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 매출 3000억원·AI 솔루션 매출 2000억원
AI 결합 고객 응대 솔루션 6종 출시
LG유플러스가 소호(SOHO, 소규모 자영업) 디지털 전환(DX)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인공지능(AI)을 결합한 접객 솔루션을 선보였다. 2027년까지 통신을 포함해 연간 매출액 5000억원이 목표다.
1일 LG유플러스는 서울 용산구 LG유플러스 용산사옥에서 ‘소호 신규 솔루션 출시 간담회’를 개최했다.
박성율 LG유플러스 기업사업그룹장은 “최근 단순히 매장에 DX 솔루션을 도입하는 것을 넘어 토탈 솔루션에 대한 고객 요구가 많아지고 있음을 확인하고 ‘우리가게패키지 AX(AI+DX) 솔루션’을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각 분야별 선도 사업자들과 제휴를 확대해 솔루션을 고도화하고 소상공인의 데이터 기반의 AX를 가속화 하며 함께 성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LG유플러스가 이날 공개한 솔루션은 ▲유플러스 AI 전화 ▲유플러스 AI 예약 ▲유플러스 웨이팅 ▲유플러스 키오스크 ▲유플러스 오더 ▲유플러스 포스 6종이다. 고객의 예약·대기·주문·결제 등을 처리해준다. 매장 운영 측면에서는 매출 관리·분석 및 재고관리 등을 도와준다. 10개 좌석이 있는 매장 기준 서비스와 기기 사용료는 6종을 모두 사용할 경우 월 15~30만원 정도다.
정승헌 LG유플러스 소호사업담당은 “최소 2인 이상이 근무하는 매장에 적합하며 월 30% 이상 비용 절감 효과가 있다”라며 “점주 입장에서는 각각의 서비스를 1개 기기 1개 애플리케이션(앱)으로 관리할 수 있는 점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전영서 LG유플러스 기업서비스개발랩장은 “클라우드 등 장애 발생에 대비해 백업 체계를 구축했다”라며 “LG유플러스가 직접 장애에 대응하는 체제로 1개 서비스에 문제가 생겨도 다른 서비스는 영향을 받지 않는 구조”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2027년까지 소호 매출을 연간 5000억원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2023년 기준 소호 매출액은 1500억원 정도다. 대부분 통신 상품이다. 2027년 매출은 통신 상품 3000억원 AX 솔루션 2000억원으로 예측했다.
박 그룹장은 “통신 상품은 다른 통신사와 AX 솔루션은 통신사를 비롯 인터넷 업체와 중소기업 등과 경쟁하는 시장”이라며 “2027년 목표를 달성하면 관련 시장 점유율 공동 1위 내지 선두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 담당은 “현재 소호 고객 규모는 수만명 정도며 2027년 목표 달성은 30~40만명을 유치하면 가능할 것”이라고 추산했다.
LG유플러스는 이 솔루션이 고객 관리와 확장에도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데이터 수집 및 분석에도 공을 들일 계획이다.
정 담당은 “개인정보 제공 동의를 받은 고객 등은 단골 관리 및 메뉴 추천 등까지 제공하도록 할 예정”이라며 “원활한 데이터 확보를 위해 유플러스 멤버십 등과 연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전 랩장은 “개인정보는 3등급까지 암호화했다”라며 “유출되더라도 알아보지 못하는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각 솔루션별 월 요금은 ▲AI 전화 9900원 ▲AI 예약 1만9800원 ▲웨이팅 4만4000원 ▲키오스크 3만4100원 ▲포스 2만3100원 ▲오더 선불형 2만2000원 후불형 1만9800원이다. 기기값은 별도다. 결합 할인 등 자세한 내용은 LG유플러스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디일렉=윤상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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