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삼성 스마트폰 라인업 살펴보니...
Z폴드4·Z플립4 내년 2분기부터 본격 양산
A·M시리즈 차기작 16개 모델 내년 출시예정
삼성전자가 내년 플래그십 모델 출하량의 절반을 S22 시리즈로 채울 전망이다. 폴더블폰 차기작인 갤럭시Z폴드4와 Z플립4, 그리고 갤럭시S22 팬에디션(FE)은 내년 3분기부터 본격 양산에 들어간다. 또한 갤럭시A13 등 중저가 보급형 스마트폰의 경우 내년에 16개의 차기 모델을 내놓을 예정이다.
12일 <디일렉>이 입수한 '2022년 삼성 휴대폰 출하 계획'에 따르면 내년 삼성의 스마트폰 라인업은 52개 모델로 구성될 예정이다.
먼저 플래그십 모델군인 S22시리즈는 4종이 나온다. 전체 플래그십 출하계획량인 6700만대의 50% 이상이 갤럭시S22 시리즈다. 갤럭시S22, S22플러스, S22울트라를 순서대로 1400만대, 800만대, 1100만대를 생산할 계획이다. 이가운데 S22 울트라는 스타일러스(S펜)을 탑재해 갤럭시 노트 시리즈를 계승하는 모델이다. 내년 3분기 출시할 갤럭시S22 FE 생산량은 570만대다.
이같은 양산 시점을 감안할 때 S22 시리즈는 늦어도 내년 1월 초에 모두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관련 업계에서는 갤럭시S22 시리즈와 S21 FE가 내년 1월 5일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2에서 공개될 것으로 점치고 있다.
폴더블폰 라인업은 올해 출시한 Z폴드3와 Z플립3에 이어 내년 3분기부터 Z폴드4와 Z플립4를 양산할 예정이다. 생산량은 Z폴드4와 Z플립4가 각각 290만대와 690만대다. 2022년 출하량 기준 폴더블폰이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 정도다.
플래그십 모델은 매출 비중이 높지만 생산량은 적은 편이다. 삼성전자 스마트폰은 여전히 중저가형 모델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삼성전자는 내년도 스마트폰 생산 목표치를 3억3400만대로 잡았는데 이 가운데 80%가량인 2억6700만대가 중저가형이다.
삼성전자가 내년 가장 많이 생산할 스마트폰은 갤럭시 A53, A13, A33이다. 세 모델만 합쳐도 갤럭시 스마트폰 전체 출하량의 23%에 달한다. 삼성 플래그십 스마트폰 전체 생산량(20%가량)을 합친 것보다 많은 양이다. A53과 A33은 내년 1분기부터, A13은 2분기부터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단일 모델에서는 갤럭시A53이 2800만대로 가장 많다. 그 다음으로 A13과 A33이 각각 2700만대, 2300만대를 차지한다. 이 모델들은 보다 저렴한 스마트폰을 원하는 미국 시장이나 신흥 시장인 인도 등을 위주로 판매될 계획이다.
갤럭시 A시리즈는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S시리즈와 폴더블폰인 Z시리즈의 아래 단계로 중·저가형 모델에 해당한다. 삼성전자는 A시리즈의 최상위에 위치한 A73 5G를 내년 2분기부터 생산할 계획이다. 목표 생산량은 340만대다. 갤럭시A53 5G 모델은 내년 1분기부터 총 2800만대를 생산할 계획이다.
그 다음으로는 저가형인 갤럭시A13이다. 삼성전자는 이 모델을 내년 2분기부터 총 2700만대 생산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저가형 모델 중 갤럭시M53 5G와 M33 5G, M13(F13)도 내년 2분기부터 생산에 들어간다.
삼성전자의 중저가형 스마트폰 라인업은 A와 M, F 시리즈로 나뉜다. A시리즈는 갤럭시 플래그십 제품군인 S시리즈에서 몇가지 옵션을 빼고 출시하는 경향이 있다. M과 F 시리즈는 A보다 한단계 더 낮은 저가형 제품군이다. 이중 갤럭시 F 시리즈는 인도 시장에서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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