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영 위원장, “연내 준법 경영 논의 착수 추진”
카카오가 준법 경영 및 신뢰 회복을 위한 행보를 본격화했다.
카카오는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과 준법과신뢰위원회 1기 위원이 면담을 가졌다고 23일 밝혔다.
준법과신뢰위원회는 지난 3일 신설했다. 카카오 그룹사 준법 및 윤리 경영 감시 기구다. 김소영 전 대법관을 초대 위원장으로 선임했다.
지난 15일 1기 위원을 확정했다. 김 위원장을 포함 ▲김용진 착한경영연구소 소장(프리챌 공동창업자) ▲안수현 한국외국어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전 한국은행법학회장) ▲유병준 서울대 경영대 교수(전 한국벤처창업학회장) ▲이영주 경기도사회적경제원 이사장(전 사법연수원 부원장) ▲이지운 서울신문 전략기획실장(전 편집국장) ▲김정호 카카오 경영지원총괄 7명으로 구성했다.
또 카카오는 지난 7월 경영쇄신위원회를 출범했다. 김범수 카카오 최대주주 겸 미래이니셔티브 센터장이 위원장을 맡았다.
이날 김범수 위원장은 “카카오는 스타트업으로 시작해 속도를 중요시하며 빠른 성장을 추구해 왔으나 그 과정에서 체계화된 시스템을 갖추는 게 미흡했던 것 같아 아쉽다”며 “지금이라도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자 위원회 구성을 결정하게 됐고 흔쾌히 수락해준 위원께 감사 인사를 드린다”라고 말했다.
또 “위원회의 독립적 운영을 존중하며 전사 차원에서 적극 지원할테니 카카오가 사회적으로 의미있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김소영 위원장은 “카카오 관계사가 준법 경영 시스템을 갖추고 해당 시스템이 잘 작동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위원회의 목표”라며 “연말까지 위원회가 선정한 주제에 대해 논의를 착수할 수 있도록 신속하게 활동을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화답했다.
한편 준법과신뢰위는 카카오 관계사 준법감시 및 내부통제 집행기구 역할을 한다.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하여 관계사와 협약을 체결하고 각사 이사회 결의를 거친 후 공식적인 위원회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디일렉=윤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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