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MI 검증 공급사서 코발트, 텅스텐 공급
인권·환경 교육 지속 실시
포스코퓨처엠이 책임광물보고서를 발간하며 배터리 양·음극재 원료의 지속가능한 공급망 구축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책임광물보고서는 광물의 지속가능한 공급망 구축을 위한 노력과 성과를 공개하는 자료다. 세부 내용은 광물 채굴 과정에서 인권침해, 환경파괴, 분쟁단체 자금유입 등의 문제를 사전에 점검하고, 광물 구매 및 관리 프로세스 구축 등이다.
최근 유럽연합(EU)이 기업에 환경·인권에 대한 실사를 의무화하는 ‘공급망 실사지침(CSDDD)’ 시행을 준비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공급망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 2021년 국내 배터리 소사 최초로 이를 발간했으며 이후 세 번째 보고서를 발간하며 양·음극재 공급망 관리에 나서고 있다.
양극재의 경우 분쟁광물로 분류되는 코발트, 텅스텐은 책임광물 글로벌 협의체인 RMI가 검증한 광산과 공급사를 통해서만 원료를 수급하고 있다. 아직 리튬, 니켈, 망간, 흑연 등은 RMI 제도가 없어 이에 준하는 수준으로 자체 평가 프로세스를 구축해 운영 중이다.
또한, 인권이나 환경문제 발생 가능성에도 주의하고 있다. 아프리카, 아시아, 남아메리카 등 29개국 239개 위험지역에서 소규모 영세 광산의 원료를 사용하지 않도록 관리 프로세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과 공급사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 구자현 구매계약실장은 “다양한 광물이 활용되는 배터리소재 사업에서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원료 공급망 구축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ESG 관점의 공급망 구축을 통해 글로벌 배터리·완성차 고객사의 ESG 경영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디일렉=이민조 기자 [email protected]
《반도체·디스플레이·배터리·전장·ICT·게임·콘텐츠 전문미디어 디일렉》
저작권자 © 전자부품 전문 미디어 디일렉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