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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미중 샌드위치 신세된 K반도체, 진대제의 견해와 관점
[영상] 미중 샌드위치 신세된 K반도체, 진대제의 견해와 관점
  • 장현민 PD
  • 승인 2021.11.04 14:2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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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원문>

진행 한주엽 디일렉 대표

출연 진대제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 회장

-오늘 진대제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 회장님을 모시고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 구조 전반에 대한 얘기를 한번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회장님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오늘 나와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영광입니다” · -제가 질문지를 미리 이제 좀 준비를 해서 보내드렸고요. “그 어려운 질문을 쏟아내시면 답을 어떻게 해 드립니까” -회장님의 견해에 대해서 궁금해하는 분들이 좀 많을 것 같아요. 그래서 첫 번째로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한국의 위치에 대한 질문을 좀 드릴 텐데. 지금 중국 쪽에서 반도체를 육성하겠다는 전략을 몇 년 전에 내놨고 지금 시간이 꽤 흘렀는데. 그 중간에 미국도 많이 치고 들어와서 견제를 한단 말이죠. 그런데 지금 미국과 중국에 끼어 있는 한국의 반도체 산업 역량 어느 정도라고 회장님은 보십니까? “그걸 일단 숫자상으로 좀 비교를 해 보시면 반도체 시장에 지금은 한 4,500억 달러 시장 중에 반은 미국이 하고 있고요. 두 번째로 큰 게 한국입니다. 한 20%는 한국이에요. 물론 메모리 칩 위주로 돼 있지만, 그다음에 유럽이 10%, 일본이 한 10%, 대만이 한 5% 중국이 한 5%. 대강 비중이 그렇습니다. 그러면 중국하고 미국하고 끼어 있긴 끼어 있는데 어쨌든 한국이 그만큼 반도체 전체의 상당한 주도권을 갖고 있죠. 특히 메모리 시장의 한 70%쯤을 생산해서 공급하고 있으니까 사실은 반도체 장비를 산다든가 무슨 다른 형태의 소재를 산다든가. 구매력도 상당한 겁니다. 삼성 반도체나 SK하이닉스가 국내에 있기 때문에 또 반도체 공장 해외에 있는 게 별로 안 되잖아요. 예를 들면 장비를 우리가 구매할 때 한국에서 조립을 해 달라. 이러이러한 소재가 우리 필요하니까 한국에서 생산해서 조달해 달라 그러면 거의 말을 들어줍니다. 그만큼 한국에 상당히 주도권이 있는 거죠” -“큰 손들이 있다” 이렇게 보시는 거죠? “그렇죠. 시장이 있는 거죠. 그런 측면에서 보면 중국은 전체 제조 대국이지 않습니까. 제조 대국이 그야말로 전 세계에 제조 시장에 한 50% 이상을 자기네들이 장악하고 예를 들면 TV 한 50%~70% 컴퓨터 70% 이렇게 생산을 한다고요. 근데 불행히도 거기에 들어가는 많은 소재 부품 특히 반도체는 해외 의존도가 너무 커요. 반도체는 해외 의존도가 한 80%쯤 된다고요. 그러면 시진핑이나 중국의 정부에 있는 분들은 생각해 보세요. 아마 우리나라와 똑같은 입장에서도 “야 큰일이다” 그러지. 우리나라에서 생산해서 수출하는 거의 부품의 70%~80%가 해외 의존하고 있어 빨리 해외 의존도를 줄이자 그랬겠죠. 그래서 이제 제조 대국이 되자 하는 게 2025년인데 그게 중국에 제조 강국 2025 전략입니다. 거기에 들어가는 소재 부품 특히 반도체 포함이죠. 그걸 전부 내재화·국산화한다. 중국의 국산화죠. 대다수 하겠다고 그러는 겁니다. 그러면 전 세계는 다른 제조는 할 수가 없어요. 그게 어떻게 보면 미국하고 중국의 무역 마찰의 기폭제가 됐어요. 특히 반도체는 그보다 조금, 이게 2017년에 발표가 되고 그랬는데. 2015년에 반도체 굴기를 하겠다. 그때 300조 원의 돈을 당장 집어넣어서 반도체 의존도를 줄이겠다. 그 300조 원의 돈은 어떻게 계산된 돈일까요? 