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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솔루스첨단소재, OLED 재료 신사업 '기우뚱'
[영상] 솔루스첨단소재, OLED 재료 신사업 '기우뚱'
  • 송윤섭 PD
  • 승인 2023.09.04 10: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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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원문>
진행 : 디일렉 이도윤 편집국장
출연 : 디일렉 이기종 기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디일렉 목요일 라이브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총 4건인데요. 첫 번째 순서로 이기종 기자 모셨습니다. 이 기자님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지난주에 안 나왔죠? “지난주 IMID2023 가있어서 안 나왔습니다.” -오늘 얘기하실 게 솔루스첨단소재 관련 얘기예요. 구체적으로 간략하게 먼저 설명을 해주시죠. “독일에 노발레드라는 업체가 있는데, 삼성SDI 같은 삼성 계열사들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회사입니다. 노발레드가 솔루스첨단소재의 특허 3건을 무효화했다. 이런 내용입니다.” -노발레드는 독일 회사인데. 삼성SDI하고 삼성디스플레이가 지분 투자를 했고. “지분 비중 보면 삼성SDI가 50.1%, 삼성전자(Samsung Electronics Europe Holding Cooperatief UA)가 40%, 삼성디스플레이가 9.9%. 이걸 합하면 100%입니다.” -삼성그룹 계열사들의 100% 자회사네요? 손자회사정도 되는데, OLED 재료 회사죠? “예. 노발레드라고. 삼성디스플레이 패널 기준으로 보면, 퀀텀닷(QD)-OLED에서 ‘ETL(Electron transport layer)’이라고 하는 전자수송층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이번에 특허 3건인데, 어떤 특허예요? “ETL 관련된 특허라고 보면 되고. 이번에 무효가 된 건 기술명 말씀드리면 '유기전계발광소자'(등록번호 2216993) 하나가 있고, '전자수송층 재료'(2282799), '전자수송층 재료'(2344831) 2건, 이렇게 3건이 지난 4~5월 한국특허심판원에서 무효 결정이 됐습니다. 무효심결이라고 하는데, 그래서 솔루션첨단소재는 이 무효가 된 특허들에 대해서 6월에 특허법원에 심결취소소송을 제기한 상황입니다.” -항소를 제기했다. 이렇게 보면 되는거죠? “일반적으로 항소로 이해하면 됩니다.” -근데 이거를 잘 모르시는 분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서 얘기를 하자면, 삼성하고 솔루스첨단소재 사이가 그렇게 나쁘지 않지 않았어요? “솔루스첨단소재가 중소형 OLED에서 정공방어층이라고 하는 ‘aETL’이라는 게 있습니다. 그거를 몇 년 동안 독점 공급을 해왔기 때문에 사이가 나빴다고는 볼 수 없지만, 뒤에 말씀드릴 수 있는데 삼성디스플레이 새로운 재료세트 ‘M13’에서는 솔루션첨단소재가 LG화학에 뺏겼습니다. aETL을 쭉 독점해왔던, 그리고 이번에 전자수송층, 이건 대형 쪽인데 이쪽에서도 특허 무효가 됐기 때문에 ‘예전만 못한 것 아니냐?’ 이런 추정도 나오고 있긴 합니다.” -그럼 솔루스첨단소재는 원래 이 특허를 가지고 대형 퀀텀닷(QD)-OLED 쪽 시장을 좀 노렸던 건가요? “회사 주력은 조금 전에 말씀드린 정공방어층(aETL)인데, 중소형 쪽에 적용되는 거고, 이번에 무효가 된 특허는 대형 쪽에 필요한 전자수송층, 삼성디스플레이니까 퀀텀닷(QD)-OLED용 ETL(전자수송층)을 이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서 몇 년 동안 준비를 해왔는데, 이번에 특허가 무효가 돼서 차질을 빚게 됐다. 이렇게 이해하면 될 것 같습니다.” -신사업에 있어서 차질을 빚게 됐다. “솔루스첨단소재는 이 부분을 새롭게 추진했기 때문에 신사업으로 해보려고 했는데 차질을 빚게 됐습니다.” -이 특허 관련 분쟁이 한국에서만 있었어요?
