더블 신제품을 출시해 폴더블 대세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중저가 5G 모델도 확대해 라인업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갤럭시 생태계’ 제품군 판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견조한 매출과 이익 달성에 주력할 방침이다. 네트워크는 북미 등 주력 시장의 매출 성장과 유럽 등 신규 시장의 수주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CE는 ‘Neo QLED’, 초대형 등 고부가 TV 판매를 확대해 프리미엄 리더십을 공고히 하고 ‘비스포크(BESPOKE)’ 글로벌 판매 강화를 통해 매출 성장에 주력할 예정이다.T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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