삼성전자가 그 당시까지도 1983년에서부터 2015년까지 투자한 돈이 약 300조 원입니다. 삼성전자가 그때까지 투자한 돈을 일거에 집어넣을 테니까 삼성전자를 따라잡게 하자라는 게 반도체 굴기였는데. 그리고 한 5~6년이 지나갔거든요” -그러니까요. 지금은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잘 안 되는 것 같아요. 여러 가지 이유로 급격하게 그렇게 90년대에 또는 80년대에 이렇게 좀 앞서가던 회사를 또 국가를 따라잡기 위해서 하던 때보다 지금의 반도체는 많이 다릅니다. 첫째로 뭐가 다르냐 기술이 너무 어려워요. 남의 거 보고 뺏길 수도 없고. 기술이 너무 이제 미세하고 이러다 보니까 어떻게 적당히 단편적으로 뭘 듣는다고 해서 그 기술을 따라갈 수도 없고 굉장히 분산돼 있고 그리고 반도체가 벌써 근본적인 한계를 벌써 부딪쳐서 더 이상 가기 어려워진다는 말을 한 지가 20년도 넘습니다” -계속 그래도. “그래도 꾸준히 앞으로 가고 있으니까 얼마나 어려운 기술을 하고 있겠어요. 그러니까 그거를 그렇게 돈을 300조 원 넣는다고 해서 단숨에 따라잡을 수 있는 게 아닌 것 같아요. 게다가 이제 또 무역 마찰 때문에 미국에서 적절하게 미국의 지적 자산에 들어 있는 장비라든가 소재라든지 이런 거를 가져가지 마라. 또 지금까지 중국이 2000년대부터 굉장히 반도체 회사들 M&A 해가지고 작은 형태의 ASIC(주문형 반도체) 같은 거 이런 건 다 중국이 소화를 하고 있는데 그 M&A를 많이 했거든요. 외국 기업들 인수·합병도 하고” -그것도 다 막았지 않습니까. “이제는 막혔죠. 그동안에 많이 훔쳐 갔으니 더 이상 훔쳐 가지 말라 이런 경고문을 띄운 거나 마찬가지니까. 어떻게 보면 그렇게 견제를 해 주는 게 우리로서는 참 다행이죠. 그렇지만 그건 다행이지만 그게 영구적으로 괜찮겠습니까?” -지금 미국 정부에서 반도체 기업들한테 정보를 좀 상무부에서 달라라고 공식 요청을 좀 했던데 강제성은 없다고 하지만 그래도 기업들은 굉장한 어떤 우려를 하고 있는 것 같더라고요. 그런 거에 대해서는 어떻게 좀 생각을 하십니까? “그게 무슨 정보를 달라고 그러지만, 예를 들면 “반도체 생산 기술 정보를 달라” 이런 건 아닐 것 같고요. 적어도 적성국이라고 미국이 생각하고 있는 중국을 포함한 그런 나라들의 반도체 수급 동향 같은 걸 파악하기 위해서 어느 고객 또는 어느 나라의 어느 정도 규모로 판매가 하고 있는 이런 걸 알고 싶다 이런 얘기 아닐까요? 아주 개별적인 기업한테 판매하고 있는 매출액이 얼마냐. 이걸 다 달라고 그러지는 않을 것 같고요. 아마 미국의 큰 국가적인 전략, 특히 반도체 수급 상황에 대한 컨트롤. 장악력을 키우기 위해서 바이든 대통령이 나서는 미국의 전략을 특히 중국의 대중국 전략을 구사하기 위해서 반도체 내용을 좀 알고 싶다. 그다음에 이제 그렇게 하고나서 그다음부터는 할 게 중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중요한 게 반도체니까 ‘반도체 생산을 미국에서 해서 기술의 어떤 헤게모니를 장악하겠다’ 이런 생각이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미국에다가 반도체 공장을 세워달라는 요청을 한 걸 보면” -인텔에서도 엄청 최근에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는 것 같아요. “인텔도 먹고살기 어렵게 됐습니다” -그렇습니까? “인텔이 하고 있던 마이크로 프로세스가 General Purpose OS(Linux, Windows 등). 일반적인 성능을 가진 CPU이지 않습니까? 연산 능력을 갖고 있는 칩인데. 그걸 예를 들면 아마존도 그걸로 쓰고 그다음에 구글도 쓰고 마이크로소프트도 쓰고 모든 사람이 그렇게 쓰는데” -과거에 썼었죠. “이제는 인공지능 같은 게 특화되면 그 칩 자체를 자기가 만들고 싶어요. 시장이 달라진 겁니다. 저는 인텔이 그걸 만들고 메모리를 갖다 쓰고 내가 필요한 그 성능을 그쪽 일반적인 칩을 썼고 일반적인 OS를 쓰고 했던 것들을 이제는 다 “아니야. 내가 내 거 해야 해서” 스마트폰의 AP도 퀄컴 제품을 쓰다가 이제 각자 만들거든요” -그런 상황이 되었죠. 애플도. “애플도 직접하고 삼성도 직접하고 이제 좀 시장이 또 달라진 거예요” -범용화에서 약간 맞춤형으로 가는 상황. “맞습니다. 그러면 아마존 칩을 누가 만들어줘요. 이제는 TSMC만 하면 어렵잖아요. 그러니까 인텔도 자기 팹이 있고 시스템LSI를 만드는 기술이 다 있으니 파운드리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거라고요. 