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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포럼 재개한 인텔, SW 개방으로 개발자 생태계 대폭 강화한다
개발자포럼 재개한 인텔, SW 개방으로 개발자 생태계 대폭 강화한다
  • 강승태 기자
  • 승인 2022.10.31 12: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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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개발자포럼 '인텔 이노베이션'으로 명칭 바꿔 재개
인텔이 강조하는 3가지 키워드는 오픈·초이스·트러스트.
개발자들이 혁신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
그렉 라벤더 인텔 CTO가 지난 9월 열린 인텔 이노베이션 행사에서 oneAPI에 대해 설명하는 모습.
그렉 라벤더 인텔 CTO가 지난 9월 열린 인텔 이노베이션 행사에서 oneAPI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출처 : 인텔>

인텔이 개발자 생태계 확대에 적극 나선다. 개발자들이 혁신(이노베이션)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SW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인텔은 오픈(개방), 초이스(선택), 트러스트(신뢰) 3가지 키워드를 인텔의 기본적인 철학으로 제시했다. 

나승주 인텔코리아 한국데이터센터 영업 총괄 상무는 31일 《디일렉》과 인터뷰에서 “인텔은 앞으로 개방형 생태계를 바탕으로 프로세서와 GPU(그래픽칩셋) 등 모든 자원을 활용할 수 있는 도구와 환경을 개발자에게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글로벌 IT 기업이 개발자 생태계를 중시하는 건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하지만 인텔의 경우 그 의미가 남다르다. 인텔은 2016년까지 인텔개발자포럼(IDF)을 매년 개최하며 개발자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2017년부터는 여러 이유로 IDF는 더 이상 열리지 않았다. 

인텔이 다시 개발자 포럼을 개최한 것은 지난해부터다. 인텔개발자포럼에서 ‘인텔 이노베이션’이란 이름으로 명칭을 변경해 개발자 행사를 열었다. 나승주 상무는 “혁신은 개발자로부터 나온다는 것이 인텔의 입장”이라며 “개발자에 대한 지원과 협력을 통해 혁신을 주도하고 동시에 기술, 제품 리더십을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텔이 개발자 생태계 조성을 위해 강조한 키워드는 크게 세 가지다. 
우선 오픈(open)이다. 엔비디아 쿠다와 같은 폐쇄적인 생태계가 아닌 개방형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인텔이 오픈소스 명령어집합인 ‘리스크5(RISC-V)’에 대대적인 투자를 단행한데 이어 리스크5 기반 반도체 개발용 플랫폼도 출시한 것도 비슷한 맥락이다. 

다음으로 초이스(choice)다. 개발자에게 보다 다양한 선택권을 주겠다는 의미다. 개발자들이 폭넓은 연구 활동을 진행할 수 있도록 여러 키트를 지원하겠다는 뜻으로 풀이할 수 있다.

세번째 키워드는 트러스트(trust)로, 보안 문제 뿐만 아니라 제품 경쟁력이나 사용 경험 측면에서 신뢰를 회복하겠다는 의미다. 

나승주 상무는 “인텔 내부적으로 1만7000명의 개발자가 있으며 인텔 생태계에서 활동하는 개발자는 수도 없이 많다”며 “인텔은 개발자 커뮤니티의 구성원으로 폭넓고 깊이 있는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자원을 통해 공동 혁신과 협업 기반의 모두를 위한 확장된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텔이 개발자들에게 제공하는 지원 수단은 여러 가지다. 
우선 IPDK(Infrastructure Programmer Development Kit)가 있다. IPDK는 개발자들이 오직 개발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도구다. 인텔이 개발한 IPU(Infrastructure Processing Unit)가 데이터센터 내 관리를 위한 활동을 맡는다. 인텔은 올해 연말까지 200Gb IPU 2종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SPDK(Storage Performance Development Kit)는 인텔의 오픈소스 라이브러리다. 스토리지 시스템의 성능 향상을 위한 다양한 개발 도구를 제공한다.

oneAPI 역시 인텔이 개발자를 위해 제공하는 지원 중 하나다. oneAPI는 CPU와 GPU(그래픽칩셋), FPGA(프로그래머블 반도체) 등 다양한 처리장치 역량을 모두 활용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수 있는 모델이다. 

아울러 인텔은 개발자들이 원활한 SW 개발을 위해 아직 발표하지 않은 인텔 제품도 클라우드를 통해 미리 선보이고 있다. 가령 올해 연말 출시 예정인 ‘사파이어 래피즈’ 같은 신제품의 경우 몇 달 전 먼저 개발자에게 공개해 각종 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인텔이 다시 한 번 개발자 생태계를 강조한 이유는 분명하다. 디지털화가 급속도로 진행되면서 모든 사물을 연결하는 커넥티비티 및 인공지능(AI) 등 기술 혁신 속도는 더욱 빨라지고 있다. 나 상무는 “혁신의 중심에는 개발자가 있고 인텔 기술의 활용 또한 개발자에게 의존하고 있다”며 “인텔의 목표는 개발자가 오픈 소스 생태계를 통해 또는 인텔에서 제공하는 제품으로 최고의 소프트웨어 기술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디일렉=강승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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