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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2024년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 전문
네이버, 2024년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 전문
  • 윤상호 기자
  • 승인 2024.05.03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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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 2조5261억원…전년비 10.8%↑
영업익 4393억원…전년비 32.9%↑
3일 네이버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기준 2024년 1분기 매출액 2조5261억원 영업이익 4393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기대비 0.4% 하락했지만 전년동기대비 10.8% 상승했다. 영업이익은 전기대비 8.3% 전년동기대비 32.9%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17.4%다. 전기대비 1.4%P 전년동기대비 2.9%p 성장했다. 다음은 네이버 2024년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 전문이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와 김남선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참여했다.

◆사업 현황 및 전략

- 최수연 대표

네이버는 4월 초 기존 5개의 사내독립기업(CIC)을 ▲새로운 사용자의 경험과 기술을 이끌 개발 및 설계 중심의 프로덕트(상품)와 플랫폼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비즈니스와 서비스 ▲그리고 사용자 니즈(요구)에 맞는 콘텐츠 유형을 발굴하고 서비스하는 콘텐츠 등 12개의 전문 조직으로 세분화하는 조직 개편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개편으로 광고·쇼핑·로컬(지역)의 전문성을 세분화하고 전문화해 시장 동향에 기민하게 대응하며 새로운 사업 기회를 선제적으로 발굴하는 데 집중할 계획입니다. 동시에 프로덕트와 플랫폼 부문을 통해 인공지능(AI)·데이터·검색 등 네이버의 핵심 기술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며 장기적인 기술 성장을 창출해 네이버의 역량 강화를 위해 가속화해 나가고자 합니다. 변화된 조직을 기반으로 지난 하반기 출시한 숏폼(짧은 콘텐츠) 서비스 ‘클립’과 홈 피드(개인화)를 시작으로 올 4월부터는 단계적으로 적절한 지면에 개인화·추천이 가능한 고품질의 콘텐츠를 피드 형식으로 제공해 끊임없는 콘텐츠 탐색과 소비의 경험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피드형 콘텐츠 경험은 네이버 생태계 내 체류시간 확대로 이어져 콘텍스트(맥락) 기반의 광고 콘텐츠가 자연스럽게 노출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내고 궁극적으로는 이용자에게 맞춤형 광고가 제공돼 광고 효율을 향상시키며 네이버의 미디어 플랫폼으로서의 역량 강화에 기여할 것입니다.

◆서치 플랫폼 사업 현황 및 전망

1분기 서치 플랫폼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6.3% 증가한 9054억원으로 검색은 파워링크 내 소재 노출의 개선과 플레이스 광고 내 경쟁 입찰 도입 등의 효과로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6.2% 성장했고 디스플레이는 홈피드 광고 매출 확대를 포함한 성과형 광고의 호조세와 신규 광고주 발굴 등의 영향으로 전년동기대비 5.3% 성장했습니다. 네이버는 앞서 말씀드린 대로 플랫폼 역량 강화를 위해 통합 검색을 포함한 네이버 전사의 서비스를 피드 형식으로 제공하는 계획과 동시에 생성형 AI를 적용하며 광고 플랫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도 노력 중입니다. 3월 말 AI를 활용해 검색 광고 내 최적의 조합으로 광고 소재를 노출시키며 성과 역시 최적화하는 반응형 소재를 적용했고, 광고주 및 대행사들의 광고 문구 등록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거대언어모델(LLM) 기반으로 광고 문구를 자동 생성해주는 기능도 제공하기 시작했습니다. 또한 4월 초부터는 플레이스 사업자가 AI 기술을 활용해 방문 사용자 리뷰를 요약하고 리뷰에 맞는 대응 문구를 제안해주는 솔루션을 테스트하며 서비스 사용자와 사업주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서비스 개선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순차적으로 타깃팅 기술을 고도화하며 광고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상품 개선 또한 진행하고 있습니다. 서비스 측면으로는 네이버 앱 내 초개인화 기술을 기반으로 체류시간 확대와 새로운 수익 창출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홈피드는 이용자 수가 꾸준히 확대 중이나 홈피드 내에 추천된 일평균 콘텐츠의 클릭수는 그보다 더 빠르게 성장하며 개인화 추천의 퀄리티(품질)를 포함한 프로덕트 품질을 입증하고 있습니다. 2분기에는 콘텐츠 개인화 추천을 넘어 문서 품질 판단 영역에 AI 기능을 시범 도입하는 한편, 추후 광고 영역에도 개인화를 적용하며 초개인화를 기반으로 피드형 광고 상품 라인업을 확대하며 신규 상품을 다양한 광고주에게 제공할 계획입니다. 네이버의 숏폼 서비스 클립의 경우 클립 재생수가 지난해 말 대비 3배 이상 성장했으며 같은 기간 인당 재생수는 2배 이상 성장하며 서비스의 성공 가능성을 더욱 높여가는 중입니다. 클립 이용자가 다양한 네이버의 서비스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플레이스 클립 솔루션 ▲브랜드 스폰서십 상품을 통한 협업 등 버티컬(특화) 서비스와의 연결을 강화하며 새로운 수익을 창출하는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다양한 노력의 결과로 1분기 말 네이버 애플리케이션(앱) 메인의 일평균 체류시간은 작년 말 내 개편 전 대비 10% 상승하며 성장 가능성을 입증하고 있습니다. 중장기적으로는 홈피드와 클립이 체류시간의 주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네이버 뉴스의 기여도를 넘어서 전체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를 통해 네이버 앱이 지속 가능한 건강한 서비스로 거듭날 수 있도록 성공적인 체질 개선이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작년 말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 ‘치지직’도 5월9일 정식 출시를 앞두고 순조롭게 성장 중입니다. 3월 월간활성사용자(MAU) 225만명을 달성하며 출시 이후 이용자 수를 지속적으로 늘려가고 있으며, 다양한 이용자 피드백을 기반으로 ▲영상 후원 ▲채널 구독 등의 신규 기능을 오픈하며 사용자 경험 향상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정식 오픈 이후에는 ▲미션 후원 ▲클릭 후원 ▲비즈니스 채널 제공 등의 업데이트를 통해 서비스 고도화를 모색하는 한편 ▲중간 광고 도입 ▲치지직 지면을 활용한 성과형 광고 확대 등 수익 확대를 위한 노력도 계속할 예정입니다. 또한 상반기 중에는 치지직 서비스에 그리드(분산병렬) 기술을 적용해 망 사용료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향후 그리드 기술 최적화를 통해 유저와 스트리머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방송 환경을 구축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커머스 사업 현황 및 전망