“한국에서는 2021년에 시작이 됐고, 독일에서도 이게 진행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솔루스첨단소재가 대형 쪽에 필요한 전자수송층 재료(유기전계발광소자) 특허를 2021년에 차례로 등록을 합니다. 연초부터. 아마 그 시점에 솔루스첨단소재에서는 노발레드 측에다가 어떤 특허 등록, 상대 특허에 대해서 어떤 메시지를 전달한 것 같고, 그 과정에서 노발레드가 특허가 차례차례 등록이 되니까 한국에서 무효심판을 제기했습니다. 그 뒤에 솔루스첨단소재는 2022년에 독일에서 노발레드 특허에 대해서 무효심판을 제기한 상황이고, 그러니까 이게 법적분쟁을 제기한 것은 노발레드가 한국에서 제기한 게 먼저였다고 볼 수 있겠지만, 그 이전에 이미 솔루스첨단소재 측에서 어떤 특허에 대해서 문제를, 문제라고 해야 될지 메시지라고 해야 될지, 그걸 노발레드 측에 전달한 것 같습니다.” -메시지라는게... “생각해 볼 수 있는 건 노발레드가 이미 하고 있으니까 특허침해라든지, 우리가 특허 등록이 됐으니까 우리도 진입할 수 있다든지 이런 식의 메시지가 오가지 않았을까 싶은데.” -그런데 삼성 계열사들 100% 지분을 갖고 있는 회사인데, 결국 의사결정에 있어서 얘기를 했을 거 아니에요? 삼성SDI나 삼성디스플레이 이런 데에다가 얘기는 했을 거 아니에요? 이런 건이 하나 있는데... “지분이 100%니까, 삼성 계열사니까 그걸 노발레드가 독단으로 했을 가능성은 낮다고 봐야 될 것 같고. 충분히 사전에 교감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국내에서는 일단 무효가 됐어요. 그러면 독일에서는 어떻게 돼요? “독일에서는 무효심판을 제기하고 권리범위가 약간 한정된 것 같습니다. 한정된다는 게 약간 줄어든다는 건데, 그게 어느 정도인지는 모르겠습니다. 한국에서는 일단 무효가 됐는데, 어쨌든 한국에서도 심결취소소송이 진행될 거고, 독일에서도 상급법원으로 올라갈 수 있으니까 상황은 지켜봐야 될 것 같기는 합니다. 어쨌든 둘 다 특허에 스크래치가 난 상황이긴 합니다.” -일단은 다시 되짚어보면 심결취소소송을 솔루스첨단소재가 냈어요. 특허 이게 무효가 되니까. 그리고 아까 얘기했듯이 M13에서 솔루스첨단소재가 LG화학에게 뭘 뺏겼다고 그랬죠? “정공방어층(aETL)이라고 해서 전자가 발광층을 통과해서 나오지 못하도록 막아주는 게 있습니다. 그쪽에서 솔루션첨단소재가 독점을 해왔는데, 새롭게 적용되는 M13 재료세트에서 ETL을 LG화학에 뺏겼습니다.” -이게 뺏긴 게 언제예요? “M13이 올 하반기 구글 폴더블폰에 처음 적용됐으니까, 그 이전에 개발기간 생각하면 늦어도 올해 정도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올해부터 LG화학에 뺏겼다? “네. 근데 M13 같은 경우에는 이게 원래라면, 올해 하반기 나온 삼성전자 폴더블폰에 우선 적용됐어야 하는 재료세트라고 볼 수 있는데, 삼성전자 폴더블폰에는 기존 그대로 M12가 쓰였습니다. 그래서 M13은 구글 폴더블폰에 우선 들어갔고, 그래서 M13은 내년 삼성전자 갤럭시S24 시리즈에 우선 적용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전과 또 하나 차이점이 있다면 M12까지는 삼성디스플레이의 재료세트 기준으로 볼 때, 삼성전자 갤럭시에 쓰고 애플 아이폰에 들어갔습니다. 