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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카셰어링 업체 제이카와 중고 친환경차 판매 나서나
기아, 카셰어링 업체 제이카와 중고 친환경차 판매 나서나
  • 양태훈 기자
  • 승인 2021.10.14 14: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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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수소차 공유 서비스 '위블 비즈' 이어 B2G 타깃 신규 사업 검토 中
기아 고성능 전기차 'EV6'. (사진=HMG 저널)
기아의 전기차 'EV6'. (사진=HMG 저널)

기아가 친환경 모빌리티 사업 확장을 위해 카셰어링 플랫폼 업체 제이카와 중고 전기·수소차 판매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최근 선보인 차량 공유 서비스 '위블 비즈'에 중고 전기·수소차를 판매하는 서비스를 추가할지를 두고 고심 중이다.

환경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 5월 공공부문 전기·수소차 의무구매비율을 현행 80%에서 2023년 100%까지 상향하는 의무구매제 강화 조치에 나서면서 B2G 수요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

위블 비즈는 공공기관이나 기업이 정해진 업무시간 동안 전기·수소차를 구독해 이용하는 서비스다. 지난 3월 기아는 제이카와 B2G 시장을 겨냥한 Caas(Car as a Service·서비스형 자동차) 플랫폼으로 위블 비즈를 오픈했다. 기아는 공공부문에 이어 기업을 대상으로 위블 비즈 서비스 확대를 추진 중으로, 올해 6월에는 동탄 산업단지 내 300여 개 중소기업에 서비스 제공을 시작했다.

(자료=제이카)
(자료=제이카)

기아 관계자는 "관용 차량의 전기차 도입에 정부가 드라이브를 거는 것을 고려해 위블 비즈라는 솔루션을 만들었다"며 "다수의 업체가 수익성 문제로 카셰어링 서비스에서 철수하고 있지만, 기아는 (위블 비즈를 통한) 장기 렌트의 개념으로 전기·수소차를 독점 공급하면서 수익성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나아가 "전기·수소차 시장은 정책적인 영향으로 B2B보다 B2G에 대한 수요가 높아 기아 내부적으로 B2G 시장을 공략하는 여러 가지 방향을 고민 중"이라며 "정부의 친환경차 보급 정책에 따라 조만간 전기·수소차 의무구매비율이 100%가 될 전망인데, 비용부담을 줄이기 위한 중고 전기·수소차를 구입하는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제이카는 기아와 현대차가 각각 4.2%, 8.78%의 지분을 보유한 청년 스타트업이다. 2016년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 보육기업으로 출발해 이듬해 국내 최초로 전기·수소차 카셰어링 사업을 시작했으며, 위블 비즈 외에도 전기차 중고판매 플랫폼 연동, eMaaS(electric Mobility as a Service·서비스형 전기 모빌리티) 플랫폼 개발, 인공지능 기반 ADAS 연동 차량 관제 시스템(FMS) 개발 등을 준비해왔다. 최근에는 범현대가인 한라홀딩스와 친환경차 애프터마켓 사업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2023년까지 전기·수소차 1000대를 운영하고, 국내 친환경차 카셰어링 시장을 독점해 매출 182억원을 달성한다는 게 제이카의 목표다.

김필수 대림대 미래자동차학부 교수는 "현대차그룹의 중고차 매매업 진출과 관련해 중기부의 생계형 적합업종 지정 기한이 지나면서 현대차와 기아는 언제라도 중고차 매매업에 진출이 가능한 상황이 되었다"며 "나아가 탄소중립 등을 고려할 때 카셰어링 업체의 중고 전기·수소차 판매업 진출은 당연한 수순"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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