1분기 네이버 전체 커머스 거래액은 전년동기대비 6% 성장한 12조2000억원을 달성했으며 제휴몰을 제외한 온플랫폼 거래액은 브랜드 스토어와 서비스 거래액의 지속적인 성장으로 전년동기대비 9.4% 성장한 10조4000억원을 달성했습니다. 이 중 서비스 거래액은 작년 1분기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화)으로 인한 거래의 급증에도 불구하고 플레이스 실시간 검색 개선과 상세 검색 노출 강화를 통해 성장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브랜드 스토어’는 외부의 경쟁 상황에도 불구하고 가입 브랜드 수와 거래액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봄철 이사 및 혼수 시즌 영향으로 가구 및 인테리어 부문이 크게 성장했으며 주요 브랜드사와의 협업 중인 식품 부문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에 계절적 영향으로 패션 부문도 크게 성장하며 거래액 성장을 견인했습니다. 올해는 푸드·디지털·가전 등의 업종 최상위 브랜드사와의 연관 마케팅 및 프로모션 플랜을 공동으로 세우는 등 전략적 협업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며 리빙·패션·가구 업종의 중소형 브랜드를 새롭게 확보하며 성장을 이어나가고자 합니다. ‘도착 보장’의 경우 키즈·푸드·뷰티 등 빠른 배송의 수요가 높은 카테고리에서 유의미한 거래액 성장이 나타나며 그 효과를 입증하고 있습니다. 4월에는 도착 보장 배송을 더 강화하기 위해 일상 소비재 및 패션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당일 배송과 유료 배송을 도입했고 이용자 편의를 늘리기 위해 점차 커버리지(서비스 범위)를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더 나아가 더 많은 사용자가 도착 보장을 경험할 수 있도록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 회원에게 3개월간 도착 보장 무료 배송 혜택도 지원하기 시작했습니다. ‘포시마크’는 1분기에 거래액 및 광고 매출의 성장과 북미 사업 집중을 통한 비용 효율화를 통해 인수 1년 만에 영업이익 흑자로 전환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특히 원피 광고 매출의 경우 전년대비 3배 가까이 성장하며 올해 큰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고 라이브 스트리밍 방송인 ‘포시쇼’의 성장과 더불어 네이버의 검색 기술 도입 및 ‘포시 렌즈’ 개선을 통해 판매자가 더 쉽게 원하는 상품을 찾을 수 있도록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1분기에는 포시마크만의 커뮤니티를 활용해 한국 패션 트렌드를 기반으로 한 상품을 판매하는 ‘K패션 포시쇼’를 기획 런칭해 개별 쇼당 역대 최대치의 신규 뷰어(시청자) 유입을 기록했으며 새로운 유저(이용자)를 지속 유입시킬 수 있는 서비스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향후에도 마이크로(소형) 커뮤니티를 통해 수요가 높은 머천다이징(상품기획)을 테마로 한 수준 높은 쇼를 기획해 라이브커머스가 비교적 초기 시장인 미국에서 훨씬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네이버의 커머스는 검색을 기반으로 ‘외부 쇼핑몰의 상품과 가격 비교 서비스’로 이커머스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이후 스마트 스토어를 시작으로 네이버만의 새로운 생태계를 만들어가며 검색 쇼핑 플레이스와 결제, 예약까지 끊임없는 서비스 흐름을 제공하는 사업자로서 ▲SME(중소기업) 브랜드 ▲타 플랫폼을 모두 어우르고 함께 성장하는 전 세계에서 유일무이한 플랫폼으로 발전해 온 바 있습니다. 지금도 다양한 국내외 이커머스 플랫폼이 네이버 생태계 안에서 광고 판매 및 브랜드 마케팅을 진행 중입니다. 최근 한국 시장에 적극 진출하고 있는 중국의 크로스보더(교차 판매) 플랫폼사는 국내 선두 커머스 플랫폼과 마찬가지로 네이버의 주요 광고주로 경쟁자가 아닌 파트너로 함께 성장 중입니다. 네이버는 ▲이용자 ▲판매자 ▲파트너와 함께 성장하는 시장의 동반자로서 국내 온라인 생태계를 확대하며 선도해 나간다는 방향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SME에게는 편리한 솔루션을 제공해 더 큰 성장을 지원하고 브랜드와는 전략적 협업을 강화함은 물론 브랜드 이미지에 맞는 공간과 상품을 제공해 브랜드 마케팅 플랫폼으로서 한 단계 더 발전해 나가고자 합니다.