그러니까 이제 그렇게 구글 필요하고 마이크로소프트 하는 것도 자기네들이 만들어줄 게 자연적인 추세죠. 자연스러운 추세” -지금 아까 메모리 쪽 잠깐 말씀하셨고 인텔 말씀해 주셨는데. 지금 “한국의 시스템 반도체 하는 팹리스들이 굉장히 어렵다”라는 얘기는 과거 오랫동안 계속 나와 있었고 이쪽도 좀 부가가치가 높으니까 좀 키워야 되지 않겠나라고 해서 과거에는 회사도 많이 생기고 했었는데 지금 사실 이렇게 실적이나 이런 걸 보면 되게 어려워하는 것 같아요. “어려워졌죠. 어려운 이유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일단은 전에 같으면 조그마한 칩을 스마트폰에도 뭐 100개씩 들어가면 그게 몇 개 내가 생산해서 판매하면 되고 그랬는데. 이제는 AP가 다 해버리잖아요. 기타 부수적인 칩들은 별로 돈도 안 되는 거고 그다음에 서버나 컴퓨터나 다 칩이 몇 개라도 소위 말하자면 지적 자산(IP)가 다 한데 모여서 큰 칩으로 돼버리잖아요. 전에는 그러니까 IP 모듈 1~2개 가지고 칩을 만들어서 장사를 하던 시절이 다 흡수·합병이 돼버렸죠. 스마트폰이 거의 모든 기능을 다 해버리고 그러니까 작은 팹리스 회사가 먹을 시장이 없어진 거예요. 큰 회사들이 다 해버리고 AP를 퀄컴이 다 장악해 버리는 식이 되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자질구레한 전기밥솥이든 전기 담요가 되든 이런 작은 것들에 대한 칩은 또 중국이 직접 다 만들어요. 그거 자체를 중국에서 만드니까 거기에 대한 칩도 자기네들이 소화하고 그런 작은 부가가치가 좀 떨어지는 형태의 칩은 또 중국에서 대다수 만들어요. 제조도 본인들이 하는 거지만 그래서 중국에는 그런 칩을 만들어준 팹리스 회사가 한 3,000개 있대요. 국내는 100개도 안 돼요. 50~60개밖에 없다고 그만큼 시장이 달라진 거예요” -그렇게 시장이 달라져서 한국에는 이런 반도체 스타트업 나오기가 되게 어려운 거 아니냐. “스타트업 나오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줄은 거나 마찬가지인데 결과적으로 반도체 스타트업이 할 수 있는 거로 보시면 시스템. 요즘은 전체 시스템이 어떤 성능 또 어떤 시장을 목표로 한다 이런 게 있어야 그게 필요한 반도체죠. 반도체라는 건 부품이라고 그러니까 부품을 설계하고 할 텐데 그 시스템을 몰라요. 시스템 하는 회사가 많이 있어야 칩을 만들 수 있는데 지금 한국의 삼성전자, LG전자 그다음에 현대자동차, SK 이런 데서 일부 시스템하고 한화 이런 데서 군사용 만들고 하는 거 이외에는” -완성품 말씀하시는 거죠? “완성품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이나 세트가 없잖아요. 그렇게 되면 그게 부품도 자꾸 쇠퇴 돼요”
-같이 가는군요. 그렇게. “같이 가는 겁니다. 세트를 만든 기업들이 다 거대 산업체가 되고 이를테면 2000년에는 우리나라 휴대폰 만드는 기업이 몇 개 되는지 아세요? 휴대폰 만드는 회사가 40개쯤 돼요” -그렇게 많았습니까? “휴대폰을 만드는 회사 수가 30~40개 됐어요. 지금 이제 1개잖아요 1개. 그러면 그게 뭐 비슷한 거죠. 거기에 해당하는 부품업체들도 줄어드는 거죠. 세상이 그런 겁니다” -뭔가 경쟁을 이렇게 뒤집기 위해서 뭔가 새로운 아이디어 이런 것도 잘 나오기 어려운 거죠? “그러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4차 산업혁명 같은 게 굉장히 좋은 기회를 준 거죠. IoT라든가 인공지능이 되든 드론이 되든 자율주행 자동차가 되든 그런 새로운 이머징 또 웨어러블·모빌리티 이런 게 되면서 새로운 움직임이 있거든요. 그 길을 잘 보는 니치 마켓. 발 빠르게 뭘 움직여야 되는데. 발 빠르게 움직이려면 또 그게 이제 세트나 시스템 쪽에 정보를 잘 알고 있어야 되니까 요즘 새스타트업 회사를 하려면 그냥 대학에서 나와서 반도체 쪽에서 스타트업을 한다는 건 불가능이고요” -그게 윗 라인을 알아야 되는 거군요? “저쪽 세트나 시스템 쪽에 일을 하다가 거기서 하다가 이렇게 나와서 스타트업을 해서 예를 들면 인공지능도 구글이나 이런 데 일을 하다가 엔비디아에서 일을 하다가 내가 그 가운데 인공지능의 새로운 아키텍처에 대한 기가 막힌 아이디어 가지고 나와서 스타트업을 한다. 실리콘밸리에 창업을 많이 하죠. 국내에서도 그런 걸 해본다고 하는 곳이 있기는 있는데 그러면 이제 돈도 많이 들죠. 칩 하나 만드는데 한 1,000억 원씩 들고 하니까. 