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24일 국립재활원과 함께 ‘가전제품 접근성 개선 활동 및 기술 연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LG전자 이향은 H&A CX담당과 국립재활원 강윤구 원장 등이 참석한다. LG전자와 국립재활원은 장애인, 노인, 어린이 등이 일상생활에서 가전을 사용할 때 겪는 불편함을 줄이도록 기술을 개발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LG전자가 지난 3월 출시한 ‘LG 컴포트 키트’ 차세대 버전을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국립재활원의 보조기기 연구사업과 연계한 협업도 진행한다. ‘LG 컴포트 키트’는 제품에 탈·부착해 접근성을 높이는 개선 장치다. 장애인 자문단을 통해 가전제품 사용 중 고객이 불편함을 느끼는 지점을 분석해 만들었다. 주로 제품을 쉽게 여닫을 수 있도록 설계된 ‘이지핸들’, 휠체어에 앉은 상태에서도 옷을 걸 수 잇는 ‘이지행어’ 점자 실리콘 ‘에어컨 리모컨 커버’ 등 7종으로 구성됐다. 이와 관련, LG전자는 느린 학습자, 초등학교 저학년을 위한 ‘쉬운 글 도서’도 발행했다. ‘쉬운 글 도서’에는 가전 제품을 쉽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사용법이 적혀 있다. LG전자 이향은 H&A CX담당은 “국립재활원과 협업을 통해 컴포트 키트를 더욱 업그레이드 시키고 모든 고객이 더 편리하게 가전을 사용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일렉=이민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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