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지난해 4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중국법인으로부터 인센티브를 받아 수익성이 개선된 덕이다. 2024년 내에 북미 지역 진출 계획도 밝힐 예정이다. SKIET는 지난 4분기 1725억원의 매출과 268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고 2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5% 소폭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240% 급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는 매출은 2% 줄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 했다. 해외 공장 정기 보수의 기저효과 및 원가절감, 중국법인으로부터 124억원의 인센티브 수령 덕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2023년 연간 매출은 6496억원, 영업이익은 320억원으로 기록됐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 10% 늘어났으며 영업이익률도 흑자전환 했다. 사업부별로는 주요제품인 리튬이온 배터리 분리막(LiBS)의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크게 증가했다. 2022년 마이너스이던 영업이익률은 지난 4분기 두자릿수를 기록했다. 지난 한해 ▲2023년 1분기 1.3% ▲2023년 2분기 3.8% ▲2023년 3분기 6.9% ▲2023년 4분기 17.6%의 성장세를 보였다. SKIET는 올해 북미 지역 분리막 공장 신설을 발표할 계획이다. FEOC 세부규정 발표 이후 북미 지역 수요를 중심으로 여러 고객사와 분리막 공급 관련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대규모 투자인만큼 IRA 정책 등을 고려해 2028년 상업가동을 목표로 북미지역 진출을 결정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선택과 집중’을 위해 플렉서블 커버 윈도우(FCW) 사업을 중단할 예정이다. 올해 상반기 중 후속 절차를 마무리한다. 신규 사업인 이산화탄소 포집 분리막, 차세대 배터리 소재 등 신규 사업과 관련된 연구개발은 지속한다.

디일렉=이민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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