스타트업이 어렵죠. 대신에 또 어떤 재미있는 현상이 벌어졌냐면 아까 잠깐 말씀드린 것처럼 아마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자동차 회사 이런 데서 자기네 칩을 만든다면 거기에 반도체 설계하는 사람이 그렇게 많이 둘 수가 없잖아요. 그러면 그거를 도와주는 그러니까 설계의 파운드리 비슷한 거죠. 만들어주는 파운드리가 아니고 설계를 도와주는 회사가 아까 포티투닷이나 퓨리오사AI 같은 이런 회사들. 그런 데가 이제 그런 역할들을 해주는 회사가 제법 규모가 크게 시작을 해보려고 그러죠. 왜 그러냐면 아마존 같은 데서 설계하려고 그래도 한 10명쯤 있다는데 그건 밝힐 수가 없잖아요. 그 IP도 많아야 되고 회사 사람 수가 몇백 명씩 되는 스타트업 회사 비슷하게 크게 큰 회사들이 나오는데 그것 형태로 취하는 기업들이 좀 있긴 한데. 또 그것도 그 나름대로 이미 하고 있는 데가 꽤 있거든요. 그러니까 그것도 경쟁이 되고 그러겠죠” -회장님은 지금 스카이레이크 회사 이렇게 하시면서 다양한 기업들에 투자도 많이 하셨는데 그냥 제가 단도직입적으로 여쭤보면 반도체 섹터에 대한 투자 매력도는 다른 거랑 비교했을 때 어느 정도입니까? “솔직히 얘기하면 반도체 쪽에 투자하는 데가 없어요” -그렇습니까? “한 10년 전에 했었는데 지금은 없어요. 반도체 설계를 한다? 규모도 크지만 리스크가 너무 크고 그래서 솔직히 안 합니다. 그때는 이제 소재·부품 이런 건 다른 부품들도 있으니까 특히 소재 쪽에 투자를 많이 하는데. 반도체 쪽에는 특별히 해달라고 와도 투자해 달라는 규모는 큰데 이제는 잘 모르겠어요” -그 대답으로 갈음하겠습니다. 지금 소재 말씀하셨는데 한국에도 부품·소재 조금 더 크게 보면 장비 쪽 기업들이 꽤 많이 있는데요. 한국 기업들의 부품·소재 소위 얘기하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소부장 쪽 기업들의 경쟁력은 어느 정도나 된다고 보십니까? “거기는 나쁘지 않습니다. 이를테면 새로 이머징 하는 배터리 분야도 그렇고 한창 태양광 할 때도 태양광 쪽이 잘해서 그런데. 반도체 쪽에 장비들이나 소재는 그건 잘 하고 있는 거예요. 국내 시장이 크기 때문에 예를 들면 ASML이 하는 스캐너 같은 장비 1개가 수천만 달러 되는 그런 장비까지는 못한다 치더라도 삼성전자 또는 SK하이닉스가 필요하는 각종 세정 장비라든가 굉장히 장비들 수가 많거든요. 그걸 보면 약 한 60~70%는 국내에서 만들어요. 국내 업체들이 조달을 다 한다고요. 그게 AMAT(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라든가 해서 굉장히 고가의 최첨단에 가는 무슨 에칭 장비라든가 이런 거는 못 한다고 치더라도 나머지 얼마나 많아요. 그거 다 소화를 합니다. 소재도 그렇고 소재도 한창 말이 많던. -포토레지스트. “포토레지스트의 DUV(Deep Ultra Violet)용 같은 그런 거를 못 하는 부분이 일부 있지만, 돈으로 따지면 얼마 안 돼요. 그런데 보편적으로 쓰는 포토레지스트 다 우리가 만든다고요. 웬만큼 다 하죠. 불화수소도 웬만큼 다 하는데 그게 순도가 99.99% 한참 나가는 그거는 일부는 못 한다고 그러지만, 그것도 노력하면 되는데 시장이 워낙 작은 거니까 일본에 의존하는 거지 그걸 굳이 다 할 필요도 없거든요. 그래서 그게 다 국제 분업화가 되어 있는 것들을 전부 다 해봐야 기업으로 봐서는 그걸 해서 시장이 얼마 안 되는 건데 개발비 많이 들고 손익이 안 좋으면 안 할 소지도 있는 거죠. 그렇게 재편이 돼 있고 소부장(소재·부품·장비)에서 반도체 같으면 잘하고 있고요. 그다음에 뭐 배터리 쪽도 잘하고 있고 그러니까 국내에서 잘하고 있는 산업에 해당하는 소재·부품·장비는 다 괜찮습니다. 자동차 쪽에 소재·부품·장비 괜찮고요. 그게 시스템 세트 쪽이 강해야 그 밑에 소부장(소재·부품·장비)도 다 잘 되는 거지.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잘되라고 기도하고 우리가 무슨 중국에다 팔 수 있겠어요? 정부에서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육성한다고 그럴 때 우리가 소재·부품·장비를 잘 만들면 중국에 팔 수 있을까요? 중국 내에서도 하는 게 얼마나 많은데 왜 한국에서 사가요? 한국에서 만들면 비싼데. 생각해보라고요. 소부장(소재·부품·장비)을 육성한다고 거기다가 열심히만 하면 그러면 소부장(소재·부품·장비)이 잘 되나요? 