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통해 올해 하반기 열리는 파리 올림픽에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한다.
인텔은 10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 인텔 인사이트 시리즈 세션에서 파트너사의 스포츠 관련 AI 기술을 소개했다. AI.IO의 운동 분석 기술, 웨이트타임(Waittime)의 군중 관리 기술, WSC스포츠의 하이라이트 생성 기술 등이다. 인텔은 파트너사와 함께 해당 기술들을 파리 올림픽에 지원할 예정이다.
이날 사회를 맡은 스테파니 주코프 인텔 네트워크 엣지 그룹 마케팅 매니저는 "올림픽에서는 선수와 관람객, 경기로부터 방대한 양의 데이터가 발생한다"며 "여기에 AI 플랫폼을 적용할 수 있다면 복잡성을 단순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군중 관리를 통해 관람객의 현장 경험을 높일 수 있고, 방송사는 짧은 시간에 휼륭한 컨텐츠를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인텔이 소개한 운동 분석 기술 AI.IO는 일종의 스카우트 프로그램이다. 영상 데이터를 업로드하면 운동 능력이 측정된다. 속도, 힘, 민첩성 등 신체적 능력뿐 아니라 패스, 슈팅, 드리블 등 축구 스킬 등 능력까지 측정할 수 있다. AI.IO는 첼시, 웨스트햄 등 축구팀이 사용하고 있다.
웨이트타임은 AI가 적용된 군중 관리 프로그램이다. 카메라를 통해 수집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영역 내 병목 현상을 줄이는데 활용된다. 잭 크리마 웨이트타임 CEO는 "수집된 데이터를 통해 경기장 관리자는 밀집도를 조절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웨이트타임은 맨체스터시티, LA다저스, 마이애미 히트 등 팀이 사용하고 있다.
WSC스포츠는 AI 기술을 활용해 스포츠 하이라이트 생성을 지원하고 있다. WSC스포츠는 "AI 기술을 활용하면 빠르게 하이라이트 영상을 제작할 수 있다"며 "경기 영상을 입력하면 AI가 해당 플레이가 얼마나 휼륭한지 평가하고 하이라이트를 생선한다"고 설명했다. WSC스포츠의 AI 툴은 현재 200개 이상의 기업이 사용 중이다.
디일렉=노태민 기자 [email protected] 《반도체·디스플레이·배터리·전장·ICT·게임·콘텐츠 전문미디어 디일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