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매출액 5050억원, 영업이익 315억원
전년동기 매출 29.9%, 영업이익 62.4% 증가
포스코케미칼이 지난 3분기에 분기 최대 매출인 5050억원을 달성했다. 모든 사업부문에서 견조한 매출 증가가 이어진 탓이다.
포스코케미칼은 3분기 실적 잠정집계에서 매출액 5050억원, 영업이익 315억원을 달성했다고 21일 밝혔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29.9%, 영업이익은 62.4% 증가한 양이다.
포스코케미칼은 "에너지소재, 라임케미칼, 내화물을 포함한 모든 사업 부문에서 견조한 매출 증가세를 보인 것이 실적 상승의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에너지소재 사업 중 양극재 분야는 차량용 반도체의 공급 부족에도 불구하고 니켈 등 원료 가격 상승이 판매 가격에 반영돼 분기 최대 매출인 1717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2.4% 증가한 양이다. 음극재 분야는 차량용 반도체 공급부족에 따른 전기차 생산 이슈가 지속하며 전분기보다 1억원가량 감소한 427억원의 매출을 유지했다.
라임케미칼 사업은 유가 상승과 화학제품 판매 가격 상승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12.9% 상승한 1728억원의 매출을 나타냈다. 내화물 사업도 전분기 대비 1.2% 증가한 104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포스코케미칼의 자회사 피엠씨텍은 유가 상승으로 제품 판매가격이 상승해 425억원의 매출액을 올렸다. 이는 전분기 대비 23.5% 상승한 양이다.
포스코케미칼은 향후 전기차 시장의 성장으로 안정적인 원료 확보와 양산능력 구축이 사업 경쟁력을 좌우할 것으로 보고 이를 위한 투자에 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포스코케미칼은 지난달 중국 흑연 가공회사 청도중석의 지분을 인수하고 연간 1만톤 규모 구형 흑연을 공급받기로 했다. 흑연은 배터리 4대 소재 중 하나인 음극재를 만드는데 쓰인다.
지난 8월에는 화유코발트와 합작법인(JV)을 설립해 중국 내 양극재 및 전구체 생산라인을 5천톤에서 3만톤 규모로 증설하기로 했다. 전구체는 배터리 4대 소재 중 하나인 양극재를 만드는데 쓰인다. 양극재는 배터리 원가의 40%가량을 차지하는 핵심 소재다.
포스코케미칼은 전기차가 내연기관차를 역전할 것으로 예상하는 2025년에 양극재와 음극재 생산 캐파를 각각 27만톤, 17만톤 이상 증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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