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대상으로 첨단산업 진로 체험 제공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가 반도체 진로체험 프로그램 ‘SEMI 하이테크유(High Tech U)’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9일 밝혔다.
올해로 9회째인 ‘SEMI 하이테크유’는 SEMI가 진행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중학생을 대상으로 첨단산업 진로 체험을 진행한다. 올해는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개최됐다. 경기도 안양, 과천 지역에 소재한 중학교에서 27명의 학생이 참가했다.
SEMI 하이테크유에 참여한 학생은 진학·진로찾기 활동, 마이크로칩에 대한 이해, 인간계산기, 공학디자인 등 다양한 실험과 모둠 활동에 참여해 반도체 제조 원리에 대한 이해와 첨단산업 관련 진로에 대해 고민해보는 기회를 가졌다. 연세대학교 BIT 마이크로 팹 연구소에서는 방진복을 입고 실제 팹 현장을 경험했다. SEMI 하이테크유에 참여했던 졸업생이 방문해 전공 분야와 진로 선택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기도 했다.
마지막 날에는 후원사 인사담당자가 직접 참여해 학생에게 이력서 작성법, 경력 관리방법, 면접기술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기업채용 시 진행하는 방식과 유사한 모의 면접을 실시하며 실제 면접과 유사한 경험과 면접관 조언을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올해 SEMI 하이테크유는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 디스코, 이오테크닉스, KLA, 램리서치, SK실트론, 버슘머트리얼즈, 원익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2001년 미국에서 시작된 SEMI 하이테크유는 과학, 공학, 기술, 수학(STEM)을 기초로 한 실험, 반도체 산업현장 견학 등을 포함한 커리큘럼으로 진행된다. 첨단산업에 대한 관심을 향상시키고 반도체 관련 기업에 대한 관심과 긍정적인 인식을 재고하기 위해 진행되고 있다. 현재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9개 국가에서 진행되고 있다. 지금까지 8000명 이상 학생이 SEMI 하이테크유에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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