훨씬 위에 상위에 있는 개념들이 잘 되지 않고는 안 되는 겁니다” -지금 K-반도체 전략이라고 해서 정부에서 정책도 많이 내놓지 않았습니까. 그거에 대한 평가는 어떻게 하십니까? “정부에서는 1조 원을 들인다는데 기업에서 한 270조 원을 들인다는 거 아닙니까. 이번에 그래도 반도체의 중요성을 깨닫고 앞으로 메모리뿐만 아니고 메모리가 아닌 쪽에도 역량을 좀 쏟아부어서 한국의 전체 규모를 키우자. 특히 미국에서도 바이든 대통령이 반도체 수급 관련된 전략적인 회의를 하고 그러니까 국내에서도 유사하게 그렇게 해서 K-반도체라고 해서 메모리는 잘하니까 그것만 갖고 어려우니 비메모리도 육성하자 그래서 270조 원이 들어가는 돈 중에 상당한 부분이 비메모리 활성화에 들어간다고 그러고. 특히 거기서 괄목할 만한 건 SK하이닉스에서 이제 반도체 쪽에 많은 투자를 하겠다. 그 투자가 메모리 플러스 알파인 것 같거든요. 시스템LSI 쪽에 투자를 하려고 나서고 파운드리를 하려고 그러는 건 저는 굉장히 아주 좋게 봐요. 삼성전자 혼자서만도 어려운 거고 왜냐하면 비싼 장비를 사는데 옛날에는 IBM이 새로운 장비들, 반도체의 한계를 극복하는 그 많은 일은 IBM과 AT&T Bell Labs이 했었어요. 투자를 많이 하고 다른 돈을 많이 버니까 했는데 IBM 밸류가 없잖아요. 그 일을 누가 많이 했느냐? 인텔이 많이 했었어요. 모토로라 이런 데서 TI 같은 데서 90년대는. 지금은 그 몫이 누구한테 왔냐. 삼성전자·TSMC·인텔. SK하이닉스도 끼워야죠. 그 사람들이 그런 한계 극복을 위한 최첨단 기술 개발 장비와 소재를 만들 수밖에 없어요. 거기에 투자를 하고 해야 되는 겁니다. 정부도 마찬가지겠죠. 정부도 그런데 한다고 그러면 딴 거보다 우리나라가 이제 국제연구소가 많잖아요. 국제연구소는 한 5년이나 10년 뒤에 그런 필요성을 미리 보고 그 연구를 하면 좋은데 또 거기에는 또 다른 어려움이 있겠지만 우리나라가 균형 있게 반도체 전체 생태계를 봐서 발전을 시키자 그러면 중장기적인 기본적인 걸 연구하는 데가 있어야 되고 인력을 육성하는 데도 있어야 되고 또 중소기업 벤처를 키우는 것도 있어야 되고 또 역할이 굉장히 필요한 거죠” -인력 말씀하셔서 그런지 요즘에 사람 뽑기가 너무 어렵다고 그러더라고요. 다른 첨단산업 분야도 마찬가지겠지만 반도체 쪽 특히 설계도 그렇고 요즘에는 외국계 장비 업체들도 아까 말씀하신 대로 한국에 큰 고객들이 있으니까 한국에 공장도 짓고 R&D 센터 짓고 하다 보니까 기존 경력직들도 많이 뽑아가고 이렇다 보니 사람이 없어서 요즘 좀 난리인데. 아주 원론적인 질문일 수도 있겠지만 인력 부족에 대한 것들을 어떻게 우리가 해소할 수 있을지. 또 대학의 역할은 또 어떤 게 있을지 궁금합니다. “그건 참 오랫동안 숙제로 갖고 있고 대학에서도 열심히 하시고 정부에서도 신경을 쓰고 그러는데. 인력 육성이라는 게 참 어려운 것 같아요. 돈도 들고 학과도 마련했고 정부에서 어떻게 하겠다 해도 배출된 인력이 직장을 가질 수 있어야 그게 몰리는 거지 않습니까? 반도체 쪽에 사람이 잘 안 와요. 한 20년~30년 전에 반도체 학과도 있고 그런 시절에 반도체 지원하던 사람이 많은 데 비해서는 지금은 취직할 때도 별로 없잖아요. 삼성전자에 가서 반도체 한다 그러면 거기에 아주 사람이 꽉 차 있잖아요. 거기에 가서 이렇게 승진하는 것도 쉽지 않고 그러니까 이제 다 자기가 공부하고 그러면 나중에 돈도 좀 벌고 승진도 하고 출세도 하고 이래야 되는데. 그거 다 보고 가려고 그러지 않겠어요? 그러니까 반도체 지원하는 사람이 자연스럽게 줄어든다? 그건 자연스러운 일이죠. 한동안 컴퓨터 공학과가 미달된다고 막 그러다가 요새 이제 인공지능 나오고 이러면서 블록체인 나오고 그러니까 막 거기에 지원하는 사람이 늘었다고. 이제는 누구나 코딩해야 된다는 세상이 됐으니까 각광을 받지만, 20년 전에는요. 컴퓨터 공학과에 지원을 안 한다고 그랬다고요. 그게 시장 그다음에 산업의 발전과 이게 같이 갔는데 반도체가 이건 성숙 산업이 돼서 좀 그렇긴 한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쪽에 인력이 많이 필요한 건 맞죠. 그럼 인력을 어떻게 육성할 거냐. 제가 보기에는 반도체라고 그러면 반도체 학과를 만들어서 반도체 유치를 한다? 그거 잘 안 되잖아요” -맞아요. “그러면서도 기업은 또 당장 데려오면 써먹을 수 있는 사람을 좀 배출해라. 중소기업은 특히 그러죠. 그러니까 이게 간극이 있어요. 회사는 필요한 사람이나 당장 써먹을 사람도 필요하고 또는 기본적인 걸 잘 아는 친구가 그냥 능력이 있어서 오면 우리가 교육 시켜서 그냥 우리가 인력을 잘 만들게. 