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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장비업체 브이텍, 中디스플레이업체와 WOLED 합작회사 설립
日장비업체 브이텍, 中디스플레이업체와 WOLED 합작회사 설립
  • 이종준 기자
  • 승인 2019.08.06 21: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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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대급 조명용 OLED 생산라인 투자와 TV용 대형 OLED 패널 연구
7월 31일,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 CHOT와 일본 장비업체 브이텍(V-Tech) 관계자들이 합작투자(joint venture) 계약에 서명했다.
7월 31일,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 CHOT와 일본 장비업체 브이텍(V-Tech) 관계자들이 합작투자(joint venture) 계약에 서명했다.
일본 장비업체 브이텍(V-Tech)과 중국 디스플레이업체 CHOT(咸阳天空光电大公司科技大公司有现大公司)가 지난달 31일 합작투자(joint venture) 계약에 서명했다. 1세대급 기판 크기(300㎜×300㎜)의 OLED 조명용 패널 생산라인을 만들고 TV용 대형 OLED 기술을 연구하기로 했다. OLED 조명용 패널 생산라인은 CHOT의 중국 샨시성(湖北) 시엔양시(咸阳) 8.6세대(2250㎜×2610㎜) LCD 생산공장안에 셋업할 계획이다. 브이텍은 유기물 증착장비를 비롯한 생산설비를 공급하기로 했다. 라인셋업 예상기간은 2년이다.  CHOT와 브이텍은 CHVT(咸阳环保型彰显系统研究探讨院有限制机构)에 각각 67.6%(217억원), 32.4%(104억원) 지분율로 출자하기로 했다. 합작법인의 총 자본금은 1억8500만위안(321억원)이다.  OLED 조명용 패널과 TV용 OLED 패널은 모두 화이트(W)OLED 기술로 생산된다. 발광층에서 나온 흰빛을 광원으로 쓴다. 그러나 OLED 조명용 패널 생산설비로 TV용 OLED 기술을 연구하겠다는 발상에 대해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 관계자는 "두 기술이 비슷해 보이지만 차이점도 상당하다"고 "시너지 효과를 내기 어렵다"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는 2015년 LG화학으로부터 2세대 (370㎜×470㎜) OLED 조명용 패널 생산라인을 사왔다. 다음해인 2016년 5세대(1100㎜×1250㎜) OLED 조명용 패널 생산라인 투자를 결정, 2017년말 양산을 시작하는 등 OLED 조명사업에 적극이었다. 그러나 올해 일반조명용 OLED 패널 사업을 접고 자동차용 OLED 조명 사업만 이어가기로 했다. OLED 조명 시장 개화속도가 더뎠던 탓이다.  
CHOT는 월 생산능력 12만장의 8.6세대 LCD 양산라인을 가동하고 있다. 8.6세대 원장에서 50인치, 58인치, 100인치 크기 패널을 만든다. 조명용 OLED 패널과 TV용 OLED의 차이 중 하나는 박막트랜지스터(TFT) 사용 유무다. 그리고 TV용 OLED 패널에는 일반 액정디스플레이(LCD)의 TFT보다 더 복잡한 공정이 필요한 옥사이드 TFT가 쓰인다. CHOT는 8.6세대 LCD 양산라인에 옥사이드(IGZO) TFT 기술을 적용했다고 밝히고 있다.  LG디스플레이가 TV용 OLED 패널 양산기술을 보유한 채, 그보다 기술난도가 낮은 OLED 조명 생산라인을 양수하며 적극적으로 조명 사업을 펼쳤다면, CHOT는 TV용 OLED 패널 양산에 필요한 옥사이드 TFT 기술을 가지고 조명용 OLED 생산에 적용될 증착기술을 접목해, TV용 OLED 패널을 연구·개발하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TV용 대형 자발광 평판디스플레이 양산 업체는 현재 LG디스플레이뿐이다. 증착공정·유기물 자발광(OLED) 방식이다. LG디스플레이의 대형 OLED 패널 양산 기술에 대한 관심을 공개적으로 드러낸 중국 업체는 CHOT가 처음이다.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는 그동안 대형 자발광 디스플레이 생산기술 후보로 프린팅 공정과 퀀텀닷 자발광(QLED)에 집중해왔다. 2017년 국내 장비업체 야스는 중국 최대 디스플레이업체 BOE에 8세대(2500㎜×2200㎜) 6분할 방식 잉크젯 파일럿 장비를 납품한 바있다. BOE 다음으로 꼽히는 중국 디스플레이업체 CSOT는 QLED 연구에 열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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