들어갔는데 내년부터는 이게 다시 나뉠 것 같습니다. 그래서 M13은 삼성전자랑 구글 같은 여러 업체들한테 제공하는 재료세트로 쓰일 것 같고, 그래서 M14가 될 것 같은데, 이거는 애플의 아이폰 쪽에 전용으로 공급하게 될 것 같습니다. M14는 현재 개발 중이라고 봐야 되고. 그래서 솔루스첨단소재가 예전부터 회사소개서에 보면, 요즘에는 좀 빠졌는데, 핵심특허를 가지고 있다고 공개해 놓은 게 있습니다. 누구나 찾을 수 있는 거긴 하지만 이 특허가 aETL의 핵심특허다라고 해서 '유기화합물 및 이를 포함하는 유기전계발광소자'(출원번호 2013-0157627·등록번호 1641404) 특허가 있는데, 이거는 이번 특허 분쟁 대상은 아닙니다. 그래서 aETL 같은 경우에는 이 시장에서 솔루스첨단소재의 비중도 컸고, 그래서 아직까지는 우위를 점하고 있는데 M13에서 LG화학에 뺏겼기 때문에, M14라든지 이런 개발 추이를 한번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M14 이후에 솔루스첨단소재가 다시 기회를 잡을 수도 있는 거네요? “기회 잡을 수도 있고, 열려 있는 거니까. 당장은 누가 유리한지는 모르겠고요, 그래서 소형OLED 기준으로 aETL시장에서 솔루스첨단소재가 매출 기준으로 보면, 이건 유비리서치 자료인데, 솔루스첨단소재의 매출이 작년에 73%였습니다. 물론 삼성디스플레이가 중소형OLED에서 시장 크다 보니까 그리고 aETL을 모든 패널 업체가 적용하는 게 아닙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먼저 적용을 했고. 따라 적용하는 업체도 있는데, 그래서 이쪽에서 솔루스첨단소재의 점유율이 73%였다.” -아까 촬영 전에 잠깐 얘기했는데, 솔루스첨단소재는 요즘 다른 데 관심이 많다면서요? “관점의 차이일 수 있는데, 솔루스첨단소재가 하는 전지박이라고 부르는 동박이 있습니다. 배터리에 필요한 동박인데, 전지박이라고 부르는데, 그쪽에서 조금 더 신경을 쓰고 있다 보니까 그래서 삼성디스플레이 쪽 OLED 재료 대응에는 좀 소홀한 것 아니냐?” -그 사업이 지금도 하고 있는 거고 비중도 꽤 되나 보죠? “제가 비중까지는 모르겠는데, 전지박 같은 경우에 지금 캐나다에도 공장 짓고 있고, 그리고 재료세트 같은 경우에도 지금 자회사 만들어서 하고 있긴 합니다. 그쪽 생산 기지 만들어서 하고 있긴 한데, 다만 이번 aETL을 LG화학에 뺏긴 것과 관련해서 전지박 사업에 중점을 두다 보니까 OLED 재료세트에서도 어려움을 겪는 것 아니겠느냐 이런 추정이 나오고 있습니다.” -요새 디스플레이 장비사라든가 소재사들이 이차전지쪽으로 많이 넘어가잖아요. 이쪽 업황이 워낙 안 좋으니까. 솔루스첨단소재도 그런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건 나중에 한번 파악해서 솔루스첨단소재의 주주나 투자자도 있을 테니까 한번 소개 좀 해주시죠. “알겠습니다.” -더 하실 말씀 없으시죠? “다 말씀드렸습니다.” -잠시 쉬었다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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