◆핀테크 사업 현황 및 전망

1분기 ‘네이버페이’ 결제액은 16조7000억원을 달성하며 전년동기대비 24.8% 증가 전기대비 2.2% 상승했습니다. 외부 결제액은 명절 및 신학기 프로모션이 성장을 견인하며 전년동기대비 52% 확대한 8조2000억원을 기록했으며 네이버의 외부 생태계 확장이 지속됐습니다. 오프라인 결제액의 경우 QR 및 마그네틱보안전송(MST) 결제를 비롯한 주문 결제액의 성장세가 이어지며 전년동기대비 174% 성장한 2조20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네이버페이 현장 결제에 ‘삼성페이’가 도입된 후 1년간 현장 결제는 전국 143만 결제처에서 이용되며 네이버페이의 혜택과 편의사업 확대로 이어졌고 QR과 예약 및 주문 결제의 성장도 동반되며 선순환 효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플랫폼 사업의 경우 상품 라인업 확대 및 다양한 네이버 서비스와의 연계로 대출 비교 취급액은 전기대비 3배 수준인 1조6000억원으로 성장했습니다. 특히 주택담보대출 비교와 자동차 보험 비교 서비스는 이용자에게 빠르고 간편한 경험을 제공하며 비교 추천 경쟁력을 증명했습니다. 또한 비금융 데이터를 신용평가에 활용한 대안신용평가 모형 ‘네이버페이 스코어’를 나이스평가정보와 개발하고 ▲케이뱅크 ▲SBI저축은행의 개인 신용대출 상품에 적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약 7300만건에 달하는 가명 결합 데이터를 기반으로 비금융 데이터를 신용평가에 활용하며 더 좋은 조건의 대출 기회를 확대해 나가고자 합니다. 더 나아가 앞으로도 대출 및 보험 상품 라인업 확대 및 네이버페이만의 차별점으로 금융 중개 영역을 비롯한 플랫폼 사업을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콘텐츠 사업 현황 및 전망