대기업 같으면 그렇게 그냥 인성이 괜찮은 사람을 데려가거나 기본적인 게 충실하게 있으면 좋다 데려가고. 중소기업은 좀 써먹을 사람을 데려가야 되는데. 이게 그러면 학교는 어떻게 하냐면 반도체 가르칠 수 있느냐? 대부분 반도체 가르치기 되게 어려워요. 뭘 해요? 반도체에서 실험을 시켜줄 수 있어요? 뭘 해요? 코딩은 하고 하겠죠. 그러니까 학교도 어려움이 있고 배출시키는 것도 어렵고 그러면 반도체 순이론만 가르쳐서 보내냐? “써먹을 수 있는 사람 보내주세요” 이렇게 말하니까 이게 좀 복잡한데 그걸 잘 이렇게 봐서 어떤 인력을 어떻게 배출할 건지. 우선 사람을 구하기가 어려우니까 우선 이공계 반도체도 좋고 소프트웨어를 잘해도 좋고 물리 수학을 잘해도 좋고 그런 사람이 많이 배출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학교 다니는 젊은 친구들이 반도체 분야에 그게 공정 분야가 됐든 설계 분야가 됐든 간에 최고의 엔지니어로 크기 위해서는 학교 다닐 때 뭘 좀 준비하면 좋을까요? “좋은 질문이세요. 예를 들면 대학교 다니는 학생한테 그 학생들이 좀 희한한 생각을 하는데. 우선 대학교 다니는 학생들이 한 30년 뒤에 자기가 회사의 대표이사가 되고 싶다. 한 30년쯤 뒤인데 대표이사가 되면 뭘 알아야 하는 걸 고민하더라고요” -대학생들이요? “네. 그래서 “대표이사가 되고 싶은데 지금부터 뭘 준비하면 됩니까?” 이걸 물어봐요. 그럼 대표이사가 되면 회계도 알아야 되고요. 무슨 법도 알아야 되고 그다음에 무역을 할 때는 어떻게 해야 되는 건지 회계도 그렇고 온갖 거를 알아야 되요. 그걸 알아야 될 필요가 있나요? 적어도 대학교 다닐 때는 나중에 배우지 못하는 게 너무 많아요. 사회에 나오면. 대학 졸업하면 물리 수학을 누가 가르쳐 줘요. 기본적인 코딩은 그때 언제 배워요. 그러니까 자기가 그 시점에서 자기가 할 수 있는 배워야 되는 항목이 있는 부분을 충실히 기본에 충실하게 갖추는 게 훨씬 중요하다. 그래야지 어떤 일에 부딪혀도 거기에서 자기가 힘을 발휘하지. 나는 대학교 다닐 때면 대표이사가 되기 위해서 무슨 상법도 배우고 민법도 배우고 형법도 다 알았는데 글쎄 나중에 회사에 가보니까 그거 아무 소용이 없잖아. 영어 무지하게 잘하면 뭘 해요. 영어 잘하는 사람 무지하게 많거든요. 그런데 영어 공부 무지하게 많이 하는데 영어 말도 못 해요. 그런데 영어를 막 하라고 그러거든요. 영어 잘하는 사람이 해외 나가서 영업하고 할 사람은 얼마든지 있거든요. 그런데 모든 사람이 예를 들면 영어를 열심히 하는데 하여간 뭔가 교육하는 거 하고 실제 사회에서 써먹는 거 너무 달라요. 내가 언제 한번 교육 혁신 이런 회의에 나가서 거기에 한 500명쯤이 있었어요. 그게 한 몇 년 전입니다. 저도 나이가 육십 몇 살쯤이었는데. 내가 수능 시험을 한번 보고 왔다고요. 그걸 혁신 토론회 하는데 수능 시험에 도대체 뭐가 나오나. 내가 한번 보고 가서 내가 600명의 교육 전문가들 앞에서 “당신들은 수능 시험에 뭐가 나오는지 아느냐 했더니” 아무도 몰라요. 그 수능 시험에 무지무지하게 고등학교 3학년 때 공부를 하고 대학교 들어가서 공부한 것들이 사회에 나가면 써먹을 수 있는 게 있느냐? 별로 없어요. 예를 들면 2차 방정식 그거 어디에다 써먹어요. 그 수많은 2차 방정식 풀어봤는데. “2차 방정식이라는 걸 써먹을 수 있는 우리 일상생활의 공간에서 일어나는 현상이 뭐냐 그게 뭔지 압니까?”라고 내가 박사 받은 사람한테 물어봐도요. “2차 방정식이 어디다 쓰지?” 그래요. 어디에다가 쓰는지 몰라요. 주사위 던지는 일이 그걸 얼마나 많은 경우의 수에 대해서 공부하고 시험도 봤는데 그 주사위 던져보냐고. 주사위 언제 던져 봐요. 우리 노름할 때도 주사위는 안 던져요. 근데 그 던지는 확률은 그렇게 공부를 해서 어디다 써먹어요. 그 컴퓨터에다 주사위를 어떻게 던지니까 그 확률이 몇 만큼 물으면 당장 나오거든요. 근데 그 원리라든가 이런 거를 깨닫고 있으면 그게 이차방정식은 어떤 현상에서 등가속도 운동에서 이차방정식의 현상이 일어나는데 이런 걸 이해하고 있으면 나중에 써먹을 텐데. 그냥 이차방정식만 풀어봐서 이차방정식을 누가 만드느냐고 나는 그거 풀어보기만 하는 거지. 우리나라의 문제점이 거기 있어요” -교육에? “건물을 지을 줄은 알아요. 건물을 설계할 줄을 모르는 거예요. 건물 짓는 거 무지하게 열심히 해 갖고 잘 지어요. 그것만 가르지는 거예요. 이차방정식을 만드는 건 어떻게 만드는지는 모르고. 열심히 막 이리저리 비비 꼬는 거 그거 풀어갖고 답을 그냥 순간적으로 빨리 찾아내는 건 열심히 하는데 그러니까 아키텍처에 해당하는 걸 모르는 거죠. 