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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2분기 영업이익 전년보다 7배 '껑충' 
LG이노텍, 2분기 영업이익 전년보다 7배 '껑충' 
  • 이기종 기자
  • 승인 2024.07.24 16: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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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5 판매 호조와 환율 영향...2분기 최대 매출
애플 아이폰15프로맥스 폴디드줌 (자료=애플)
애플 아이폰15프로맥스 폴디드줌 (자료=애플)
LG이노텍의 2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다. 애플 아이폰15 판매 호조, 환율 영향으로 보인다.  LG이노텍은 2분기 매출 4조5553억원, 영업이익 1517억원을 올렸다고 24일 밝혔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17% 늘었고, 영업이익은 7배로 뛰었다. 전 분기 대비로는 매출이 5% 늘었고, 영업이익이 14% 줄었다. 시장 전망치였던 매출 4조5000억원, 영업이익 1000억원을 모두 웃돌았다.  2분기에는 애플 아이폰15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 애플은 1분기 아이폰 판매가 줄어들자 2분기에 할인 판매했다. LG이노텍은 아이폰15 시리즈에 일반 카메라 모듈은 물론, 프로맥스용 폴디드줌 카메라 모듈과 액추에이터를 납품한다. 2분기 원/달러 평균환율 1371억원은 전 분기보다 3% 올랐다.  LG이노텍은 "계절 비수기지만 전방 IT 수요 개선으로 광학솔루션과 기판소재사업부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증가했다"며 "고부가 제품 공급 확대와 원가개선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카메라 모듈을 만드는 광학솔루션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9% 증가한 3조6803억원이다. 고성능 카메라 모듈 공급 확대 영향이다. 2분기 기준 최대 매출이다. 전 분기보다 5% 많다.
기판소재사업 매출은 같은 기간 13% 증가한 3782억원이다. 전 분기보다 15% 늘었다. 스마트폰 수요 개선으로 무선주파수-시스템인패키지(RF-SiP) 등 스마트폰용 반도체 기판 공급이 늘었다.  전장부품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2% 늘어난 4967억원이다. 전 분기보다 1% 증가했다. 자율주행(AD)·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용 차량통신부품 매출이 증가했다. 전장부품사업은 제품 구조 정예화, 공급망 관리 강화, 플랫폼 모델(맞춤형을 최소화한 범용성 제품) 중심 개발 등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하고 있다. 박지환 최고재무책임자(CFO) 전무는 "센싱·통신·조명 모듈 등 전장부품, 플립칩(FC)-볼그리드어레이(BGA) 등 고부가 반도체 기판을 앞세워 사업구조를 고도화하겠다"고 밝혔다. 

디일렉=이기종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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