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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추격 나선 인텔, 네이버와 동맹 발표
엔비디아 추격 나선 인텔, 네이버와 동맹 발표
  • 노태민 기자
  • 승인 2024.04.12 08: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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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수 네이버클라우드 하이퍼스케일 AI 담당 이사. <사진=인텔코리아>
인텔과 네이버가 인공지능(AI) 동맹을 공식화했다. 두 회사는 먼저 가우디 기반의 AI 칩 소프트웨어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AI 반도체 시장을 장악한 엔비디아의 의존도를 낮추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인텔은 11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인텔 비전 미디어 간담회를 열고 네이버와 AI소프트웨어 개발 협력을 소개했다.  양사는 국내 스타트업과 대학들이 AI 연구를 진행할 수 있도록 가우디2기반의 IT 인프라를 제공해 소프트웨어 개발과 산학 연구 과제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양사는 ‘AI 공동연구센터(NICL: NAVER Cloud·Intel·Co-Lab)'를 설립한다 AI 공동연구센터에는 카이스트와 서울대학교, 포스텍 등을 포함한 국내 20여개 연구실 및 스타트업들이 참여한다. 먼저 네이버클라우드는 인텔의 AI 칩 가우디2 성능 테스트를 진행하고, 결과에 따라 가우디2도입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다만, 인텔과 네이버가 인텔 비전 행사에서 공식적으로 협력 의사를 발표한 만큼, 네이버가 자사 AI 서비스에 가우디 칩을 상당수 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동수 네이버클라우드 하이퍼스케일 AI 담당 이사는 이번 협력에 대해 "AI 반도체를 평가하고 분석하는 과정에서 인텔 가우디 칩의 잠재력, 특히 하드웨어적 특징들에서 대단히 놀라운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그 부분을 네이버 AI 서비스와 융합하기 위해서는 에코시스템과 소프트웨어적인 부분들을 확보해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협력을 통해 "단기간에 그칠 것이 아니라 국내 스타트업, 학교들까지 잘 연계해 국내에서도 풍성한 AI 생태계를 확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업계에서는 양사의 협력 배경에 AI 반도체 수급 등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고 있다. AI 반도체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엔비디아의 칩은 가격이 높을 뿐 아니라, 리드타임까지 상당하다. 업계에서는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AI 반도체를 꾸준히 물색하고 있는 상황이다.

디일렉=노태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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