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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온칩스, "고부가 제품개발 및 IP사업 진출로 매출 신장"
가온칩스, "고부가 제품개발 및 IP사업 진출로 매출 신장"
  • 장경윤 기자
  • 승인 2022.05.02 14: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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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동 가온칩스 대표, 2일 IPO 기업간담회 개최
"중단기적으로 차량용, AI 등 고부가 제품 개발에 집중"
"일본 등 해외시장 진출, IP 사업 진출 등 중장기 성장여력 확보"
정규동 가온칩스 대표이사
이달 코스닥 상장을 앞둔 디자인하우스업체 가온칩스가 매출 성장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중단기적으로는 차량용, AI, IoT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개발에 주력하고, 중장기적으로는 IP 시장 및 글로벌 시장에 진출해 성장 여력을 지속 확보할 계획이다. 정규동 가온칩스 대표는 2일 IPO 기업설명회를 열고 향후 사업 전략 및 전망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가온칩스는 삼성전자의 디자인솔루션파트너(DSP)에 속한 디자인하우스업체다. 디자인하우스업체는 반도체 설계 전문업체인 팹리스와 위탁생산 전문업체인 파운드리 사이에서 반도체 디자인 및 양산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주율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특히 반도체 공정의 급격한 미세화로 개발 난이도가 상승하면서, 디자인하우스 서비스에 대한 수요도 함께 증가하는 추세다. 이 중에서도 가온칩스는 28nm 이하의 하이엔드 공정에 최적화된 솔루션, 경쟁사 대비 폭넓은 서비스 영역 등으로 국내 시장에서 가낭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삼성 파운드리를 이용하는 팹리스 중 가온칩스의 고객사 비중은 87%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고객사로는 텔레칩스, 넥스트칩, LX세미콘, 아나패스, 라닉스 등이 있다. 정규동 대표는 "가온칩스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SoC 디자인부터 설계, 양산, 패키지테스트, 무결성 평가 실험에 이르는 총체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라며 "작년 기준 44개의 개발 프로젝트를 수행했고, 이 중 9건은 내년 양산을 시작해 회사 매출이 크게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의 향후 성장 전략에 대해서는 중단기, 중장기적 관점으로 나눠 설명했다. 먼저 중단기적으로는 차량용, AI, IoT 등 시장 성장성과 창출 가치가 높은 기존 사업 분야를 지속 강화할 예정이다. 가온칩스가 지난해 수주한 프로젝트 중 차량용과 AI 분야가 차지하는 비중은 75.9% 수준이다. 중장기적으로는 해외 시장 진출에 나선다. 현재 가온칩스가 지목한 가장 유력한 시장은 일본으로, 현지에 경쟁력 있는 팹리스 업체들이 많다는 점, 기존 일본 고객사의 레퍼런스를 확보했다는 점 등이 주요 배경이다. 이를 위해 가온칩스는 올해 일본 지사를 설립하기로 했다. SoC(시스템온칩) 플랫폼을 확대해 IP 사업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단일 IP를 넘어 다양한 산업 분야에 맞춘 플랫폼을 개발하고, 고객사의 제품에 특화된 핵심 IP를 자체/공동 개발해 제공하는 방안을 구상 중이다. 정규동 대표는 "일본 팹리스 업체들이 대부분 대만 파운드리인 TSMC를 활용하고 있으나, 캐파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삼성 파운드리도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며 "또한 고객사와의 핵심 IP 개발을 통해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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