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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 2조4000억원...반도체 적자폭 얼마나 줄였을까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 2조4000억원...반도체 적자폭 얼마나 줄였을까
  • 노태민 기자
  • 승인 2023.10.11 09: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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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C, MX 사업부 실적 서프라이즈 견인
DS 부문은 3조원대 영업손실 추정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조감도. 출처 : 삼성전자<br>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조감도.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올 3분기 2조원대 영업이익을 회복하는데 성공했다. 삼성디스플레이와 MX 사업부가 호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반도체 사업부의 실적 회복 속도는 예상보다 더디다. 이번 3분기 3조원대 규모의 적자를 낸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감산이 본격화되고 있는 만큼,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반등하면 실적이 빠르게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삼성전자는 11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지난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67조원, 영업이익 2조4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1.65%, 258.21% 증가했다. 전년동기 대비로는 매출은 12.74%, 영업이익은 77.88% 줄었다.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은 증권업계의 컨센서스를 상회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영업이익 2조1344억원이다.

부문별 세부 실적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삼성디스플레이와 MX 사업부의 호실적이 실적 회복을 이끈 것으로 추정된다. 증권업계에서는 삼성디스플레이와 MX 사업부가 각각 1조5000억원, 3조원 영업이익을 거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반면,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 부문의 회복세는 더딘 상황이다. DS 부문은 3조~4조원대 규모의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증권업계에서는 4분기부터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 부문의 적자폭이 대폭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근 글로벌 메모리 업계 전반에서 감산을 본격화한 가운데, D램과 낸드 모두 가격 반등의 움직임이 관측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인공지능(AI) 등 응용처가 고부가 D램 제품 수요 증가를 이끌고 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3분기부터 삼성전자는 재고 축소를 위해 메모리 반도체 감산 규모를 확대하는 동시에 저가 판매를 중단하고 수익성 개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메모리 반도체 재고 건전화가 빠르게 이뤄지고 있는 고객사 입장에서 삼성전자의 감산 정책이 반도체 구매 심리를 변화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4분기부터 메모리 반도체 시장은 수급 개선과 가격 상승이 동시에 나타날 전망이다"고 덧붙였다.

백길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023년 하반기 메모리 반도체 업계는 감산 비용 영향을 피해갈 수 없겠지만, 감산효과가 본격화되며 (메모리) 가격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전년도 기저효과 및 감산비용에 대한 환입 스케줄까지 감안하면 내년 상반기부터 메모리 공급업체들의 수익성 회복 탄력도는 재차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오는 26일 3분기 실적 발표를 진행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SK하이닉스가 올 3분기 매출 7조 9775억원, 영업손실 1조665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디일렉=노태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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