웹툰 사업에서 2023년은 근본적인 체질 개선이 이루어진 한 해로 2024년은 이를 기반으로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함께 가져가는 첫해가 될 것입니다. ▲한국·미국·일본 등 핵심 시장으로의 리소스(자원) 재배치 ▲비전략적 자산 매각 ▲인력 효율화 등 선택과 집중이라는 전략 하에 웹툰의 에비타(EBITDA)와 영업이익의 흑자 규모는 4분기 대비 더욱 확대 중입니다. 이렇게 작년부터 이어진 비용 효율화 정책에도 불구하고 지적재산권(IP)과 다양한 플랫폼 고도화 노력으로 글로벌 웹툰 통합 거래액은 전년동기대비 9% 전기대비 3% 오른 4587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일본에서는 오리지널 연재 작품의 비중이 더욱 증가한 동시에 월 거래액 1억엔을 돌파한 작품이 연이어 추가되며 대형작 라인업이 확대됐고 높은 거래액 성장세가 이어졌습니다. 북미에서는 ‘내 남편과 결혼해줘’ 등 IP 영상화를 비롯한 ‘마피아 내니’와 같은 현지 오리지널 히트작에 대한 프로모션 진행으로 신규 이용자 유입 효과가 확대되며 꾸준한 성장이 지속됐고 프랑스에서는 신작 출시와 함께 유료 이용자가 증가하며 고성장세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국내의 경우 견고한 이용자층을 기반으로 ▲개인화 ▲AI 추천 기술 고도화 등으로 잠금(락인) 효과를 유도하며 플랫폼 강화를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플랫폼 차원에서는 ▲콘텐츠 ▲IP 사업 ▲광고 전 영역에서의 고른 성장이 두드러졌습니다. 특히 일본 광고 매출은 확장된 광고 라인업에 힘입어 전년대비 3배 이상 성장했고 그 성공 방정식을 북미에도 적용하며 비즈니스 모델을 더욱 다각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러한 로드맵(수순) 하에 북미에서는 1분기 최대 30초인 영상 광고를 시청하면 하나의 에피소드를 읽을 수 있는 보상형 광고 ‘애드패스’를 출시했고 2분기에는 이용자들이 개별 에피소드마다 창작자에게 후원을 할 수 있는 ‘슈퍼 라이크’ 모델을 도입할 예정입니다.  이는 참여형 팬 커뮤니티 생태계를 활성화할 뿐만 아니라 창작자에게도 새로운 수익화 수단을 제공함으로써 가치 있는 IP를 계속 배출해내는 선순환 구조를 한층 더 발전시킬 것입니다. IP 사업의 경우 웹툰의 다양한 스토리 포트폴리오에서 여러 흥행작이 배출되며 웹툰 IP의 가치가 다시 한번 입증됐습니다. ▲TVN의 내 남편과 결혼해줘 ▲넷플릭스의 ‘닭강정·살인자 o난감’ 등 웹툰 원작이 영상화에 성공했고 방영 이후 ▲내 남편과 결혼해줘의 글로벌 웹툰 거래액은 18배 증가 ▲살인자 o남감의 글로벌 조회수는 44배 증가하는 등 높은 원작 유입 효과가 나타났습니다. 2분기에도 웹툰 ‘머니게임’과 ‘파이게임’ 원작을 기반으로 제작된 ‘더에이트쇼’가 넷플릭스에서 공개될 예정으로 여러 기대작들을 준비 중입니다. 앞으로도 글로벌 1위 스토리텔링 테크 플랫폼으로써 ▲영상 ▲상품(MD) ▲출판 ▲게임 등 IP 사업을 다각화하며 플랫폼 경쟁력을 입증해 나가겠습니다.

◆클라우드 사업 현황 및 전망

마지막으로 네이버클라우드의 기업 대상 거래(B2B) 사업 성과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작년 11월부터 시작된 ‘하이퍼클로버X’가 ‘뉴로 클라우드’의 납품이 차질 없이 진행 중으로 이러한 레퍼런스(참조)를 활용해 보안이 중요하며 내부 생성형 AI 서비스 구축이 필요한 다양한 분야의 고객들을 대상으로 사업을 확장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기업이 하이퍼클로바X로 특화 모델이나 AI 서비스를 구축하는 사례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현재 누적 2000여곳의 기업과 연구기관 등에서 글로벌 스튜디오를 활용하고 있고, 금융·교육·법률·유통·게임 등 다양한 기업 및 기관과 함께 하이퍼클로바X 기반 혁신 서비스 구축을 위해 협력하고 있습니다. 예로 지난해 12월 한국은행과 금융경제 디지털 혁신 추진 사업을 위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후 본 계약 체결을 위한 프로세스를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3월에는 HD현대와 클라우드 전환 및 AI 사업화 추진 협력에 대한 MOU를 체결했습니다. 앞으로 생성형 AI 서비스 구현을 통해 금융과 조선해운을 시작으로 다양한 산업군의 AI 기술을 접목한 서비스를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네이버 중심의 AI 생태계 확장을 더욱 가속화하기 위해 네이버클라우드는 4월 말 기존 모델 대비 속도를 높이고 비용을 낮춘 ‘대시’ 모델을 출시했습니다. 대시 모델은 기존 모델 대비 5분의 1 수준의 비용으로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어 생성형 AI 도입에 대한 기업들의 부담을 한층 낮춰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향후에도 작업의 종류·비용 등을 고려한 다양한 맞춤형 선택지가 제공될 수 있도록 모델 라인업을 확대해 기업의 AI 도입 확산을 이어나갈 예정입니다. 마지막으로 네이버클라우드는 지난 4월 인텔과 AI 칩 생태계 구축을 위한 공동 연구에 대해 발표했습니다. 양사는 ‘가우디’ 기반의 새로운 AI 반도체 소프트웨어(SW) 생태계 구축을 위해 AI 공동연구센터를 설립해 운영하며 네이버는 해당 연구를 주도해 나가면서 하이퍼클로바X 중심의 AI 생태계를 확장해 나갈 계획입니다. 네이버는 올해 더 세분화되고 전문화된 조직을 기반으로 새로운 사업 기회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AI와 데이터를 활용해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며 핵심 사업의 상품 및 플랫폼 등 본연의 경쟁력 강화를 더욱 가속화 하기 위해 집중하겠습니다.

