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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1차 협력사 서연이화, UAM 관련사업 진출 검토
현대차 1차 협력사 서연이화, UAM 관련사업 진출 검토
  • 양태훈 기자
  • 승인 2021.12.21 14: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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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M 특화 실내 인테리어 R&D 시작
(자료=현대차)
(자료=현대차)
자동차 내외장재 제조업체인 서연이화가 도심형 항공 모빌리티 분야 진출을 꾀한다. 서연이화는 자동차 내부 도어트림, 시트 등을 만드는 현대차·기아의 1차 협력사다.  21일 자동차 부품 업계에 따르면 서연이화는 도심형 항공 모빌리티(UAM·Urban Air Mobility) 시장이 커지는 데 맞춰 최근 UAM 실내에 특화된 인테리어 연구·개발(R&D)을 시작했다. UAM은 전기로 구동하는 도심형 비행체를 의미한다. 복잡한 교통체증을 피해 수시로 항공 운행이 가능해야 하는 만큼 수직이착륙이 가능한 회전날개를 주로 활용한다. UAM은 세계적인 도시화 현상으로 인해 발생이 예상되는 각종 교통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꼽힌다. 작년 기준으로 전 세계 130개 기업이 300개의 UAM 기체를 개발 중으로, 모건스탠리는 2040년 UAM 및 관련 서비스 시장이 1조5000억달러(약 1788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한 바 있다. 서연이화는 자동차와 차별화된 UAM만의 사용자경험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향으로 R&D 콘셉트를 정하고, 친환경 소재 및 터치패널 기술을 활용한 UAM 인테리어 제품을 개발 중이다. 지난 11월 킨텍스에서 열린 '서울모빌리티쇼'에서는 친환경 천연소재를 활용한 UAM 실내 인테리어와 자석의 인력과 척력을 응용해 정전식 터치패널 위에서 물리적 조작이 가능한 조그 다이얼을 선보이기도 했다.
서연이화 CI. (사진=서연이화)
서연이화 CI. (사진=서연이화)
서연이화는 2014년 7월 서연(구 한일이화)이 지주회사 서연과 자동차 부품 제조·판매법인으로 인적분할하면서 설립했다. 현대차그룹 1차 협력사로 자동차 도어트림 및 시트 등에 사용하는 내장 부품을 주로 생산한다. 올해 3분기 누적 매출 중 현대차와 기아와의 거래에서 발생한 매출 비중이 89.3%에 달한다. 부품 업계에선 서연이화가 앞으로 현대차 UAM 사업의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대차와 미래 모빌리티 관련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연이화 관계자는 "서연이화는 글로벌 자동차 토탈 인테리어 전문기업으로 향후 성장이 기대되는 UAM 시장에 대비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사업 방향이 확정된 것은 아니나, 서연그룹 차원에서 UAM 시장 진출에 대한 의지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서비스형모빌리티(MaaS)의 확대 등의 환경변화로 실내 인테리어 디자인에서의 사용자경험도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며 "UAM 환경에서의 사용자경험 변화에 관한 연구부터 지속가능한 인테리어 소재 등을 연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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