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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기술로 게임개발기간 단축...지원의 개념으로 AI 활용
인공지능기술로 게임개발기간 단축...지원의 개념으로 AI 활용
  • 김성진 기자
  • 승인 2024.03.25 18: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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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티' '언리얼' 개발도구 양대 산맥, 최신 기술 발표
인공지능은 실무 작업자에게 빠른 개발을 위한 툴
한국개발사 '로드컴플릿' 성공비결 발표...데이터 피드백의 적극 반영이 핵심
테트리스의 최초 개발자 '파지노프'(사진=GDC)
점차 주목받는 혼합현실(XR)(사진=GDC)
1988년부터 시작된 GDC(사진=GDC)
GDC는 주로 게임개발의 기술에 대해 논의한다(사진=GDC)

앞으로 게임개발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기술과 관련 도구 등으로 더욱 정확하고 편리한 작업 방식이 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게임개발자콘퍼런스(GDC)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한 향후 게임개발의 기술적 발전과 방향성을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게임개발자콘퍼런스는 지난 1988년부터 시작된 행사로 게임 디자이너와 프로듀서, 프로그래머 등 직접적인 실무 작업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국제적인 이벤트다.  

가장 먼저 현대 게임 개발의 필수인 도구이자 엔진인 '언리얼'과 유니티'는 개발자들이 편리하고 빠른 작업속도을 위한 기능과 인공지능 기술을 어떤 방식으로 활용하고 적용 중인지 정보를 공개했다. 

유니티 측은 인공지능(AI)과 혼합현실(XR)에 대한 기술적 지원을 확장한 최신 '유니티6'을 오는 5월에 공개한다고 발표했다. 추가로 혼합현실 등 하이퀄리티의 그래픽을 개발자들이 쉽게 활용하는 방향을 밝혔다. 이를 통해 개발자들은 제작된 그래픽 리소스를 클릭 몇 번으로 곧바로 게임 내에 추가하고 테스트 플레이를 즉시 돌려 볼 수 있게 된다. 유니티가 추구하는 목표는 인공지능 기술의 결과물이 개발자들의 작업을 대체하는 것이 아닌, 실무 작업자가 원하는 컨셉트 등을 인공지능이 빠르게 캐치하고 지원하는 개념이다. 

언리얼은 강화된 메타휴먼 기술을 선보였다. 개발자는 메타휴먼 크리에이터와 애니메이터 등 도구를 이용하면 사실적인 가상의 휴먼을 몇 분 내에 제작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게임 분야에서 작업자는 캐릭터 개발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킬 수 있게 됐다. 이 기술은 실제로 국내외 여러 비추얼 휴먼 제작에 활용된 사례가 적지 않다. 과거엔 캐릭터 모델링과 애니메이션을 위해 일일이 수작업으로 개발해 많은 시간과 인원이 필요했으나 앞으로 작업 환경이 대폭 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메타버스 게임 로블록스는 인공지능 기술로 이용자가 창작하는 아바타 과정을 간소화시켰다. 이용자는 많은 시간을 들여 로블록스에 아바타의 설정을 일일이 지정하고 만들어야 했는데 이번 기술로 그 프로세스를 단축하도록 만든 것이다. 이용자가 아바타의 어깨 부위를 지정하면 인공지능이 알아서 어깨를 인식하고 관련 아이템을 적용하는 방식이다. 또 언어별 채팅을 자동으로 실시간 번역해 한글을 입력하면 다른 언어 이용자에게 해당 언어로 번역돼 노출되는 시스템이다.

한편, 한국의 개발사 로드컴플릿은 '레전드 오브 슬라임'의 북미 시장에서 성공한 비결에 대해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레전드 오브 슬라임'은 지난해 북미 게임시장에서 성과를 거둔 거의 유일한 한국 작품으로, 한국형 방치형 장르의 약점을 극복한 내용에서 주목을 받았다.

발표를 통해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자동전투'와 '무료보상', 그리고 '채널 성장'으로 이어지는 순환 고리의 완성이다. 이용자는 자동으로 전투하는 과정을 지켜보고 무료로 보상을 받으며 보상받은 아이템과 재화로 채널이라 명명된 게임 내 각 파트를 성장시킨다.

게임 플레이는 매우 쉽게 학습이 가능하도록 플로우를 만들고, 이와 별개로 게임 완성도와 깊이를 갖춰 이용자가 어느 경지로 올라가기는 매우 어렵게 만드는 기획 설계를 공개했다. '레전드 오브 슬라임'은 지난해 12월까지 2400만 다운로드 이상을 기록한 작품으로 정식 출시 전 5회 이상의 테스트와 피드백을 통해 게임을 개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행사와 함께 발표된 '올해의 게임'은 라리앤 스튜디오의 롤플레잉 게임 '발더스 게이트 3'가 수상했으며 인디 게임에서는 캐나다로 이주한 인도 엄마의 삶을 경험하는 특이한 장르 게임 '벤바' 영광을 차지했다. 

디일렉=김성진 전문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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