◆1분기 재무성과

- 김남선 CFO

네이버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0.8% 증가 전기대비 0.4% 감소한 2조5261억원을 기록했으며 주식 보상 비용과 감가상각비 등의 변동성을 제거한 1분기 조정 EBITDA는 콘텐츠 부문의 수익 개선과 포시마크의 영업이익 확대로 전년동기대비 19% 전기대비 0.2% 상승한 5810억원을 기록해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영업이익은 주가의 변동성에 따른 일시적인 주식 보상 비용 감소 효과와 네이버제트의 연결 편입 제외 효과 등으로 영업이익률은 전기대비 1.4%p 상승한 17.4%를 기록했습니다. 참고로 1분기 중에는 스노우의 세무 구조 합리화 및 스노우의 자회사 중 네이버제트의 자립력 강화와 스스로의 경영 효율화를 장려하기 위해 지분상의 구조조정 거래를 일본 라인야후 등과 진행했습니다. 라인야후의 자회사인 ▲Z인터미어트 ▲라인플러스 등이 보유한 스노우 법인 지분 6%를 양도해 적자가 계속 발생해 오고 있던 스노우 계열을 네이버와 연결 납세가 가능하도록 했으며 이로 인해 스노우 법인에 대한 네이버의 지분율은 84%에서 90%로 증가해 올해부터 공제받을 스노우의 적자 관련 세액 절감 효과는 연간 100억원 이상에 달합니다. 라인야후로부터의 스노우 지분의 양도에 대한 대가로 스노우가 보유한 네이버제트의 지분 일부를 라인야후에 양도함으로써 2023년 연간 기준 총 853억원의 손실을 발생시켰던 제페토는 3월1일부로 네이버의 연결 회계에서 제외됐습니다.

◆1분기 사업 부문별 매출액

1분기 서치 플랫폼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6.3% 증가 전기대비 2.5% 감소한 9054억원을 기록했습니다. 검색 광고 매출액은 파워링크의 소재 노출 개선과 플레이스 광고 비딩(경매) 도입 등으로 전년대비 6.2% 성장하며 성장 폭을 확대했고 지난해 경기 약세로 부진했던 디스플레이 광고의 경우 홈피드 광고 매출 확대 등 성과형 광고의 호조세와 신규 광고주의 발굴 등으로 전년대비 5.3% 상승해 5개 분기 만에 상승 전환했습니다. 앞으로도 신규 광고주 발굴과 함께 새로운 상품을 선보이며 지속적으로 성장을 모색해 나갈 예정입니다. 2024년 1분기 커머스 매출은 포시마크의 기저효과가 사라졌음에도 전년동기대비 16.1% 전기대비 6.5% 증가한 7034억원을 기록했으며 중개 및 판매 매출은 ▲브랜드 솔루션 패키지 및 도착 보장 서비스의 수익화 ▲‘크림’의 성장 ▲‘소다’의 연결 편입 등으로 전년동기대비 28.9% 상승했습니다. 소다의 연결 편입 효과를 제외할 경우 전체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0.4%, 중개 및 판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7.5% 증가했습니다. 멤버십 매출은 가입자 수와 액티브(실제) 이용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한 덕분에 전년동기대비 24% 전기대비 3.9% 성장했습니다. 1분기 핀테크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1.2% 증가 전기대비 0.6% 감소한 3539억원을 기록했습니다. 1분기 전체 결제액은 16조7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4.8% 전기대비 2.2% 성장했습니다. 이 중 외부 결제액은 생태계 확장이 지속되며 전년동기대비 51.8% 증가했고 전체 성장을 주도했습니다. 오프라인 결제액은 QR·MST 결제 확대 및 주문 서비스의 성장이 이어지며 전년동기대비 174% 증가했습니다. 콘텐츠 부문의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8.5% 증가했고 전기대비 4.3% 감소한 4463억원을 기록했는데 네이버제트의 연결 제외 효과를 제거할 경우 전년동기대비 10.2% 증가했습니다. 1분기 웹툰의 글로벌 통합 거래액은 ▲일본 내 오리지널 비중의 확대 ▲지속적인 IP 영상화 작품의 흥행에 따른 원작 유입 효과 등으로 엔화의 계속된 평가 절하 효과에도 불구하고 전년동기대비 9.1% 증가한 4587억원을 기록했습니다. 1분기 매출은 거래액의 꾸준한 성장과 IP 사업에서의 오리지널 제작 매출 확대 그리고 일본 광고 확대에 힘입어 작년 대비 11.7% 증가했습니다.  환율 변동 효과를 제외했을 때 즉 엔화 기준으로 일본의 거래액은 전년동기대비 24% 증가했으며 일본에서의 이용자 및 유료 이용자의 증가세는 점점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스노우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20.7% 전기대비 1.5% 감소했으나 네이버제트 연결 제외 효과를 제거할 경우 전년동기대비 4.7% 증가했고 전기대비로는 17.3% 감소했으며, AI 상품을 통한 콘텐츠 연계로 카메라 유료 구독자 수가 지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2024년 1분기 클라우드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5.5% 증가 전기대비 7% 감소한 117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 중 B2B 매출액은 뉴로 클라우드의 수주와 하이퍼클로바X 등 생성형 AI 사용료 매출의 본격적인 반영 및 ‘라인웍스’의 유료 아이디 수의 확대로 전년동기대비 22% 증가했으며 기타 매출은 23년 2분기 클로바 디바이스 매출 반영에 따른 기저효과로 전년동기대비 187% 성장했습니다. 작년 12월 한국은행과 올 3월 HD현대와 하이퍼클로바X 도입을 위한 합의를 완료했고 다양한 분야에서 생성형 AI의 도입 및 활용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1분기 항목별 비용

