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19일 예정이던 5G 스마트폰 LG V50씽큐(ThinQ) 국내 출시를 연기했다. 시중에 이미 나온 5G 스마트폰인 삼성전자 갤럭시S10 5G의 서비스 품질에 대한 불만 제기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V50씽큐 출시 연기와 관련해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5G 서비스에 대한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5G 스마트폰 완성도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 5일 5G 스마트폰 갤럭시S10 5G를 출시했다. 하지만 서울과 일부 지역에서 5G망 불안정성이 커서 서비스 품질 불만이 제기됐다. 삼성전자 갤럭시S10 5G는 자체 5G 모뎀칩 엑시노스 5100을 탑재했고, LG전자는 퀄컴 모뎀칩을 적용했다.
LG전자는 칩 제조사인 퀄컴, 국내 이동통신사들과 협업해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네트워크 등 5G 서비스 및 스마트폰 완성도 향상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V50씽큐 출시일도 추후 확정할 계획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우리 기술력과 소비자들이 기다릴 수 있는 시간 등을 종합 시뮬레이션해서 출시일을 최종 확정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