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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 파트너' 에이직랜드 "미국 시장 진출"…시너지 위해 IP 사업도 본격화
'TSMC 파트너' 에이직랜드 "미국 시장 진출"…시너지 위해 IP 사업도 본격화
  • 노태민 기자
  • 승인 2023.10.27 15: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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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사와의 차별점은 전과정 지원하는 스펙인 전략"
3분기 기준 수주잔고 1250억원, AI 비중 70% 수준
"타법인 출자 통해 TSMC IP 얼라이언스 진출 목표"
상장 후 인력 보강 위해 종속자회사 2개 합병 추진
이종민 에이직랜드 대표가 상장 후 성장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에이직랜드>

TSMC의 국내 유일 VCA(Value Chain Alliance)인 에이직랜드가 코스닥 상장에 도전한다. 회사는 상장 후 확보한 공모자금을 통해 미국 시장에 진출해 GUC, 알칩(Alchip) 등을 추격하겠다는 목표다. 에이직랜드는 국내에서 유일한 TSMC VCA 기업이다. 또 타법인 출자를 통해 설계자산(IP) 사업 확대도 추진한다.

이종민 에이직랜드 대표는 27일 서울 영등포구 63빌딩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스펙인(개발초기협의) 전략을 통해 미국 (디자인하우스) 시장에 진출하겠다"라며 "머지 않은 시점에 GUC, 알칩 등과 경쟁하겠다"고 밝혔다. GUC와 알칩은 TSMC의 주요 VCA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에 디자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에이직랜드는 2016년에 설립된 디자인하우스 기업이다. 국내 유일의 TSMC VCA로 국내 팹리스와 TSMC 파운드리의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글로벌 기준 TSMC VCA는 총 8곳 뿐이다. 에이직랜드의 타 VCA 대비 강점은 스펙인이다. 회사는 창립 초기부터 스펙인부터 설계 등의 프론트엔드, 백엔드, 테스트, 양산까지의 전 과정을 턴키 솔루션으로 제공해 팹리스 기업을 돕고 있다.

에이직랜드의 올해 상반기 기준 매출액은 356억원이다. 영업이익은 2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 유형별로 살펴보면 양산 매출이 36억원, 개발 및 용역 매출이 320억원을 거뒀다. 반기 기준이지만, 지난해에 비해 양산매출이 크게 줄어든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 대표는 이에 대해 "기존 양산 매출은 5G 관련 매출이 많았지만, (5G 투자가 줄어들면서) 양산이 줄어들었다"라며 "양산 매출이 2024년, 2025년에 다시 올라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자세하게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내년 하반기에는 AI 양산 매출이 포함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지난해에는 매출 696억원, 영업이익 114억원을 올렸다. 

에이직랜드는 내년 하반기부터 AI 반도체 양산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료=에이직랜드>

에이직랜드는 향후 매출 전망치에 대해선 별도로 공유하지 않았다. 다만, 지난 9월 기준으로 개발 수주잔고는 1250억원이라고 설명했다. 이중 고부가 영역인 AI(69.2%)와 오토모티브(16.9%) 개발 비중은 86.1%다. 회사는 향후에도 AI, 오토모티브 중심으로 성장하겠다는 방침이다.

회사는 공모자금을 통해 연구 인력 확충, 해외 시장 진출 등의 운영자금과 설계자산(IP) 사업 투자 자금으로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운영자금으로 414억원을 집행한다. 타법인증권(아크칩스, 오하나) 취득을 위해 40억원을 투입한다. 아크칩스는 아날로그 혼성 신호 IP 기업으로 이미 에이직랜드가 19% 지분을 가지고 있다. 이번 추가 투자를 통해 지분을 확대하고, 아크칩스 엔지니어 채용, IP 개발에 나선다. 회사 고위관계자는 "아크칩스를 통해 'TSMC IP 얼라이언스'에 진출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에이직랜드는 아크칩스 투자를 통해 IP 사업에 확장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자료=에이직랜드>

이 대표는 아크칩스 투자에 대해 "IP 비즈니스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타 디자인하우스와) 차별화 전략을 가져가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또 10억원을 투자해 오하나 유상증자에 나선다. 오하나는 에이직랜드가 실리콘밸리 진출을 위해 설립한 관계사다. 회사는 유상증자에 참여해 해외 마케팅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채무상환에 40억원을 사용한다.

또, 상장 후 종속자회사 합병도 준비 중이다. 에이직랜드는 지난 2021년과 2022년 인력확보를 위해 디자인하우스 기업 위즈마인드와 탑에이직을 100% 인수했다. 회사는 상장 후 이 두 기업을 흡수합병할 예정이다.

한편, 에이직랜드의 공모주식수는 전량 신주발행으로 263만6330주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1만9100~2만1400원이다. 총 공모금액은 약 504억~564억원 규모다.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내달 2일부터 3일가지 청약을 받는다. 코스닥 상장 예정일은 11월 13일이다.

디일렉=노태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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