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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트루윈, 전장부품 합작사 통해 현대차 뚫는다
한화시스템·트루윈, 전장부품 합작사 통해 현대차 뚫는다
  • 양태훈 기자
  • 승인 2021.09.15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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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이후 MEMS 기반 고감도 EPS·IPS·HTS 등 납품 예정
15일 합작법인 및 합작투자 계약 체결
한화시스템 CI. (사진=한화시스템)
한화시스템 CI. (사진=한화시스템)

한화시스템이 센서전문기업 트루윈과 손잡고 전장부품 합작사를 세우기로 했다. 합작사를 통해 이르면 2023년부터 현대차에 고감도 MEMS 센서 공급을 시작할 예정이다. ▶참조 : 한화시스템, 트루윈과 '열영상센서 합작사' 만든다 (디일렉 9월13일자)

한화시스템은 15일 서울 중구 장교동 한화빌딩에서 트루윈과 IR 센서와 차량 부품용 센서의 개발·제조를 위한 합작법인(JV) 및 생산설비에 관한 합작투자 계약(JVA) 체결식을 열었다. 합작사 자본금은 360억원 규모로, 한화시스템과 트루윈이 각각 51대49 비율로 지분을 나눠 갖는다. 합작사는 연내 설립이 목표다. MEMS 반도체 팹은 트루윈의 대전 본사 사업장 내에 지어질 예정이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디일렉>과의 통화에서 "한화시스템과 트루윈이 연내 설립할 합작법인은 MEMS(미세전자기계시스템) 반도체 팹 구축을 통해 2023년부터 본격적인 차량용 전장 센서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자기유도방식 근접감지 센서(EPS), 자기유도방식 압력센서(IPS), 고온측정 센서(HTS) 등을 현대차에 납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자율주행차량 식별에 필수인 나이트비전용 원거리 적외선(IR) 센서는 한화시스템에만 공급할 계획"이라며 "연구·개발 중인 자율주행 도심항공모빌리티(UAM)에 합작사의 센서가 적용될지 여부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화시스템과 미국 오버에어가 공동개발중인 에어택시 기체 '버터플라이'. (사진=한화시스템)
한화시스템과 미국 오버에어가 공동개발중인 UAM 기체 '버터플라이'. (사진=한화시스템)
윤석은 한화시스템 미래기술사업부장은 "자율주행차·수소 전기차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할 차세대 전장산업 태동기를 양사의 기술 경쟁력과 역량을 결집해 대비하고자 한다"며 "특히 이번 합작투자를 통해 고가의 IR 센서를 혁신적인 기술로 저가화함으로써 차량용 나이트비전은 물론 스마트폰에도 적용이 가능하도록 새로운 시장을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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