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신임 대표이사에 최윤호 삼성전자 경영지원실 사장이 내정됐다. 전영현 삼성SDI 사장은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삼성SDI는 7일 이같은 내용의 사장단 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인사에서 전영현 사장은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고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전영현 부회장은 배터리 사업을 크게 성장시키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앞으로 삼성SDI 이사회 의장을 맡아 환경·사회·지배구조(ESG)경영 강화 및 경영 노하우 전수, 후진 양성에 기여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신임 대표이사는 최윤호 사장(58)이 맡는다. 최 사장은 1987년 삼성전자 가전사업부에 입사해 1991년 국제회계그룹을 거치며 2007년 구주총괄 경영지원팀장, 2017년 사업지원TF(테스크포스) 담당임원, 2020년 전사 경영지원실장 등을 맡았다. 삼성SDI 관계자는 "글로벌 사업 경험과 재무 전문가로서 사업운영 역량을 갖춘 최 사장이 삼성SDI의 글로벌 사업 경쟁력을 크게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