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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명 LG엔솔 사장, "1등 자만심 버리고...펀더멘탈 강화해야 해"
김동명 LG엔솔 사장, "1등 자만심 버리고...펀더멘탈 강화해야 해"
  • 이민조 기자
  • 승인 2024.07.04 10: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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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전 구성원들에게 하반기 맞이 CEO 메시지 전달
"투자 조절이 꼭 필요한 시기" 강조
(사진=LG에너지솔루션)
(사진=LG에너지솔루션)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CEO)이 4일 오전 구성원들에게 “질적 성장을 통한 ‘기업가치 일등’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미래를 대비할 근성과 체력을 길러야 할 뿐 아니라 자만심을 버리고 우리만의 도전과 혁신의 DNA를 되살려야 한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현재 배터리 산업을 둘러싼 경영환경이 급격한 변화의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전기차 캐즘으로 배터리 산업을 바라보는 시장의 시각이 많이 변했고, 배터리 외 산업에서도 ‘최고’라 인정받던 기업들이 변화의 방향과 속도에 맞춰 제때 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해 큰 어려움에 봉착하기도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LG에너지솔루션도 공격적 사업확장을 통해 시장을 선점하고 경쟁사와 차별화된 글로벌 생산역량을 확보했지만 과거 우리 강점이었던 소재·기술·공정 혁신이 더디어졌고 구조적 원가 경쟁력도 부족해 매출 성장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이 떨어지는 것이 냉정한 현실”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김 사장은 모든 것을 업황 탓으로 돌리지 않고 미래 낙관을 경계하며 반성의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언급했다.

구성원들에게는 ‘펀더멘탈(기초체력) 강화’에 집중할 것을 강조했다. 기존 관행에서 벗어나 낭비 요인은 없는지 모든 것을 재검토해봐야 한다는 것이다.

김 사장은 “지금까지 공격적인 수주와 사업 확장을 추진하며 인력, 설비, 구매 등 분야에서 많은 비효율이 발생했다”며 “누구보다 먼저 시장을 개척하며 생긴 일이지만 같은 실수를 반복해서 안되며 실패 경험을 자산화해 축적된 운영 역량과 결합하고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승화시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지금은 투자 속도 조절이 필요한 시기”라며 “꼭 필요한 시점에 적절한 투자가 이뤄질 수 있는 민첩성을 확보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며 각 조직별로 투자 유연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깊게 고민해달라”고 구성원들에게 당부했다.

한편, 김 사장은 최근 르노와의 전기차용 LFP 배터리 공급 계약에 대해서는 “어려운 시기 이룬 고무적인 성과”라며 “이 같은 성공 경험을 하나씩 쌓아 나가야 한다”고 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5년 말부터 5년간 르노에게 29GWh 규모의 LFP 배터리를 공급한다.

디일렉=이민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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