개발 운영비는 급여의 인상 및 소다의 연결 편입 효과 등의 증가 요인이 있었으나 인력의 보다 효율적인 배치와 생산성 등의 향상으로 인건비는 오히려 감소하며 전년동기와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파트너 비용은 매출 변동비의 증가로 전년동기대비 9.8% 증가했습니다. 인프라 비용은 작년 하반기 세종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오픈에 따른 신규 서버 자산 취득 및 치지직 등의 신규 서비스 출시 등의 일시적인 영향으로 전년동기대비 28% 증가했고 마케팅 비용은 콘텐츠 부문의 마케팅비 효율화의 영향으로 상승률이 둔화됐습니다. 올해는 ▲신규 AI 모델의 출시 ▲늘어나는 AI 상품의 수요와 급변하는 커머스와 웹툰 시장의 상황 등을 예의주시하며 인프라 비용 및 마케팅 비용을 집행할 계획입니다.

◆1분기 사업별 손익

먼저 서치 플랫폼과 커머스의 통합 부문은 ▲작년 10월 시작된 브랜드 솔루션 패키지 및 도착 보장의 수익화 ▲크림의 성장 ▲포시마크의 영업이익 흑자 확대에도 불구 세종 IDC 오픈 등으로 인한 고정비의 증가와 소다의 연결 편입 효과로 전기대비 이익률이 소폭 하락했습니다. 포시마크의 경우 인수 1년 만에 EBITDA 흑자를 넘어 영업이익 흑자까지 이번 분기부터 기록했으며 성장은 물론 수익성까지 대폭 개선해 올해는 프로덕트와 서비스의 향상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핀테크 부문의 이익률은 결제형과 플랫폼 사업 매출의 확대로 전기대비 수익성이 소폭 개선됐으며 콘텐츠 부문에서는 웹툰의 콘텐츠와 광고 매출 성장과 더불어 일본 오리지널 작품의 거래액 비중 증가에 따른 수익성 개선 그리고 근본적인 체질 개선 등을 기반으로 영업이익의 흑자 폭이 확대됐고 네이버제트의 연결 제외 및 주요 사업부 비용의 효율화로 스노우의 수익성 또한 개선됐습니다. 이번 분기 클라우드 부문의 손익은 1분기에 공공 부문의 계절적인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B2B 뉴로 클라우드 및 생성형 AI 사용료 매출의 본격적인 반영과 라인웍스의 유료 아이디 수 확대 등으로 수익성이 소폭 개선됐습니다. 1분기 연결 당기순이익은 네이버제트 등 연결 중속기업 처분이익 발생 등으로 전년동기대비 증가한 5558억원을 기록했습니다.

◆1분기 현금흐름 및 주주환원정책

1분기 잉여현금흐름은 조정 EBITDA의 증가와 캐펙스(시설투자)의 감소에 의해 전기대비 1236억원 증가한 506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또한 1분기 차입금은 전기대비 623억원 감소한 3조3629억원을 기록했고 단기 차입금은 4507억원 감소해 단기 차입 비율은 전기 22.7%에서 9.7%로 13%p 개선됐습니다. 포시마크 인수 시 차입했던 미화 8억달러는 지난 4분기 모두 상환 완료돼 현재 차입 통화는 ▲원화 ▲미화 ▲엔화로 고루 분포돼 있으며 현재 네이버의 평균 차입 금리는 1.7% 수준입니다. 올해 3월 주총에서 승인을 거쳐 지난 2개년 평균 연결 잉여현금흐름의 20% 수준인 1190억원 상당의 현금 배당을 4월17일자로 집행 완료했고 연내 1%의 보유 자사주 소각 또한 예정돼 있습니다. 자사주 소각의 경우 적절한 시점에 이사회 결의를 거쳐 진행할 계획으로 세부 일정이 정해지는 대로 공유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질의응답

Q. 1분기 디스플레이 광고의 전년동기대비 인게이지먼트(고객 소통 및 참여) 성장은 지속 가능한가. 또 광고 경기 회복 여부는

A. (김남선 CFO) 디스플레이 광고는 맞습니다. 메인 피드의 인게이지먼트 향상과 거기에 따른 성과형 광고에 대한 기여 때문에 5% 성장을 했고요. 일시적인 현상은 아닌 것 같고 앞으로 네이버는 올해 특히 광고 특히 ▲프로덕트의 효율 개선 ▲광고클릭횟수(CTR) 개선 ▲지면 확대 노력 등으로 네이버는 올해는 작년보다는 특히 디스플레이 광고에서의 증가세는 꾸준한 성장세를 계속 유지할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고요.

