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트라이트] 아이피엘, '패널 전체 지지' 힌지 특허 등록
"공백 없는 통합형 힌지로 차별화...곡률반경 4R 이상 구현"
"공백 없는 통합형 힌지로 차별화...곡률반경 4R 이상 구현"
'스포트라이트'는 전자 전문 미디어 ⟪디일렉⟫이 반도체·디스플레이·배터리 등 전자·IT 분야에서 주목받는 비상장 기업, 스타트업을 소개하는 신설 코너입니다. 각자의 영역에서 비상(飛上)을 꿈꾸는 기업, 그리고 기업인들의 이야기를 전달해드리겠습니다. 네번째 순서로 폴더블 힌지 스타트업' 아이피엘'을 소개합니다.
스타트업 '아이피엘'이 폴더블 힌지 시장에 도전한다. 아이피엘은 폴더블 패널 전체를 지지할 수 있는 통합형 힌지를 특허로 출원(신청)·등록했고, 자사 특허를 활용하면 폴더블 패널 커버윈도 곡률반경을 4R 이상 확보할 수 있다고 밝혔다. 곡률반경이 커지면 폴더블 패널 중앙 부위 주름을 줄일 수 있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출시한 폴더블폰의 커버윈도 UTG 곡률반경은 1.6R이었다. 이정현 아이피엘 대표는 "공백 없이 전체 디스플레이를 지지하는 통합형 힌지를 특허로 출원·등록하고 있다"며 "최근 출원 중인 특허 중 회전축이 1개인 힌지를 적용하면 내구성과, 4.0R 이상 곡률반경을 확보할 수 있다"고 밝혔다. 4.0R은 반지름 4.0mm의 원의 휜 정도를 말한다. 숫자가 커지면 폴더블 패널 중앙 주름은 줄어들 수 있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출시한 폴더블폰 커버윈도인 울트라신글래스(UTG)의 곡률반경은 1.6R이었다. 이정현 대표는 이미 출시된 주요 스마트폰 업체의 폴더블폰 힌지에 대해 "제품 중앙 좌우에 위치하는 2개 회전축 구조 힌지를 적용하기 때문에 기어 구조 동기화 부품이 필요하고, 디스플레이를 지지하지 못하는 공백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공백 부분을 지지하기 위해 지지부(일명 내장힌지)를 사용했는데, 이것이 주름 발생 원인"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좌우 2개 회전축을 사용하는 기존 힌지에서 곡률반경을 키우려면 축간 거리가 커져야 하는데, 이때는 내구성이 떨어진다"고 밝혔고, "좌우 2개 회전축 거리를 좁히면 주름 문제가 발생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힌지 구조는 동기화 부품이 필요하고, 2개 회전축을 사용하기 때문에 내구성 문제를 해소하기 어려워 폴더블 태블릿 등 대화면 제품에는 적용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디일렉=이기종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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