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 2조5261억원…전년비 10.8%↑
영업익 4393억원…전년비 32.9%↑
최수연 대표, “AI·데이터·검색, 본원적 경쟁력 강화”
네이버가 1분기 컨센서스(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성적표를 받았다. 네이버는 ▲미국 빅테크와 초거대 AI 경쟁 ▲중국 커머스의 공세 ▲일본 정부의 라인 경영 개입 등 다양한 위협에 직면한 상태다. 이번 분기 성적이 이런 우려를 떨칠 수 있는 계기가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네이버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기준 2024년 매출액 2조5261억원 영업이익 4393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기대비 0.4% 감소했지만 전년동기대비 10.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기대비 8.3% 전년동기대비 32.9% 급증했다. 영업이익률은 17.4%다. 전기대비 1.4%p 전년동기대비 2.9%p 위다.
서치플랫폼 매출액은 9054억원으로 전기대비 2.5% 하락했지만 전년동기대비 6.3% 상승했다. 서치플랫폼은 ▲검색 ▲디스플레이 ▲기타 연관 서비스로 구성했다.
검색과 디스플레이 매출액은 각각 6964억원과 2024억원이다. 검색은 전기대비 0.6% 전년동기대비 6.2% 확대했다. 검색 광고는 소재 노출을 개선했다. 플레이스 광고에 비딩(경매)를 도입했다. 디스플레이는 전기대비 11.9% 줄었지만 전년동기대비 5.3% 늘었다. 성과형 광고가 호조를 보였다. 신규 광고주 유치도 성공했다.
커머스 매출액은 7034억원이다. 전기대비 6.5% 전년동기대비 16.1% 성장했다. ▲커머스 광고 ▲중개 및 판매 ▲멤버십이 주력이다.
커머스 광고 매출액은 2649억원으로 전기대비 5.3% 부족했지만 전년동기대비 0.3% 넘쳤다. 도착보장 및 브랜드솔루션 신규 매출이 실적 방어에 기여했다. 소다 편입 영향도 있었다.
중개 및 판매와 멤버십 매출액은 각각 3905억원과 480억원이다. 중개 및 판매는 전기대비 16.8% 전년동기대비 28.9% 확장했다. 멤버십은 전기대비 3.9% 전년동기대비 24.0% 팽창했다.
핀테크 매출액은 3539억원으로 전기대비 0.6% 떨어졌지만 전년동기대비 11.2% 올랐다.
1분기 결제액은 16조7000억원이다. 전기대비 2.2% 전년동기대비 24.8% 크다. 외부 결제액은 8조2000억원으로 전기대비 7.3% 전년동기대비 51.8% 급성장했다. 대출비교 취급액은 1조6000억원을 달성했다. 전기대비 3배 상회했다.
콘텐츠 매출액은 4463억원이다. 전기대비 4.3% 적지만 전년동기대비 8.5% 많다.
웹툰과 스노우 매출액은 각각 3946억원과 355억원이다. 웹툰은 전기대비 1.5% 위축했지만 전년동기대비 11.7% 초과했다. 글로벌 웹툰 통합 거래액은 458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1% 초과했다. 특히 일본 성과가 좋았다. 스노우는 전기대비 28.1% 전년동기대비 20.7% 추락했다. 제이버제트 연결 제외 여파다.
클라우드 매출액은 1170억원이다. 전기대비 7.0% 낮지만 전년동기대비 25.5% 높다. 초거대 AI ‘하이퍼클로바X’가 매출 기여를 시작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4월 초 개편을 통해 더욱 세분화되고 전문화된 사업 조직을 기반으로 시장 동향에 기민하게 대응하며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하는데 집중하고 있다”며 “AI·데이터·검색 등 네이버의 핵심 기술을 활용해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한편 장기적인 기술 성장을 창출해 네이버의 본연의 경쟁력을 보다 빠르게 강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디일렉=윤상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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