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행 : 디일렉 한주엽 대표
출연 : 디일렉 장경윤 기자
-저희 반도체 담당하는 장경윤 기자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뜨는 신규 팹리스' 이렇게 주제를 정했는데요. 뭐랄까요 굉장히 파격적인 이런 내용들은 아니고, 지금 빅3라고 하죠. 미래 성장성이 있다고 판단한 곳들에 정부에서 집중적으로 혜택을 주겠다라고 하는 데가 빅3입니다. 그 안에 시스템반도체와 또 뭐가 있죠?
“미래차, 바이오헬스 등 세 가지 분야가 있습니다.”
-거기서 이제 우리의 주력 분야는 시스템반도체 쪽인데요. 올해 14개 신규기업도 선정했다면서요.
“네. 그렇습니다. 원래 올해 이제 프로그램에서는 전체적으로 보면 78개 회사 정도가 신규 지원을 받게 되는데, 특히 원래는 중기부가 주관기관인데 시스템반도체 쪽을 우대를 한다고 미리 얘기를 해놨었습니다. 아무래도 지금 저희 메모리반도체 쪽은 주력해서 잘 나가고 있지만 시스템반도체 분야에서는 아직 조금 확실히 비교적 잘 나가지 못하는 게 현실이다 보니까, 그런 점을 반영해서 힘을 좀 실어준 거 같은데요. 그런 결과로 14개 회사가 이번에 선정이 됐습니다.”
-78개 회사는 아까 세 가지 분야 전체로 봐서 78개이고요. 올해 시스템반도체 회사는 14개가 뽑혔지요?
“네 맞습니다.”
-그게 이제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혁신 분야 창업패키지사업인가요?
“네. 매년 해왔던 거고요.”
-시스템반도체 쪽은 지금 주관기관이 어디입니까?
“서울대 산학협력단에서 유일하게 맡습니다. 미래차나 바이오헬스같은 경우에는 주관기관이 두 개가 있는 경우도 있는데, 시스템반도체 같은 경우에는 서울대 산학협력단이 단독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두 군데씩 할 곳이 없어서 한 건지 아니면 여기가 뛰어나서인가요?
“핵심(기관)이어서지 않을까요.”
-선정되면 일단 어떤 지원을 받습니까? 그거부터 좀 여쭤보고 싶은데요.
“지원이 아무래도 핵심 내용일 텐데. 우선은 3년 동안 매년 1억에서 2억원 한도 내로 정부지원금을 받게 되고요. 가장 중요한 게 팹리스 업체들이 반도체 설계에서 많은 비용이 들어가는데 (그 부분 지원입니다.) 사실 반도체 IP, 설계자산 라이선스를 활용하는 게 비용이 굉장히 많이 드는데, 대표적인 기업인 암(Arm) 사의 설계 패키지를 비롯해서 각종 프로그램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됩니다.”
-암(Arm) 설계 패키지를 무료로 받는 겁니까?
“네. 무료로 받게 되고요. 원래도 어느 정도 규모가 작은 기업은 Arm코리아라든지 이런 곳에서 지원 혜택을 굉장히 많이 주는 거로 알고 있는데, 아무래도 선정이 되면 보다 더 많은 지원이 연계돼서 지원받을 수 있게 되겠죠.”
-이게 Arm 플렉시블 패키지 이런 것일텐데요. 보통 IP 가져올 때 돈을 내고 라이선스 비용을 내고, 그 다음에 양산되기 시작하면 판매되는 숫자에 따라 개수당 얼마 이렇게 해서 로열티 비용을 또 내야 되는데요. 초기 도입비용을 없애주는 게 지금 그 지원인 거죠? 1억원에서 2억원 한도 내에 정부지원금을 3년간 받을 수 있다...뭐 인건비를 쓸 수 있고, 공간 활용할 수도 있고요. IP도 좀 공짜로 설계할 때 받을 수 있는..
“훨씬 수월해질 수 있지요.”
-많은 기업들이 여기 지원을 하려고 할 거 같은데, 지금 선정 기준은 어떻게 됩니까?
“선정기준은 당연히 한 가지만 가지고 되진 않겠지만,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성장성과 시장잠재력이라고 할 수 있겠죠.”
-설립 연수는 상관없습니까?
“설립 연수도 상관이 있지요. 아무래도 초기 기업을 지원하다 보니까 설립 7년 차 이하의 스타트업으로 규정을 하고 있습니다.”
-올해 14개사를 선정했는데, 표를 준비해왔죠? 표 한번 띄웁시다.
“표로 보시는 게 아마 가장 편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 기업들이 14개 기업들입니다. 사실 대부분은...
“생소합니다.”
-한두 개 빼놓고서는 저도 잘 모르는 회사들인데요. 반도체 쪽이나 시스템반도체 투자하시는 분들이 보시면 여러 가지 좋은 정보가 될 수 있을 거 같아요. 특히 투자업계에서 굉장히 관심을 많이 가질 거 같은데요.
“초기에 관심을 가지셔야 하니까요.”
-초기기업 투자하는 투자업계에서든 확인하셔서 한번 찾아보시면 좋을 거 같고요. 한번 그래도 어쨌든 우리가 명단을 띄웠으니까. 주요 선정기업들 중에 14개 중에 좀 주요하게 소개할만한 기업들 좀 있죠. 어떤 회사가 좀 중요합니까?
