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퓨처엠이 2분기에도 리튬과 니켈 등 원재료 가격 하락세 영향을 피하지 못했다. 적자는 면했으나 지난해 2분기 영업이익에 비해 절반 수준이다. 향후 고부가 하이니켈 양극재 제품 판매로 수익성을 개선할 전망이다.
포스코퓨처엠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9155억원, 영업이익 27억원을 올렸다고 25일 발표했다. 원재료 가격의 약세 탓에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약 95% 가까이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3% 줄었다. 전분기 대비로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9%, 92% 감소했다. 당기순손익은 -111억원으로 적자 전환됐다.
배터리 소재사업 매출은 5933억원, 영업이익 13억원을 기록했다. 이중 양극재 매출은 5933억원을 차지한다. 2분기 양극재 핵심 원재료인 수산화리튬 가격이 연중 최저치로 판가 적용돼 수익성이 좋지 않았으며 N83, N65 등 제품 판매량이 감소했다.
양극재 수익성은 고부가가치 제품 하이니켈 단결정 양극재 양산을 통해 개선할 계획이다. 하이니켈 단결정 양극재 제품 판매량은 지난해 2분기 30%에서 올해 2분기 94%까지 증가했다.
2분기 음극재 총 매출은 503억원이다. 음극재의 경우 포항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 가동 초기 높은 제조원가로 인해 재고 평가손실 186억원이 발생했다.
기초소재 사업 실적은 매출 3222억원, 영업이익 14억원이다. 포스코 전로 수리대수 감소와 포항제철소 4고로 개수로 인해 내화물과 생석회 판매가 감소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해 고부가가치 제품인 하이니켈 단결정 양극재 양산을 개시한 뒤 수율향상으로 수익성이 지속 개선되고 있다“며 “경쟁력 있는 저가형 전기차 제품군이 다양하게 출시됨에 따라 하반기 양극재 판매량 역시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디일렉=이민조 기자 [email protected] 《반도체·디스플레이·배터리·전장·ICT·게임·콘텐츠 전문미디어 디일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