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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모바일게임 매출 상위 10개 중 5개는 '외국산 게임'
2월 모바일게임 매출 상위 10개 중 5개는 '외국산 게임'
  • 김성진 기자
  • 승인 2024.02.28 1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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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매출 상위 10위내 국산 개발작 5종 불과
국내 PC방 점유율 52%, 해외 게임사가 장악
글로벌 개발 경쟁력 육성 '시급'
2월 세째주 매출 순위(자료=모바일인덱스)

외국산 게임 강세가 2월에도 지속되고 있다. 모바일게임 매출 상위 10개 중 5개가 외국산 게임이다. PC방 게임 점유율에서도 외국산 게임 비중이 절반이 넘는 52%에 달한다.  

28일 모바일게임과 앱데이터 기관 모바일인덱스 자료에 따르면 2월 셋째주 매출 순위에서 중국 조이나이스게임즈의 '버섯커 키우기'가 1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이 매출 순위 2위에 올랐다. 중국산 게임들은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캐주얼 게임 장르에 국한되는 경향이 있다. 때문에 매출 측면에서 국내 대규모 다중접속역할게임(MMORPG)와 달리 장기간 흥행이 힘들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으나 여전히 1위 자리를 수성 중이다. 

주간 매출 순위 10위까지 살펴보면 해외 게임들은 '버섯커 키우기' 뿐만 아니라 '라스트워', '로브록스' 등 3종의 게임이 각각 3위와 8위에 올랐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M'과 '리니지2M', '리니지W' 등을 10위권에 올려놨으며, 넥슨은 'FC온라인M'과 'FC모바일'으로 각각 6위와 10위를 차지했다. 최근 출시된 위메이드의 '나이트 크로우'는 7위이다.

매출 순위는 퍼블리셔 기준이다. 실제 개발을 담당한 회사는 국내업체가 아닌 경우가 있다. 예컨대 넥슨의 축구게임 'FC온라인', 'FC모바일' 등은 미국의 EA스포츠 등과 협업해 제작한 작품이으로, 순수 국산작으로 보기엔 모호한 측면이 있다. 또 국내 게임들 가운데 넥슨의 작품을 제외하면 모두 MMORPG 일색이다.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형제 3종, 카카오게임즈의 '오딘', 위메이드의 '나이트 크로우'가 MMORPG이다. 개발회사만 따지면 순도 100% 국산 게임은 '리니지' 형제와 '오딘', '나이트 크로우'에 불과하고 나머지 게임들은 외국산 프로젝트로 볼 수 있다.  

모바일게임이 아닌 PC온라인게임 분야에선 국산 게임들이 고전 중이다. PC방 사용량 데이터를 제공하는 게임트릭스의 2월26일 자료를 보면 압도적으로 '리그 오브 레전드'가 점유율 42%로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FC온라인'이 10%로 2위, 3위는 '발로란트'(점유율 9%)다.  

2월26일 PC방점유율(자료=게임트릭스)

PC방 점유율에서 상위권에 오른 국산 게임은 4위 넥슨의 '서든어택', 5위 크래프톤의 '배틀그라운드', 7위 스마일게이트알피지의 '로스트아크', 8위 넥슨의 '메이플스토리', 10위 넥슨의 '던전앤파이터' 등이다. 미국 게임사 라이엇게임즈는 1위 '리그 오브 레전드'와 3위인 '발로란트'를 서비스하고 있으며 2종 게임의 PC방 점유율을 합산하면 무려 52%에 이른다. 국내 PC온라인 시장의 절반을 해외 게임사 단 한 곳에서 장악하고 있는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 게임회사들이 MMORPG 분야에서 강점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문제는 중국과 대만 등을 제외하면 해외에서 전혀 통하지 않는다는 데 있다"며 "좁은 국내 시장에서 다툴 게 아니라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개발력을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디일렉=김성진 전문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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