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상용화 목표로 추진
나인테크가 고체 전해질 필름을 연구‧개발(R&D)하면서 내년 하반기 상용화가 가능할 전망이다.
나인테크는 관계사 에너지11의 고체 전해질 필름 개발·상용화 연구가 순조롭다고 30일 밝혔다. 나트륨 배터리 상용화 성공과 함께 고분자와 산화물 하이브리드 고체 전해질을 이용한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용 고체 전해질 필름 개발도 함께 이뤄지고 있다. 에너지11은 나인테크가 2대 주주다. 지분의 15.32%를 보유하고 있다.
하이브리드 고체 전해질 필름의 상용화를 목표로 대량 생산 시스템을 마련하고 있다. 내년 10월부터 판매를 시작한다. 분리막을 대체할 수 있는 필름 형식으로 양산한다. 생산 시 바로 적용이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현재 100㎛ 수준의 두께에 적용 가능한 생산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50㎛ 이하 수준의 두께를 최종 목표로 하고 있다. 양산화를 위한 장비 개발에 나인테크가 참여할 계획이다.
에너지11의 하이브리드 고체 전해질은 높은 이온전도도와 우수한 유연성으로 기존 전해질 대비 더욱 안전하고 성능이 뛰어난 배터리 솔루션을 제공한다. 나트륨 배터리 같은 신기술을 개발해 화재 발생 가능성이 낮은 에너지저장장치(ESS)를 개발하고 있다.
나인테크 관계자는 "에너지11과의 협업은 양사의 기술력과 시장 성장 가능성을 바탕으로 한 중장기적 협력의 일환"이라며 "액체 전해질을 대체할 수 있는 필름형 고체 전해질을 양산해 글로벌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디일렉=이수환 전문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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