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의 차기 프로젝트, 10월 내 테스트 줄줄이 실시
‘퍼스트 버서커: 카잔’ 11일부터 21일까지 베타 테스트
'슈퍼바이브’ 21일부터 27일까지 테스트...해외 개발사 작품
‘아크 레이더스’ 24일부터 27일까지 테크니컬 테스트...스팀에서 진행
국내보다 해외 시장에 적합한 그래픽과 게임성으로...국내보다 해외로
넥슨이 신작 3종을 동시에 테스트행하며 해외 시장 퍼스트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게임 3종은 '카잔'과 '슈퍼바이브', '아크 레이더스' 등이다. 이 가운데 모바일 플랫폼이 없다. 향후 변동될 수 있으나 당장 테스트는 PC와 콘솔 뿐이다. 게임 시스템 등 기획적 요소 역시 국내 시장보다 해외 시장에 적합하다. 그간 국내 출시 후 해외 시장에 진출하던 방식에서 탈피했다.
'퍼스트 버서커: 카잔'은 11일부터 21일까지 콘솔 플랫폼을 통해 테스트에 돌입한다. 국내 개발사 네오플이 개발했다. 글로벌 콘솔 시장 공략이 주요 목표다. '던전앤파이터' 세계관과 강렬한 액션 플레이가 특징이다. 게임의 핵심 시스템은 빠른 반응 속도와 타격감을 강조한 실시간 전투다. 이용자는 다양한 무기와 스킬을 통해 전투 스타일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다중 플레이 모드를 지원, 협력 플레이와 PvP(이용자 간 대결) 전투에서도 재미를 느낄 수 있다. 깊이 있는 스토리와 방대한 세계관도 이 게임의 매력 포인트다.
'슈퍼바이브'는 21일부터 27일까지 PC 플랫폼을 통해 베타 테스트한다. MOBA(Multiplayer Online Battle Arena)와 배틀로얄 장르를 결합한 게임으로 빠른 전투와 예측 불가능한 환경 속에서 전개되는 플레이가 특징이다. 이용자들은 팀을 이뤄 헌터(캐릭터)를 선택하고, 각 헌터의 고유 스킬을 활용해 전략적으로 전투에 몰입한다. 스쿼드 모드와 듀오 모드가 있다. 협동과 팀워크가 중요한 요소다.
마지막으로 '아크 레이더스'가 24일부터 27일까지 스팀을 통해 테스트된다. 이 게임은 SF 세계관을 배경으로 한 협동 전투이다. 이용자는 미래의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에서 적들과 싸워 살아남아야 한다. 게임의 주요 시스템은 팀 기반 전투와 탐험 요소가 결합돼 있다. 핵심은 이용자가 팀원들과 협력해 자원을 모으고 적을 물리치는 것이다. 다양한 캐릭터 클래스와 스킬을 선택할 수 있으며 각 캐릭터의 고유 능력을 활용해 전략적으로 전투에 임해야 한다. 또 방대한 오픈 월드 탐험과 생존 요소도 이 게임의 중요한 특징이다. 생존을 위해 기지를 방어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수행해야 한다.
넥슨의 신작 라인업은 개발 초기부터 해외 시장을 타깃으로 기획됐다. 국내 게임사들의 해외 진출 전략은 다양하나 보통 국내 시장을 우선 순위에 둔다. 이와 달리 이제 넥슨은 글로벌 론칭 전략으로 선회하고 있다. 모바일 중심의 사업 전략에서 벗어나고 있는 것도 큰 줄기다.
한 업계 관계자는 "넥슨의 브랜드 가치를 한층 더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PC와 콘솔에서만 테스트하는 모습은 최근 업계에서 드문 게 사실"이라며 "테스트 3종 뿐만 아니라 넥슨이 공개한 차기 프로젝트들은 한국 중심에서 탈피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넥슨은 항상 발빠르게 시장 변화에 대처했고 넥슨의 행보를 업계에서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