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전방산업 부진 여파로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67%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적자전환 됐다.
SKIET는 29일 1분기 매출 462억원, 영업손익 -674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67%, 전분기 대비로는 73%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 269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흑자전환에 성공했으나 1분기만에 영업이익은 다시 적자전환 됐다.
제품별로 살펴보면 IT 제품의 매출은 평년 수준의 판매량과 매출은 유지했으나 EV용 분리막 매출이 크게 감소했다 주요 고객사의 분리막 재고 조정에 따른 EV용 판매량이 줄어든 탓이다.
다만 2분기부터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다. 북미를 중심으로 기수주했던 분리막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다.
SKIET 관계자는 “2분기부터 주요 전기차 고객사의 재고 조정이 마무리되면서 판매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지난해 수주를 완료한 북미 지역 신규 고객사에 대한 분리막 판매도 시작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SKIET는 북미 지역 공략을 더욱 강화한다. 올해 북미 지역 분리막 공장 신설을 발표하며 연내 일부 북미 지역 고객사와 분리막 공급 계약 체결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SKIET 관계자는 “올해 전방산업의 불확실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시기로 분리막 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강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고객의 복잡한 요구에 대응하도록 한국, 중국, 폴란드 공장의 글로벌 생산체계와 다양한 물성에 대응가능한 제품경쟁력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성장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디일렉=이민조 기자 [email protected] 《반도체·디스플레이·배터리·전장·ICT·게임·콘텐츠 전문미디어 디일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