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규 전 대표, 취임 5개월 만에 사임
도우인시스는 옥경석 전 한화 기계부문 겸 한화정밀기계 대표가 신임 대표에 취임했다고 24일 밝혔다. 울트라신글래스(UTG) 후가공업체 도우인시스는 23일 옥경석 사내이사 선임 등을 위해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한 바 있다.
옥경석 신임 도우인시스 대표는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에서 경영관리와 통상, 혁신 등 직무를 맡았다. 이후 한화그룹에서 한화케미칼 사장, 화약부문 대표, 화약방산부문 대표, 기계부문 대표 등을 역임했다.
도우인시스는 "옥경석 대표가 삼성전자와 한화 등 대기업 재임 시절 원가절감과 영업이익 개선 등 획기적 경영성과를 달성했다"며 "'현장형 경영혁신 승부사'"라고 밝혔다.
지난 2월 취임했던 이재규 전 도우인시스 대표는 5개월 만에 사임했다.
도우인시스는 삼성전자 폴더블폰 중 커버윈도 소재로 UTG를 가장 먼저 적용한 2020년 모델 갤럭시Z플립과 Z폴드2의 UTG 후가공을 독점 진행했다. 이때 UTG 유리 원판은 독일 쇼트가 전량 공급했다. 쇼트와 도우인시스는 삼성디스플레이 UTG 공급망이다.
하지만 다음해인 2021년부터 미국 코닝이 UTG 유리 원판을 공급하고, 이코니가 UTG 후가공을 맡는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업부의 자체 폴더블폰 UTG 공급망이 가동됐다. 이때부터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업부 UTG 공급망은 갤럭시Z플립 시리즈용 UTG, 삼성디스플레이 UTG 공급망은 Z폴드 시리즈용 UTG를 각각 만들고 있다.
뉴파워프라즈마는 지난해 12월 삼성디스플레이로부터 도우인시스 지분을 사들이며 도우인시스 최대주주가 됐다. 양재영 뉴파워프라즈마 대표는 "옥경석 대표 취임을 시작으로 도우인시스는 2025년 코스닥 상장, 플렉시블 글로벌 원톱을 목표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디일렉=이기종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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