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 국내 생산라인용
11월까지 납품...계약규모 비공개
디스플레이 검사장비가 주력인 영우디에스피가 삼성디스플레이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검사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영우디에스피가 이번에 공급하는 장비는 삼성디스플레이 국내 생산라인에 반입될 예정이다. 계약 종료일은 11월 17일이다. 계약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영우디에스피는 "삼성디스플레이에 OLED 셀과 모듈, 패널 불량 여부를 판별하는 검사장비를 공급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전 알고리즘과 인공지능(AI) 검사기술이 적용돼 검사공정 자동화와 불량품 검출 품질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영우디에스피는 "OLED 전환 흐름에 따라 디스플레이 검사장비 수요도 증가할 것"이라며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구현 등 디스플레이 발전에 맞춰 OLED를 비롯해 마이크로 OLED, 퀀텀닷 나노로드 발광다이오드(QNED) 등으로 검사장비 적용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주 2분기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디스플레이의 극한 성능이 요구되는 AR·VR 등 메타버스 시장을 이끌기 위해 마이크로디스플레이 기술을 체계적으로 개발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영우디에스피가 'AR·VR 구현 등 디스플레이 발전'에 보조를 맞추겠다고 밝힌 것은 이러한 메타버스 디스플레이 기술 대비 차원이다. 마이크로 OLED도 실리콘 기판 위에 OLED를 증착하는 대표적 마이크로디스플레이 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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