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행 : 와이일렉 명진규 총괄 에디터, 디일렉 이도윤 편집국장
출연 : 디일렉 노태민 기자
-안녕하세요 목요일 디일렉 라이브 시작하겠습니다. 오늘 첫 번째 소식은 반도체 기사를 담당하는 노태민 기자 모시고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진행하는 ‘초격차 스타트업 1000+’라는 프로젝트가 있습니다. 여기에 포함된 시스템반도체 선정 기업 25곳이 어디인지, 그리고 어떻게 지원받는 건지 한번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노기자님 이 사업에 대해서 설명 부탁드립니다.
“일단은 지난 11월에 시작하고 발표된 사업입니다. 10대 신산업을 기술 기반 스타트업 기업을 육성하겠다는 취지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쪽에서 만든 사업인데, 향후 5년간 민간 합동으로 한 2조원 이상 투자하는 사업입니다. 오늘 말씀드릴 주제는 그중에서도 혁신 분야 창업 프로그램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시스템반도체, 바이오 헬스, 미래 모빌리티, 친환경 에너지, 로봇 등에서 총 150개 사가 선정됐습니다.”
-거기에는 시스템반도체도 있고 바이오 헬스도 있고 로봇 분야도 있고 여러 개 있습니다. 시스템반도체 업체 25개가 신규 지원 기업으로 선정됐다는 겁니까?
“맞습니다. 시스템반도체 기업 25개가 됐습니다. 이전에 지원을 받았던, 성과가 좋았던 기업들 같은 경우에는 후속 지원으로 5개 기업이 추가로 받게 됐습니다.”
-작년에 저희가 비슷한 내용으로 한번 방송을 했었습니다. ‘뜨는 시스템반도체 스타트업’ 해서 작년에도 했었는데 작년에는 아마 혁신 창업 패키지 지원 사업이었고, 이걸 기존에 있던 여러 가지 사업을 묶어서 상위 개념으로 ‘초격차 스타트업 1000+’를 하는 것 같은데 거기에 올해 신규로 25개가 들어갔다는 얘기입니까?
“맞습니다. 아까 말씀하셨던 프로젝트 밑에 혁신 창업 패키지가 있습니다. 오늘 말씀드린 것은 그 안에서 25개 기업이 선정됐다는 내용입니다. 신규 지원 기업 같은 경우에는 3년 동안 총 6억원을 지원받을 예정입니다. 1년에 최대 2억원 정도 지원을 받습니다. 그리고 후속 지원 기업 같은 경우에는 2년 동안 10억원, 1년에 최대 5억원 정도 지원을 받는 상황입니다. 이외에도 반도체 설계에 필수적인 ARM IP하고 EDA 툴도 같이 지원을 해줍니다. 편하게 설계할 수 있게 많은 지원을 해주는 겁니다. 그 외에도 인력이 부족하다 보니까 마케팅이나 기술 컨설팅 같은 쪽에서 약한 모습을 보일 수가 있는데, 이런 것들까지 세세하게 지원해주는 프로젝트입니다.”
-그러면 자금도 지원해주고 ARM IP도 지원해준다고 하면, 결국에 “설계만 열심히 해라. 새로운 시스템반도체 설계만 열심히 하면 된다.” 이런 의미를 담고 있다고 봐도 되겠습니까?
“맞습니다. 그렇게 해서 성과가 좋았던 기업도 있는데, 성과가 좋았던 기업은 조금 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겠습니다.”
-25개 사는 어떤 기준으로 선정한 겁니까?
“25개 기업은 (일반 공모 모집), 민간 검증도 있고 정부 부처 추천도 있고, 몇 가지 기준이 있습니다. 대부분 보시면 꽤 실력이 있는 기업들이 많이 선정됐습니다.”
-간단하게 대표 기업들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시스템반도체 기업들 중에서도 특히 팹리스 분야가 많이 선정됐습니다. 잘 알려진 기업으로는 리벨리온. 리벨리온은 아실 것이고 보스반도체. 이 두 기업 같은 경우에는 리벨리온은 창업한 지 2년 9개월 정도 된 기업입니다. 서버용 반도체, ASIC을 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최근에는 KT와의 협업을 통해서 많이 알려져 있는데 조만간 KT 쪽에서 5월 말쯤 “서버용 반도체를 자사 데이터 센터에 넣겠다.” 이렇게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아톰하고 아이온이라는 AI 반도체를 상용화하기도 했습니다. 그 외에 또 보스반도체 같은 경우에는 창업한 지 딱 1년 정도 됐습니다. 그런데 창업한 지 3개월 정도 됐을 때 현대자동차에서 투자를 했었습니다. 현대자동차에서 투자하면서 많이 이슈가 됐던 기업입니다. 정확한 투자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는데 전기차의 필수적인 고성능 저전력 반도체를 설계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지금 시스템반도체 설계하는 팹리스 업체들만 선정된 겁니까? 소재 장비 쪽은 어떻습니까?
“소재 장비 업체도 선정이 됐습니다. 아예 파운드리 같은 업체도 하나 선정이 됐습니다. 마이크로 파운드리라고 해서 작은 업체인데 반암이라고 있습니다. 기존 반도체 파운드리 같은 경우에는 시외 지역에서만 만들지 않습니까? 근데 반암이라는 업체는 굉장히 특이하게 초등학교 근처에 공장이 있습니다. 환경 규제를 받지 않을 정도의 생산을 하는, 굉장히 신기한 프로젝트를 하는 기업인데 그건 나중에 한번 추가로 확인을 해서 한번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그 외에는 아까 장비하고 소재 다시 한번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최근에 이슈가 되고 있는 SiC 웨이퍼를 하는 기업이 하나 있습니다. 쎄닉이라고 천안에 있는 기업인데 지난해에는 6인치 웨이퍼를 만들었습니다. 2024년에는 SiC 웨이퍼 8인치 양산을 목표로 하는 기업입니다. 아무래도 국내외에서 SiC 반도체가 많이 이슈가 되다 보니까 이 업체도 업계에서 주목을 많이 받고 있는 상황이고, IPO도 조만간 준비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 외에는 또 차고엔지니어링이라는 기업도 있습니다. 여기는 장비사인데 SK하이닉스에서 사내 벤처로 시작한 기업이고 칠러(Chiller)를 만드는 기업입니다. 반도체 공정 중에 온도를 조절해야 하는 장비, 칠러가 있지 않습니까? 그걸 하는 기업입니다. 이 외에도 많은 시스템반도체 관련 기업들이 선정됐습니다.”
-그래도 좀 들어본 기업들이 많이 있습니다.
“대부분 그렇습니다.”
-아주 초창기라고 하기에는 어려운 이런 기업들이 많습니다. 실질적인 성과를 내야 할 것 같은데, 지난 창업 패키지 사업도 있지 않았습니까?
“맞습니다.”저작권자 © 전자부품 전문 미디어 디일렉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