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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삼성디스플레이 일본 JDI 신기술에 관심?
[영상] 삼성디스플레이 일본 JDI 신기술에 관심?
  • 최홍석 PD
  • 승인 2022.09.27 16: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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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원문>
진행 디일렉 한주엽 대표
출연 디일렉 이기종 기자
 
-안녕하십니까 여러분 디일렉 한주엽입니다. 오늘은 우리 기자 두 분이 외부에 나와 있는 관계로 예전처럼 전화로 하겠습니다. 이기종 기자부터 할 건데요. 삼성디스플레이가 일본의 JDI의 어떤 신기술에 관심을 보였다는 내용 입니다. FMM(Fine Metal Mask)이 필요 없는, 파인 메탈 마스크가 필요 없는 일본 JDI 기술에 삼성디스플레이가 관심이 있다. JDI는 과거에는 되게 잘 했던 회사고 일본의 디스플레이 회사들이 모여서 만든 회사인데 사업 경쟁력 측면에서는 굉장히 미미한, 어떤 지금 현재는 그런 상황인데 삼성디스플레이가 관심을 가졌다는 기술. 이기종 기자. “네.” -어떤 기술입니까? “JDI가 지난 5월에 'eLEAP'(e립)이라는 기술을 공개를 했습니다. JDI가 공개한 eLEAP 기술은 FMM이 필요 없고 반도체 노광공정(Photolithography)을 통해서 RGB OLED를 증착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기술입니다.” -eLEAP이라는 게 e·L·E·A·P 맞습니까? “맞습니다. e립(eLEAP), e리프(eLEAP) 이런 식으로.” -eLEAP 만약에 그것이 JDI의 주장대로 해당 기술이 양산에 적용된다면 OLED 산업에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추정이 되는데 실제로 그렇다고 보십니까 어떻습니까? “업계에서는 아직까지 지켜봐야 된다고 보는 시각이 우세한 편이기도 합니다. 양산성이 검증되지 않았기 때문에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기술의 어떤 제품 사양이랄까요. 그런 거에 대해서는 어떻게 얘기를 했습니까? “현재 양산 중인 FMM 통한 6세대 RGB OLED와 비교했을 때 eLEAP의 개구율(Aperture Ratio), 빛이 나오는 면적을 말하는 개구율은 2배, 최대 밝기는 2배 수명은 3배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엄청난 스펙이네요. 말로만 들었을 때는 “빛이 나오는 면적이 아무래도 커지니까 기존 방식보다는 전류를 좀 덜 써도 되고 그만큼 소자 수명이 늘어날 수 있다. 이렇게 이해할 수 있는데, 그리고 JDI는 기존 중소형 RGB OLED 생산 방식에서는 6세대가 최대였는데 자신들의 eLEAP은 8세대 이상에서도 적용될 수 있다.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8세대라고 한다면 최근에 디스플레이 업계의 관심인 ‘IT용 8세대 이상급에 삼성디스플레이가 투자를 하려고 한다’ 이런 얘기도 과거에 보도도 하셨는데 삼성디스플레이가 이 기술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도 같은 이유입니까? “그런 것 같습니다. 삼성디스플레이도 IT용 8세대 OLED 시장 개화를 앞두고 eLEAP 기술에 관심이 있는 것 같습니다. FMM을 사용하는 기존 방식의 한계 때문일 수도 있는데 다만 eLEAP에 대해서 삼성디스플레이가 구체적으로 적용을 하기 위한 검토를 하는 단계는 아닌 것 같고 현재로서는 관심 있는 정도, 초기 단계 이렇게 봐야 할 것 같습니다.” -IT용 8세대 OLED에서도 여전히 증착 마스크가 문제가 되고 있죠? “FMM이 가장 큰 문제고 FMM은 반복적으로 얼마나 많이 사용할 수 있느냐가 가장 중요한데 FMM을 6세대 같은 경우에는 1천 번 이상 사용하는 패널 업체도 있습니다. 업체별로 좀 기술 차이가 많이 나는데 그래서 FMM의 교체 주기를 최소화하면 제조 원가를 낮출 수 있기 때문에 그만큼 양산성 제조 원가에 굉장히 중요하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기존의 6세대 OLED 생산 라인에는 일본의 DNP(다이니폰프린팅)라는 회사가 FMM 시장을 장악을 하고 있었는데 8세대도 크게 다를 것 같지 않다. 이런 식의 얘기들도 좀 나오는 것 같은데요. “새로운 시장 개화를 앞두고 여러 업체들이 본인들도 8세대 시장에 한번 진출해보겠다고 노력을 하고 있지만 당장은 DNP를 대체할 만한 업체는 아직은 안 보이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삼성디스플레이로서도 FMM을 DNP가 아닌 업체에서 조달할 수 있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겠지만 동시에 FMM이 아닌 다른 방식이 있다면 마찬가지로 검토를 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JDI의 eLEAP에 대해서 관심을 보이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지금 삼성디스플레이가 JDI의 eLEAP 기술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있다라는 어떤 단초를 제공한 것이 삼성디스플레이의 누군가가 미국의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AMAT)라는 회사 방문하면서 알려진 것이라고 하던데 맞습니까?
