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차량 사이버보안 관리 솔루션을 공개한다. 솔루션을 통해 차량의 데이터를 관리하고 사이버보안 위협으로부터 시스템을 보호할 계획이다. LG전자는 14일 자회사 사이벨럼과 함께 ‘사이버보안 관리체계(Cyber Security Management System, CSMS) 콕핏 플랫폼’을 개발했으며 내년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4에서 처음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CSMS 콕핏 플랫폼은 LG전자의 사이버보안 기술과 사이벨럼의 클라우드 기반 사이버보안 분석 솔루션 기술로 만들어진 보안 관리 솔루션이다. 선제적으로 차량 제품의 사이버보안 현황을 평가하고 문제를 파악해 해결한다. 차량의 전체 생애주기에 걸쳐 사이버보안에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등 차량 개발 초기부터 양산 이후까지 약 20년동안 보안 활동과 조치 이력을 데이터베이스로 관리한다. 수집된 빅데이터는 기술 및 사업 경쟁력을 높이는 데 사용된다. 사이벨럼 슬라바 브론프만(Slava Bronfman) CEO는 “CSMS 콕핏 플랫폼은 완성차 고객에게 사이버보안 관리에 대한 복잡성을 해결할 수 있는 혁신적인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LG전자는 보안 분야에서 필요한 역량과 경쟁력 확보를 위해 2021년 이스라엘 자동차 사이버보안 기업인 사이벨럼의 경영권을 인수했다.

디일렉=이민조 기자 [email protected]
《반도체·디스플레이·배터리·자동차전장·ICT부품 분야 전문미디어 디일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