“일단은 순서라든지 순위 같은 개념이 아니고요.”
-그냥 무작위로?
“중요하게 말씀을 드리면 일단 이 기업들 중에서는 설립이 아직 1년도 안 된 기업들이 있는데요. 최고참이라고 하면 큐버모티브라는 회사가 있습니다. 이동원 대표가 2016년에 설립을 한 회산데요. 여기가 대면적 터치 디스플레이에 필요한 센서 반도체를 양산하고 있습니다. 대면적이라고 하면 키오스크, 요즘 코로나 이후로 보급이 좀 활발했던 키오스크나 디지털 사이니지 쪽에 주로 제품을 공급하고 있죠.”
-또 다른 것도 합니까?
“이거 말고도 전기차의 핵심부품을 할 수 있는 홀센서 부분이나, 자율주행에서는 통신이 가장 중요한데 그 반도체도 개발을 추진 중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
-또 다른 회사 중에 주시할만한 곳은 어디 있습니까?
“저는 눈에 띄는 부분은 포토니솔이라는 기업인데요. 이 기업도 인하대 물리학과 교수이신 김경헌 대표님이 2020년에 설립을 하셨습니다.”
-재작년에 (설립)한 거네요?
“예. 광통신 분야가 데이터 전송과 관련해 데이터 센터라든지, 클라우드 서비스가 중요해졌는데 여기에 활용될 수 있는 광다이오드(photodiode) 기술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빛으로 데이터를 주고받는다?
“네. 다이오드가 전류의 흐르는 방향을 제어하니까 광이 붙어서 광신호를 제어하는데, 이걸 칩으로 만들 수 있는 기술은 아직까지 전 세계에서 찾아보기 힘들다고 하니까 굉장히 중요한 기술이 될 거 같습니다.”
-네메시스라는 회사는 예전에 레이디오펄스라는 회사로 창업했다가 엑시트하고 새로 왕성호 대표께서 만든 회사 같은데요. 여기는 뭐 하는 회사죠?
“여기는 바이오 쪽을 중심으로 하고 있는데요. 저희가 아까 빅3라고 해서 바이오, 시스템반도체, 미래차라고 했는데, 두 개 정도 분야를 같이 맞닿아있지 않나 생각할 수 있습니다. 피부에 닿아서 혈당 체크를 하는 센서를 일단 주력을 개발하고 있고요. 더 나아가서는 심박수나 바이러스 이런 것도 체크를 할 수 있는 센서를 같이 개발하고 있다고 지금 알려져 있습니다.”
-장 기자님 한 곳만 더 얘기해주시죠.
“파워엘에스아이입니다. 여기도 2020년에 설립이 된 곳이고, 이원태 대표님이 설립하셨고요. 저희 반도체 업계에서 전력반도체가 굉장히 공급난이 심각하잖아요. PMIC 쪽을 좀 주력으로 개발하고 있는데, 저희가 메모리반도체에서 요즘 디램 차세대 D램 주력이라고 나오는 DDR5용 메모리 모듈도 지난해 개발을 완료한 거로 나와 있습니다.”
-일단 올해는 14개인데, 이 사업이 2년 전에 처음 시작됐죠? 그때 50개 기업을 선정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그때는 주로 어떤 기업들이 선정되었습니까?
“그때도 가장 잘 알려진 기업은 상장한 곳도 있고, 막 떠오르는 기업들도 굉장히 많은데요. 동운아나텍이라든지 넥스트칩 같은 경우에는 시장에서 굉장히 잘 알려져 있습니다. 디자인하우스 쪽으로도 하나텍, 세미파이브 등이 있었습니다.”
-리스크파이브한다는 곳이죠?
“또 AI 반도체가 요즘 굉장히 주목을 많이 받는데 다들 한 번쯤 이름은 들어보셨을 거 같아요. 퓨리오사AI, 모빌린트, 오픈엣지테크놀로지, 딥엑스 등 이런 기업들도 이미 2년 전에 지원기업으로 선정이 된 상태입니다.”
-2년 전에는 비교적 올해 선정된 기업들 대비로는 투자도 많이 받았던 회사들도 있고요. 상장하는 회사들 같은 경우는 이미 이제 수익이 안정적으로 나는 회사들까지도 아주 포괄적으로 저렇게 지원을 한 것을 보면 뭔가 굉장히 전형적으로 지원을 해야 되겠다라고 생각을 했던 거 같은데요. 선정 과정에 불만, 이런 것들은 없습니까? 주관기관들에 대한 불만도요?
“당연히 (선정이) 안되신 분들은 아쉬움이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있는데요. 이 부분은 아마 저희 서울대 산학협력단에서 공감하고 있을 겁니다. 여기 속해 있는 교수님을 최근 제가 뵙기도 했었는데 이런 부분을 공감을 많이 하고 계십니다. 아쉬워하고 계시죠. 내년에도 이런 지원 사업이 계속 진행이 될 수 있다면 그때는 조금 더 대상을 확대하는 게 좋지 않을까, 이런 얘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저희 기회가 된다면 올해 선정된 14개사, 대부분 다 모르는 회사들인데 언제 개별 기업들별로 한 번씩 소개해드릴 수 있는 기회를 만들 수 있도록 해보겠습니다. 영상 보시는 분들 중에 혹시 관련된 기업에 계시는 분들이라면 먼저 연락을 주셔도 좋고요. 아니면 저희가 먼저 연락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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