전반적인 광고 시장에 대한 환경은 아직은 좀 이른 것 같습니다. 여기에 대해서 네이버가 말씀드리긴 이른 것 같은데 지금 최근 1분기 국내총생산(GDP) 발표 또한 내수 경기가 좋아진다는 얘기가 있긴 있었는데 그게 광고로까지 이어지는 데 시간이 좀 걸릴 것 같고요. 다만 네이버의 광고 네이버가 바라보고 있는 광고는 1분기에 이어 2분기 또한 4월까지는 계속 꾸준히 견고한 추세를 보이고 있어서 앞으로 올해의 광고는 네이버가 작년보다는 조금 더 좋아지지 않을까 그 성장세가 조금 더 좋아지지 않을까 그렇게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Q. 커머스 총거래액(GMV) 성장률이 경쟁사에 비해 뒤쳐지는 이유는

A. (최수연 대표) 현재 커머스 시장의 성장률과 경쟁사 대비해서 네이버 성장률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을 것 같기는 한데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유행) 기간에 국내 커머스 거래액이 온라인 커머스 거래액이 급성장한 이후에 전체적으로 시장 자체는 좀둔화하고 있는 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 다만 현재 경쟁사의 경우에는 오프라인에서 이루어지고 있던 그로서리(식품 및 잡화) 등에서 성장률을 가져오고 있는 것으로 네이버는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커머스 플랫폼이 성장을 멈추거나 마이너스 성장을 보이는 것을 감안하면 네이버는 상품이나 서비스 네이버가 많이 가지고 있는 롱테일(틈새상품) 등 다양한 커머스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해서 꽤 견조한 플랫폼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고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일부 경기에 민감해서 약세를 보이고 있는 취향형의 롱테일 상품들의 경우에는 경기 회복이나 소비 심리가 살아나면 반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특히 네이버가 ▲광고 ▲마케팅 ▲쇼핑 ▲플레이스 ▲결제 등 모든 온라인 서비스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서의 성격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단순히 거래액이라는 하나의 지표로만은 성장성을 판단하기는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일례로 다른 커머스 경쟁사는 광고에서는 네이버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고 또 페이 경쟁사는 네이버 각사의 장점을 결합해서 온오프라인을 넘나들 수 있는 파트너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는 네이버 전체 생태계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도 감안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또한 네이버가 상대적으로 취약하다고 판단되고 있는 물류라든지 배송 부분에 있어서도 네이버의 강점을 보완할 수 있는 전략적인 부분을 보완해서 곧 시장에 또 설명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Q. AI 투자 전략 및 외부 AI 도입 여부 등 중장기적 AI 전략은

A. (김남선 CFO) 흔히 AI라고 하면 캐펙스 규모에 비례해야 한다라고 좀 잘못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은데요.

해외 빅테크 등 수십조원을 투자하는 회사의 경우는 연산 장비의 판매를 위한 장비 구매의 수요가 굉장히 큰 것이고 AI라는 LLM 성능 자체를 보면 전 세계적으로 경쟁하고 있는 모델이 성능 기준으로 투입한 캐펙스에 비해 성능 및 효율성이 꼭 비례하지는 않습니다. 특히 최근 상위 5위에 들어가고 있는 여러 모델을 보면 굉장히 경량으로 네이버보다도 오히려 캐펙스가 훨씬 적게 학습이 되는 경우들도 많고요. 앞으로는 ‘라마3’의 오픈소스 현상도 보면 범용의 거대한 모델을 막대한 연산 장비 투자를 통해서 구축하는 것 자체가 그 자체의 이점이고 상당 부분 모델은 코모디타이즈(범용 상품의 최적화) 쪽으로 가고 있다고 이해할 수 있을 것 같고요. 그래서 앞으로 네이버의 캐펙스의 관점에서 생각을 해보면 범용성 모델은 점점 코모디타이즈화 될 것이다. 오히려 모델 시장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처럼 버티컬별로 특화되고 차별성 있는 모델의 경쟁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고요. 반드시 대량 연산 장비 투자가 필요하다기 보다 네이버가 추진하고 있는 전략처럼 특화 모델 고객에게 맞춤 특화한 버티컬 사용 사례와 언어에 대한 차별화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네이버의 작년과 올해의 캐펙스 총량은 변화가 없습니다. 네이버가 연간 장비에 들어가는 캐펙스는 7000억원이 넘는데요. 그중에서 그래픽처리장치(GPU) 구입을 위한 비용은 작년보다 늘었습니다. 작년 1500억원 추가 투자를 했고 올해는 2500억원 정도 추가 투자가 예상되는데 총 캐펙스는 변함이 없습니다. 앞으로 네이버의 전략은 지금까지의 캐펙스 유지하면서 모델 성능 고도화와 차별화에 집중을 할 계획입니다. (최수연 대표) 올해 네이버는 작년부터 지속해온 하이퍼클로바X를 활용한 생태계 확장을 위해서 뉴로 클라우드나 ‘클로바 스튜디오’와 같은 기업 맞춤형 고객 맞춤형 유료 서비스 제공에도 집중을 계속하겠지만 특히 올해는 집중하고자 하는 부분은 네이버 서비스와 웹툰 등 네이버 서비스 전반에 네이버 생성형 AI 관련된 기술을 고도화해 반영하는 것에 있습니다. 이 부분이 잘 되면 광고 부분에 있어서도 기존에서 보기 어려웠던 효율과 체류시간 증대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Q. 포시마크를 제외한 국내 커머스 GMV 성장률은

