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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에스오토텍, 패러데이 퓨처와 전기차 OEM 생산계약 다음달로 연기
엠에스오토텍, 패러데이 퓨처와 전기차 OEM 생산계약 다음달로 연기
  • 양태훈 기자
  • 승인 2021.12.29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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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 확산 탓
中 설비 업체 광저우 미노, 패러데이 퓨처향 장비 출하 시작
엠에스오토텍 CI. (사진=엠에스오토텍)
엠에스오토텍 CI. (사진=엠에스오토텍)
차체 부품 전문기업 엠에스오토텍과 전기차 스타트업 패러데이 퓨처의 전기차 OEM 생산 계약이 다음달로 밀렸다. 코로나19 신종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의 확산 여파다. 29일 자동차 부품 업계에 따르면 엠에스오토텍과 패러데이 퓨처는 당초 이달 중 전기차 OEM 생산계약을 체결할 예정이었으나, 오미크론 확산 여파로 인한 방역지침이 강화되면서 체결 일자를 내달로 미뤘다. 부품 업계 한 관계자는 "계약 체결 일자는 늦춰졌지만, 양사 간 협의는 원활하게 진행 중"이라며 "현재 양사는 전기차 OEM 생산과 관련해 세부적인 계획들에 대해 조율 중인 상황"이라고 전했다. 패러데이 퓨처는 2017년에 열린 'CES' 행사에서 테슬라의 '모델S'보다 주행성능이 뛰어난 전기 SUV 'FF91'을 공개해 한때 '테슬라 대항마'로 불렸던 회사다. 이후 자금난을 이유로 FF91 양산을 지연하면서 위기를 맞았지만, 올해 7월 나스닥 상장에 성공해 재도약의 기틀을 마련했다.
페러데이 퓨처 공식 페이스북. (사진=페러데이 퓨처)
페러데이 퓨처 공식 페이스북. (사진=페러데이 퓨처)
지난 10월에는 글로벌 행동주의 펀드인 제이캐피탈리서치가 사기 의혹을 제기하면서 또다시 논란의 중심에 섰으나, 패러데이 퓨처는 이날 중국 자동차 설비회사 광저우 미노와 협력해 내년부터 미국 공장에서 FF91 양산을 시작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러나 부품 업계에서는 패러데이 퓨처의 전기차가 실제 양산으로 이뤄진 사례가 없는 만큼 엠에스오토텍과의 계약이 불투명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패러데이 퓨처가 그간 전기차 생산 계획을 수차례 밝혔지만, 실제 양산으로 이뤄진 전례가 없다"며 "엠에스오토텍 외에 국내 부품회사들이 패러데이 퓨처와 협력을 추진하다 포기한 사례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엠에스오토텍과 패러데이 퓨처는 내달 최종 계약이 체결되면, 2023년 말부터 군산 공장에서 패러데이 퓨처의 전기차 생산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엠에스오토텍은 2019년 컨소시엄을 구성해 한국GM 군산 공장을 인수하고, 패러데이 퓨처 외 다수의 전기차 업체들과 전기차 OEM 생산을 위한 협의를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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