건축의 아키텍처 설계를 하는 걸 모르는 거고 그다음에 시공은 잘하는 거예요” -핵심이 좀 빠져 있다. “맞습니다. 근본적인 걸 이해하고 나와야 사회에 가서 문제점이, 특히 반도체 같으면 가면 반도체가 무슨 컴퓨터 시뮬레이션만 있겠어요? 물리도 해야되고 화학도 해야 되고 재료도 있어야 되고. 그게 서킷 회로 설계도 해야 되고 온갖 게 종합적으로 있는데 거기 가면 종합적으로 문제를 해결을 하려고 그러면 각각 전문가 되어야 하는데. 근본적으로 이해를 못하고는 책이 있겠어요 뭐가 있어요. 내가 반도체 근무를 하는 10몇 년 동안에 반도체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문제 해결을 하려면 책에 없어요. 논문에 있을 리가 없어요. 그 문제에 대해서 누가 그걸 기술해 놓은 사람이 있겠어요. 처음 보는 문제도 많은데 그러면 가서 미분방정식도 풀어봐야 되고 재료가 이게 수소(Hydrogen)하고 인(phosphorus)이 결합하면 이게 뭐가 되지? 여기까지 가야 해결이 되니까 그러면 그건 누구한테 물어봐요 그때쯤 되면? 학교에서는 학생들 지도를 할 때 너무 이제 나중에 얘기가 아니라 그 시점에 학생이 갖춰야 될 기본적인 소양들. 이를테면 물리나 수학이나 그런 것들을 많이 이해를 하게 해서 가는 게 좋겠더라. 특히 요즘에 특히 요즘에 내가 회사가 여러 개 있고 내 직원들이 여럿이 있는데. 이렇게 일을 시켜보고 이러면 가장 답답한 게 자기는 코딩을 할 줄 안대요. 코딩도 코딩을 얼마나 잘하느냐. 그건 차치하고라도 그 코딩을 가기 전에 아키텍처가 있고 알고리즘을 이해를 하고 만들 수 있어야 되는 그런 사람은 없어요. 그걸 할 수 있는 사람이. 지금 사람이 없다고 자꾸 그런 거예요. 그런 사람이 없다는 거지. 기타 등등 이것저것 시켜갖고 이거 해라 해서 시켜 갖고 오는 사람은 있어요. 자발적으로 창의적인 생각할 수 있는 진짜 중요한 엔지니어가 되는 그런 사람이 부족해서 걱정이고 이런 거지. 그런 사람을 육성을 해 주시면 좋죠. 육성하기도 어렵죠” -회장님 지금 대학생들이나 한 20대 젊은 친구들한테 인생을 좀 어떻게 살아야 될지에 대한 조언을 한마디 구하고 싶습니다. “요즘 젊은 사람들 참 좌절하고 여러 가지로 그냥 어려움들이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부동산 값이 이렇게 오르고 그러니까 내가 지금 연봉을 조금 더 받을 수 있으려니 그래도 집을 살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차라리 내가 편한 직장에 있자. 글쎄 이제 뭐 이렇게 좀 내가 좀 뭔가를 막 한번 해보겠다 하는 생각들이 좀 줄은 것 같아요. 옛날에 우리가 살 때는 뭐 어떻게 하든 좀 바등바등해서 소위 말해 ‘헝거의 정신’이 좀 있고 그랬는데. 그런 게 좀 떨어지기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즘에 우리 젊은이들이 BTS로 대변을 하다시피 굉장히 창의적이고요. 한국 사람 고유의 능력이라고 볼 수 있을 텐데 굉장히 다양한 생각들을 하고 우리 때보다는 좀 소위 말해 리버럴(Liberal) 한 것 같아요. 그런 건 아주 더 좋습니다. 더 좋은데. 다만 이제 좌절하지 마시고 꿈과 상상력을 길러서 모든 걸 해보려고 도전해 보는 것 그런 것들이 필요하다. 역시 창의성은 어떤 꿈을 갖고 있어서 내가 이렇게 해보려는 의욕이 있어야만 만들어지는 거니까. 그런 게 꺾어지면 안 된다. 꼭 돈이라는 거라든가 이런 것의 척도가 아니라 자기가 하는 일에서 보람을 찾고 또 거기에 기술이면 기술적인 걸 성취하는 그런 것들이 즐거움이 있고 한데. 특히 먹고 사는 문제는 물론 집을 못 사는 문제는 해결하기 어려울지도 모르지만 먹고 사는 문제에 부딪치지는 않거든요. 우리나라가 3만 불에서 5만 불로 가면서 우리 젊은이들이 어떤 인생을 즐기고 잘 사는 것에 대해서는 문제가 없는데. 다만 거기에 하나 더 보태서 그야말로 자기의 꿈과 희망을 놓지 않고 뭔가 도전해 보는 그런 생각 또 창의적인 일들 남들이 안 하는 일들 그런 것들을 꼭 노력을 해서 해보면 좋겠고요. 대학교 때 나중을 위해서 준비를 해야 되고 할 일들은 되도록이면 기본에 충실한 게 좋겠다. 