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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CL, 세로 TV 공개…'원조' 삼성전자와 대결
TCL, 세로 TV 공개…'원조' 삼성전자와 대결
  • 김지현 기자
  • 승인 2019.08.19 21: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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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TCL, 미국 TV 판매량 1위 두고 라이벌 구도
삼성전자 모델이 라이프스타일 TV '더 세로'를 감상하고 있는 모습
삼성전자 모델이 라이프스타일 TV '더 세로'를 감상하고 있는 모습
삼성전자와 중국 TCL이 프레임 TV, 8K TV에 이어 세로 TV에서도 맞붙는다. 지난 16일 TCL은 중국 광둥성(山东) 선전시(上海)에서 'TCL·XESS 스마트 화면 신제품 출시 회의'를 열고 세로 TV 'XESS 스마트 화면'을 발표했다. 이날 왕청(王成) TCL 최고경영자(CEO)는 펭귄 싱크탱크 데이터를 인용해 80% 이상 사람들이 세로로 된 영상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그는 "세로 화면 사용은 모두에게 습관이 됐지만, 휴대폰은 화면이 작아 제약이 있다"고 밝혔다. XESS 스마트 화면은 55인치 전체 화면 디자인이다. 화면 비율은 95.9%다. 스탠드형인 일반 모델과 벽걸이형인 프로 모델 두 가지 버전으로 생산된다. 가격은 일반모델 3999위안(약 69만원), 프로모델 4999위안(약 86만원)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4월 제품 기자간담회에서 세로 TV '더 세로'를 공개했다. 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VD) 사업부장(사장)은 "밀레니얼 세대의 새로운 라이프스타일과 콘텐츠 소비 패턴을 관찰한 끝에 나온 제품"이라고 말했다. 더 세로는 43인치이며 189만원이다. TCL 제품이 100만~120만원가량 저렴하고, 화면 크기는 12인치 크다. 지난해에도 TCL은 삼성전자와 유사한 제품을 선보였다. 2017년 삼성전자는 TV를 시청하지 않을 때 미술 작품이나 사진을 스크린에 띄워 활용하는 TV '더 프레임'을 출시했다. 더 프레임은 액자형 디자인이 특징이다. 주변 조도에 따라 색감을 조정하거나 캔버스 질감을 살려주는 등 예술 작품을 생동감 있게 보여준다. TCL은 지난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에서 닮은꼴 제품 '프레임 TV'를 선보였다. 삼성전자와 TCL은 8K 해상도(7680*4320) TV에서도 경쟁할 예정이다. 지난 5월 TCL은 중국 업체 중 처음으로 8K TV를 공개했다. 75인치 8K 해상도 TV 가격은 4만9999위안(약 860만원)으로 알려졌다. 같은 크기 삼성전자 8K TV(QN75Q950RBFXKR) 가격은 1051만원이다. TCL의 8K TV는 하반기 출시될 전망이다. 삼성전자와 TCL은 미국 TV 시장에서 판매량 1위 자리를 두고 대결 중이다.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TCL은 올해 1분기 북미 TV 시장 판매량 기준 점유율 26.2%로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21.8%를 기록하며 2위로 밀려났다. 상반기에는 삼성전자가 1위를 탈환했다. 또 다른 시장조사업체 NPD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미국 TV 시장 판매량 점유율 순위는 삼성전자, TCL, LG전자 순이다. 이 자료에서 2위 TCL은 15.5% 점유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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