A. (김남선 CFO) 포시마크를 제외해도 국내 커머스 거래액 성장은 전체적 수치와 유의미한 차이는 없습니다.

Q. 커머스 멤버십 강화에 따른 2분기 마케팅비 전망 및 무료 배송의 정례화 가능성은

A. (김남선 CFO) 전기대비 2분기 조금 더 집행할 계획이긴 하지만 네이버가 마케팅비를 대대적으로 집행한다기보다 실험적으로 많은 프로그램을 실행하고 있어 장기적으로 어떤 추세로 이어질 것이라고 보기는 아직 어려울 것 같습니다.

멤버십 역시 무료 배송도 지금은 현재 실험 단계에 있고요. 정기적인 멤버십의 한 요소로 고착화 할지를 판단하기는 이른 시기인 것 같습니다.

Q. 라인야후의 방향성은

A. (최수연 대표) 일본 총무성의 행정지도와 관련 많은 분이 궁금증이 있으실 것 같습니다. 자본 지배력을 줄일 것을 요구하는 행정 지도 자체가 굉장히 이례적이기는 하지만 이것을 따를지 말지 결정하는 문제가 아니라 중장기적인 사업 전략에 기반해서 결정할 문제로 정의하고 내부적인 검토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네이버의 입장이 정리되지 않아 정리되는 시점에 다시 명확하게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고요. 이와 관련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비롯 정부 당국과도 긴밀히 협의하고 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많은 도움을 주고 있는 정부의 입장에도 감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Q. 포시마크처럼 미국에서 인수합병(M&A)을 소비자간거래(C2C) 이커머스 중심으로 보고 있다고 판단해도 되는가

A. (김남선 CFO) M&A라는 것은 늘 두루두루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미국 C2C는 추가 M&A를 생각하고 있지 않습니다. 네이버의 미국 C2C 진출 전략은 ▲가장 확장성 있고 ▲가장 브랜드 가치가 높고 ▲가장 고객의 신뢰가 입증된 게다가 수익성과 성장성 둘 다 가장 커 보이는 회사였던 포시마크를 적정하게 인수했다고 생각하고 있고 따라서 당분간 특히 올해는 포시마크 자체 프로덕트 향상, 서비스 향상을 위해 집중을 할 계획입니다.

Q. 커머스 프로모션이 마케팅비·GMV·멤버십 등에 미칠 영향을 구체적으로

A. (김남선 CFO) 프로모션은 지금 여러 실험을 하고 있는 과정이어서 이번 분기는 조금 더 집행할 계획이고 아직 어떻게 GMV 및 멤버십 증가에 영향을 미칠지는 두고 봐야겠습니다.

일단 분명한 것은 네이버가 프로모션을 하는 목적 그리고 멤버십 프로모션 같은 여러 혜택을 제공하는 목적은 멤버당 거래액 또는 멤버당 구매 횟수를 증가를 목표로 계속 실험하고 설계해 나갈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프로모션을 쓴다고 멤버십 숫자 증가 자체가 목적이라고는 볼 수 없을 것 같습니다.

Q. 라인야후의 모회사인 A홀딩스 지분 변화 여부는 추후 판단하더라도 향후 소프트뱅크 또는 라인야후와 사업 방향은 어떻게 되는 것인가

A. (최수연 대표) A홀딩스 특히 라인야후에 대해서는 주주와 기술적인 파트너로서의 입장이 있었고 긴밀한 사업적 협력은 아직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향후 방향성은 아직 확정된 바는 없지만 네이버가 기술적인 파트너로서 제공했었던 인프라 제공 등은 이번 행정지도로 분리해서 자체적으로 구축하도록 했기 때문에 아마 그 부분의 인프라 매출 정도의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고 나머지 부분은 사실 지금 현재로서는 말씀드릴 사항이 많지 않습니다.

디일렉=윤상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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