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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24·아이폰15 효과 얼마나…LG이노텍·삼성전기, 2023년 4분기 실적은?
갤럭시S24·아이폰15 효과 얼마나…LG이노텍·삼성전기, 2023년 4분기 실적은?
  • 윤상호 기자
  • 승인 2024.01.22 11: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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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매출액 7조5586억원 영업익 4837억원
LG이노텍, 실적 상저하고 추세 지속…애플 중국 판매량 ‘변수’
삼성전기, 매출액 2조1600억원 영업익 1300억원
삼성전기, AI·차량 전장화 확대 MLCC 수요 견인 기대
삼성과 LG 대표 정보통신기술(ICT) 부품사 삼성전기와 LG이노텍의 2023년 4분기 실적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부품사 실적은 완제품 제조사 실적의 선행 지수다. 소비 회복 신호를 미리 읽을 수 있는 기회다.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G이노텍은 오는 25일, 삼성전기는 오는 31일 2023년 4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한다.  LG이노텍은 지난 15일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 30%(대규모법인 15%) 이상 변경 공시를 통해 2023년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밝혔다. 각각 20조6053억원과 8308억원이다. 전년대비 매출액은 5.2%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34.7% 급감했다. 2023년 1분기부터 3분기까지 누적 실적을 제외하면 2023년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조5586억원과 4837억원으로 추산된다. 하이투자증권 고의영 애널리스트는 “모바일 반도체 기판 및 디스플레이 부품군의 수요부진과 전장부품에 대한 재고조정이 지속됐음에도 불구하고 예상보다 매출이 잘 나온 것을 보면 광학솔루션의 외형 성장이 기대 이상이었던 것”이라며 “액추에이터 내재화에 따른 수익성 개선 효과도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IBK투자증권 김운호 애널리스트는 “해외 고객 물량과 고객 내 점유율 관련 노이즈가 지속적으로 거론되지만 점유율 관련 리스크는 크지 않은 것으로 판단한다”라며 “다만 스마트폰 시장이 정체인 국면에서 해외 고객의 중국 물량의 변동성은 관심있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라고 분석했다.
KB증권 김동원 애널리스트는 “2023년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예상치에 부합했다”라며 “올해도 실적은 지난해와 유사한 상저하고 패턴을 나타낼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의 삼성전기 2023년 4분기 실적 추산치는 매출액 2조1600억원, 영업이익 1300억원 내외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10% 가까이 영업이익은 20% 이상 상승한 수치다. 대신증권 박강호 애널리스트는 “2023년 4분기 영업이익은 전기대비 감소하겠지만 2024년 1분기 빠른 회복세를 전망한다”라며 “주요 정보기술(IT) 기기 성장과 인공지능(AI) 그리고 자동차의 전장화 확대 과정에서 삼성전기의 수혜가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DB금융투자 조현지 애널리스트는 “2023년 4분기 영업이익은 추정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가동률이 예상치를 하회하는 가운데 2023년 3분기에 이어 업체간 단가 경쟁이 지속되며 평균판매가격(ASP)도 하락했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내다봤다. NH투자증권 이규하 애널리스트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업체는 2024년부터 온디바이스 AI 기능을 갖춘 스마트폰 출시를 본격적으로 확대할 것으로 예상돼 적층세라믹캐패시터(MLCC) 용량 증가와 대당 탑재량 증가가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디일렉=윤상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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