예를 들면 무슨 반도체가 되든 자율주행 자동차가 되든 전기차가 되든 거기에 근본적으로 다 쓰여지는 얘기들은 물리와 수학인 거고 그다음에 그게 뭐 재료라든가 아주 기본적인 과학기술적인 지식과 소양, 자기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 특히 4차 산업혁명이 이렇게 오고 여러 가지 학문이라든가 산업의 영역이 점점 이렇게 붕괴가 되고 그러면서 점점 필요한 게 기본적 소양, 문제를 이해하는 능력, 특히 남하고 대화를 잘 하고 소통을 잘하는 능력 그럼으로 해서 한마디로 딱 하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앞으로 성공할 수 있다. 어디 가서 남이 시키는 일을 꼬박꼬박 하는 게 아니라 내가 어떤 문제를 이렇게 설정을 하고 그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제시하고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 갖춰져야 앞으로 잘 살고 성공할 수 있을 거다” -일을 완결형으로 끝낼 수 있는. “맞습니다. 그런 인재가 필요한 때가 됐어요” -회장님 마지막으로 제가 궁금해할 만한 질문 한 가지만 좀 더 드리면 답변을 어떻게 하실지 모르겠는데. 최근에 국내 대기업들, 특히 이제 삼성전자 같은 경우에 어디 신문에도 났던데 OB들이 나와서 “지금 위기다. 위기아니냐” 이런 식의 이제 외부 평가들이 좀 있던데 회장님은 어쨌든 투자 업종도 하시고 다른 회사 대표이사직도 하고 계시니까. 계속적으로 직접적으로 들여다보시는지 어떤지 제가 잘 모르겠지만 지금 삼성에 대해서는 회장님은 어떻게 평가를 하십니까? “여러 가지 잘하는 점도 있고요. 매출이 300조 원을 삼성전자만 해서 가고. 300조 원을 하는 회사가 전 세계에 몇 개나 되겠어요. 매출로 따지면 몇 개 없어요. 거기다가 이익 많이 나고 외형적으로 보면 잘하죠. 그리고 거기에 훌륭한 사람도 많고 앞으로 미래에 대해서 걱정하는 사람도 많고 그래서 그냥 일반적으로 생각하기에는 문제가 없죠. 다만 이제 OB들이 나와서 걱정한다는 바는. 지금까지 다 익숙하게 총수가 고(故)이병철 회장, 고(故) 이건희 회장이 항상 어려움이 있으면 이렇게 어떤 직관력을 발휘하셔 갖고 이렇게 가도록 방향을 제시해주고 하셨는데. 이런 것들이 좀 결여된다 그런 측면에서 걱정이 되고. 그게 위기가 아닐까 이렇게 생각을 하고요. 그런 점은 조금 어려운 점이 있는 건 확실한데 그게 갖춰지면 다 좋고요. 그런데 그렇지 않더라도 전문경영들이 잘해가지고 회사가 갑자기 어려움에 처한다든지 이런 건 아닐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삼성전자 같으면 세트를 하는 휴대전화도 하고 있고 TV도 하고 가전 쪽도 있는 거고요. 컴퓨터 쪽도 일부 있는 거지만 그렇게 잘 갖춰져 있어요. 그것도 거기에 대응되는 반도체라든가 디스플레이 같은 게 갖춰져 있어서 어느 날 갑자기 쓰러지는 노키아 같은 회사. 거기 휴대전화만 만들지 부품은 아무것도 없어요. 갑자기 허당으로 쓰러지는 거죠. 그거하고는 성격이 다릅니다. 화웨이가 갑자기 푹 가라 않는 것도 자기가 할 수 있는 게 없잖아요. 남의 거 갖다가 휴대전화 만드니까 픽 쓰러지는 거죠. 애플 같은 데는 워낙에 소프트웨어나 그런 창의력이 뛰어나서 그걸로 끌고 나가는 건데. 삼성은 예를 들면 휴대전화 구현하는 소프트웨어나 이런 것들이 창의적이지 않아도 접는 스마트폰 만들잖아요. 그 물리적인 하드웨어적인 걸 잘 하니까 또 다른 강점이 있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다릅니다. 예를 들면 삼성에서 아주 희한한 스마트폰을 만들어보자라고 하니까 “접는 거 만들자” 하니까 자체 내에서 접는 거 만들어 버렸잖아요. 기가 막힌 센서를 좀 집어 넣어볼까? 반도체를 집어넣어볼까? 그럼 반도체를 자기가 설계해서 집어넣으면 돼요. 그 차별화가 남들보다 빨리 될 수 있는 겁니다. 그러면 그중에 고리가 약하면 그런데 고리가 강하게 다 있거든요. 다른 데보다 훨씬 강한 회사입니다. 내가 보기에는 애플보다 더 오래 갈 수 있어요” -회장님 오늘 말씀 너무 고맙습니다. “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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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전문가 2021-11-04 23:15:18
이런 사람 아니라도 전문가 많이 있지 않습니까?
사람 골라서 인터뷰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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