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남 대표이사 부회장은 종합기술원 회장으로
신임 대표이사 겸 세트부문장에 한종희 부회장 승진 선임
정현호 사업지원TF장 부회장 승진
CE부문과 IM부문 '세트부문'으로 통합
삼성전자가 DS·CE·IM 등 3대 사업부문장을 동시에 교체하는 대규모 세대교체 인사를 실시했다. 또한 IM부문과 CE부문을 '세트부문'으로 통합했다. 김기남 DS부문 부회장은 종합기술원 회장으로 승진하고, 후임 DS 부문장은 경계현 삼성전기 사장이 임명됐다. IM·CE부문을 통합한 세트부문장에는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인 한종희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 선임됐다. 정현호 사업지원TF장(사장)은 부회장으로 승진해 미래준비를 총괄한다.
삼성전자는 7일 회장 승진 1명, 부회장 승진 2명 등 대규모 사장단 인사를 발표했다. 당초 지난 1일로 예정됐던 삼성전자 사장단인사는 '대부분 연임'될 것이란 전망과 달리 대대적인 세대교체로 이뤄졌다. 삼성전자의 3대 사업부문장이 동시에 교체된 것도 2017년 이후 4년여 만이다.
주요 인사를 보면, 먼저 김기남 삼성전자 대표이사 겸 DS사업부문장(부회장)이 삼성종합기술원 회장으로 승진했다. 신임 김기남 회장은 앞으로 미래 기술개발과 후진양성에 주력할 계획이다.
삼성전자의 안방살림과 미래투자를 담당하던 정현호 사업지원TF장(사장)도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정현호 부회장은 앞으로 삼성전자와 계열사간 시너지 발굴 및 미래준비 업무를 총괄한다.
주요 사업부문장은 모두 갈렸다. CE와 IM 부문도 세트부문으로 통합해 2개 사업부문 체제로 개편했다. 신설되는 세트부문에는 한종희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해 총괄한다. 신임 한종희 부회장은 TV개발 전문가로, 2017년 11월부터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을 맡아 15년 연속 글로벌 TV 1위를 유지하는 성과를 올렸다. 앞으로 휴대폰사업과 CE를 총괄하면서 제품·서비스간 시너지를 창출하는 역할을 부여받았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신임 DS사업부문장에는 경계현 삼성전기 사장이 선임됐다. 경계현 사장은 반도체 설계 전문가로 삼성전자에서 D램 설계, 플래시개발실장, 솔루션개발실장을 두루 역임했다. 삼성전기에서는 MLCC 경쟁력을 한차원 끌어올려 역대 최대 실적을 내는 성과를 올렸다.
사장 승진자는 3명이 나왔다. 삼성전자 북미총괄 최경식 부사장이 삼성전자 세트부문 북미총괄 사장으로 승진했다. 신임 최경식 사장은 무선사업부 북미PM그룹장, 전략마케팅실장을 지낸 영업 전문가다.
삼성전자 DS부문 시스템LSI사업부의 박용인 부사장은 시스템사업부장 사장으로 승진했다. 박용인 사장은 동부하이텍 대표 출신으로 2014년 삼성에 합류했다. 시스템LSI사업부의 주요 요직을 담당하면서 비메로리 사업을 강화하는 데 기여했다.
지원부서 중에서는 김수목 법무실 송무팀장이 세트부문 법무실장 사장으로 승진했다. 김수목 신임 사장으로 앞으로 준법경영을 강화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아울러 이번 인사에서는 삼성전자 DS부문 경영지원실장이던 박학규 사장이 세트부문 경영지원실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또 강인엽 삼성전자 DS부문 시스템LSI사업부장이 DS부문 미주총괄 사장으로 보직 이동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사장단 인사에 이어 조만간 부사장단 이하 정기 임원인사를 발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사장단 인사 명단》
[승진]
∙ 삼성전자 대표이사 김기남 부회장 겸)DS부문장 →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회장
∙ 삼성전자 CE부문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한종희 사장 → 대표이사 부회장 겸 SET(통합)부문장
∙ 삼성전자 사업지원T/F장 정현호 사장 → 사업지원T/F장 부회장
∙ 삼성전자 북미총괄 최경식 부사장 → SET부문 북미총괄 사장
∙ 삼성전자 DS부문 System LSI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 박용인 부사장 → DS부문 System LSI사업부장 사장
∙ 삼성전자 법무실 송무팀장 김수목 부사장 → SET부문 법무실장 사장
[위촉업무 변경]
∙ 삼성전기 대표이사 경계현 사장 →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 겸)DS부문장
∙ 삼성전자 DS부문 경영지원실장 박학규 사장 → SET부문 경영지원실장 사장
∙ 삼성전자 DS부문 System LSI사업부장 강인엽 사장 → DS부문 미주총괄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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