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14일 오픈마켓(온라인 중개몰) 및 유사 회사명·도메인을 사용한 위장 판매사이트 모니터링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올해 오픈마켓에 개설된 위장 판매사이트를 상당수 적발했고, 적발된 위장 판매사이트를 운영 정지시키거나 폐쇄시켰다. 최근 위장 판매사이트는 구매자에게 별도 사이트 입장 유도 및 할인 명목으로 현금결제를 유도해 대금을 탈취하고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LG전자는 오픈마켓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있다. 특히, 피해가 급증하는 주말에도 실시간 모니터링을 진행 중이다. LG전자는 오픈마켓뿐만 아니라 유사 회사명 혹은 도메인(인터넷 주소)를 사용한 위장 판매사이트도 적발했다.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의 ‘사기사이트 정보’목록에 게재하거나 경찰청에 고발하고 있으며 ‘LG’, ‘LGbrand’, ‘BEST’ 등이 포함된 도메인을 구매해 사기 행위에 악용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있다. 또한,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는 온라인 유통 업체를 공식 인증점으로 지정하고 있다. 공식 인증점은 사이트 배너에 ‘LG전자 온라인 인증점’ 로고와 홀로그램이 표시되며 LG전자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이런 활동을 통해 LG전자에 접수된 위장 판매사이트 피해 관련 불만 접수는 전년대비 90%이상 감소했다. LG전자 한국온라인그룹장 장진혁 전무는 “온라인 사기 수법이 고도화되는 만큼 피해를 사전에 방지하도록 다양한 예방활동과 점검을 강화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LG가전은 프리미엄’이라는 명성을 악용한 사기행각으로부터 고객을 보호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지난 5월부터 LG전자는 유명 유튜브 채널 ‘1분 미만’, ‘호갱구조대’, ‘테크몽’ 등과 협업해 ‘디지털 클리닝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콘텐츠에는 ▲실제 사기 사례 ▲사기업체 구분 방법 ▲공식 인증점 확인하는 법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디일렉=이민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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