“원래 삼성디스플레이에서는 eLEAP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을 텐데 최근에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가 AMAT를 방문하면서 eLEAP 기술을 문의했다는 점이 알려졌고 그러면서 이게 약간 좀 특이한 상황인 것처럼 비치는 것 같습니다.” -뭔가 JDI에 직접 연락을 해서 그 기술 우리가 좀 체험해도 됩니까 이렇게 물어보기가 껄끄러워서 그런 걸까 그런 일은 별로 없을 것 같긴 한데 왜 그런 겁니까? “정확히는 알 수는 없지만, 규모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JDI와 삼성디스플레이가 경쟁 관계에 있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JDI 측에 eLEAP에 대해서 직접 문의하기 껄끄러우니까 JDI의 장비 협력사인 AMAT에 문의한 것 같습니다.” -어플라이드를 AMAT라고 얘기하시는 것 같은데 맞죠? JDI에 AMAT가 수직 증착기를 공급했고 지금도 장비를 공급했고 둘이 관계가 좀 있으니까 혹시 그쪽에서 뭔가 관련된 데이터를 갖고 있지 않겠느냐 이런 추정인 건가요? “아무래도 직접 물어보기 그러니까 JDI 측에 그리고 패널 업체 입장에서도 기술을 개발하고 검증을 해보려면 장비, 재료가 다 필요합니다. 그래서 삼성디스플레이가 eLEAP 기술과 관련해서 AMAT 측에 기술, 장비 특성에 대해서 물어봤을 것으로 업계에서 추정하고 있습니다.” -근데 삼성디스플레이가 AMAT를 찾아와서 JDI의 eLEAP 기술에 대해서 문의를 했다면, 그런 식으로 하려면 어떤 장비에 대해서 회사와 논의를 했을 거라는 이런 추측도 좀 있는 것 같은데요. “논의를 했을 것 같은데 다만 지금 삼성디스플레이 내부에서도 eLEAP 기술에 대해서 어떻게 접근할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여러 가지인 것 같습니다. 시간은 걸리겠지만 본인들이 직접 양산 적용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는 시각 아니면 경쟁사가 사용하지 못하도록 사전에 조치를 취하자는 시각 이렇게 여럿인 것 같은데 아직 초기이기도 하고 실제 양산 가능할지도 알 수 없기 때문에 다양한 의견이 있는 것 같습니다. 대신 이번 방문에서 삼성디스플레이가 AMAT 측에 JDI의 eLEAP 구현에 필요한 장비를 JDI에 단독 공급하지 말아달라 이렇게 요청했을 가능성도 있다는 추정은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업계에서 진짜로 JDI의 eLEAP 기술을, JDI 얘기를 들었던 전문가들은 반응이 어떻습니까? “대체로 실현 가능성은 되게 낮다고 보고 있습니다. ‘성공하면 노벨상감’이라고 말씀하시는 분도 있고 그만큼 힘들다라는 얘기인데 FMM의 진공증착을 사용하지 않고 노광 공정을 사용하게 되면 경화하는 과정에서 OLED 소자에 열이 가해지면 특성이 변할 수도 있습니다. 과연 그걸 통제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서 의문점을 제기하시는 분도 있고 그리고 삼성디스플레이의 또 다른 대형 디스플레이 기술 QNED(Quantum dot Nano-rod LED), 차세대 기술인데 이것(QNED)처럼 eLEAP도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될 기술이라는 평가가 대체로 지배적입니다.” -그렇다면은 삼성디스플레이도 8세대에서는 여전히 FMM을 사용하겠죠. “당장은 FMM으로 가야 되고 당장 대안이 없기 때문에 그리고 삼성디스플레이가 일본 알박(ULVAC)과 8세대 IT용 OLED 풀컷 수직 증착기를 개발 중인데 여기 평가에도 DNP가 FMM을 제공한 것으로 이렇게 알려졌습니다.” -JDI는 지금 굉장히 어렵죠 재무적으로? “예전에 애플에 아이폰 LCD를 많이 공급을 했는데 애플이 2017년 아이폰X부터 OLED 적용을 늘리기 시작하면서 JDI의 실적도 나빠졌고 JDI의 주력이었던 하쿠산 LCD 공장은 2019년 7월 가동을 중단했습니다. 그래서 현재 JDI는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패널 양산보다는 기술을 개발해서 판매해야 되는 그런 상황에 처해 있다고 봐야됩니다.” -근데 말씀하신 대로 eLEAP 기술이 개구율도 기존 대비 2배, 또 밝기도 2배 개구율 높으니까 당연히 밝기도 밝겠죠. 그리고 수명은 3배까지 된다 라고 주장한 게 말씀하신 대로 이 수치가 나올 수 있나라는 업계의 의구심은 있는 거고 어쨌든 주장을 한 거니까 삼성 입장에서는 그거에 대해서 안 알아볼 수 없는 그런 상황인가 보네요. “그럴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그게 만약 구현된다고 하더라도 제조 단가가 높을 수 있기 때문에 만약에 구현 가능하다면 비용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건지 그것도 검토를 해야 될 것이고 그래서 여러 측면에서 검토가 될 것 같습니다.” -저희가 이런 얘기를 하는 것은 대형으로 갈수록 이 마스크 증착 관련된 마스크 처짐이라든지 이런 부분들이 여전히 난제로 남아있기 때문에 그런 주변의 상황들을 정리해서 얘기해 주는 겁니다. 그렇죠? “맞습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알박이랑 지금 개발 중인 수직 증착기도 보면 FMM이 기존의 6세대 하프 컷(Half Cut) 수평 증착에서 중앙이 처지는 문제가 있기 때문에 삼성디스플레이에서는 그걸 수직으로 세워서, 수직으로 세우면 그게 완전히 90도는 아니지만, 수직으로 세우면 FMM 중앙 처짐 문제를 좀 해결할 수 있기 때문에 이론적으로 그런 방향성에서 검토가 되고 있는 것 같고 FMM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시도는 다양하게 시도될 것 같습니다.” -이 기자 수고했습니다. 저희 잠시만 쉬고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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