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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3년 후 매출 6.9조원 목표"...기존 IP 집중·확장 전략 
넥슨 "3년 후 매출 6.9조원 목표"...기존 IP 집중·확장 전략 
  • 김성진 기자
  • 승인 2024.09.03 18: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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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년 매출 7500억엔, 영업이익 2500억엔 제시
'카잔',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 '아크 레이더스' 총 3종 라인업
이정헌 대표 "총체적인 IP의 성장과 육성"
넥슨의 핵심 경쟁력은 '라이브 오퍼레이션'

넥슨이 야심찬 목표를 제시했다. 넥슨은 3일 진행된 CMB(Capital Markets Briefing)를 통해 2027년 재무적 목표를 매출 7500억엔(한화 약 6조9000억원)와 영업이익 2500억엔(한화 약 2조3000억원)을 발표했다. 넥슨의 지난해 매출은 4230억엔(한화 약 3조9000억원)이며 영업이익은 1350억엔(한화 약 1조2000억원)이다. 대략 두배에 이르는 성장을 기록하겠다는 의미다.

넥슨의 이정헌 대표는 "회사의 IP 중심의 미래 성장 전략은 상식적이고 심플하다"며 "현재 IP에 더욱 집중하고 영역을 확장하는 프랜차이즈 전략"이라고 말했다. 그는 "향후 3년 프로젝트의 기반은 IP"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핵심 키워드로 ▲IP 기반의 신규 타이틀 ▲플랫폼 확장 ▲신규 시장 ▲하이퍼로컬라이제이션 등 총 4가지 방법론을 밝혔다. 또 라인업으로 '퍼스트 버서커: 카잔'과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 '아크 레이더스' 등 총 3종의 주요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이 대표는 넥슨의 차별화 역량을 '라이브 오퍼레이션'이라고 분석했다. 회사의 핵심 경쟁력은 게임 서비스와 운영을 통해 쌓은 노하우라는 의미다. 이용자 피드백을 바탕으로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이를 게임 콘텐츠로 연결시켜 다시 이용자에게 돌아가는 구조를 말한다. 과거에는 이러한 노하우가 일부 사람에게 국한돼 있었으나 회사의 시스템으로 정착시켜 나간 것에 의미를 뒀다. 넥슨의 라이브 오퍼레이션은 일본과 서구권 지역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중요한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하이퍼로컬라이제이션에 대한 발표는 업계의 이슈가 될 것으로 보인다. 넥슨이 공개한 이 개념은 게임의 현지화를 위한 시스템이다. 현지 시장과 이용자에게 어필하기 위해서는 해당 지역에 관련 팀이 상주하는 내용이다. 그래야 제대로 된 현지의 문화와 환경을 깊게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지역마다 다른 문화를 파악해야 라이브 오퍼레이션에 적용할 수 있다는 해석이다. '메이플스토리'는 하이퍼로컬라이제이션의 개념이 처음 도입된 게임이다. 서비스 주요 지역에 현지 전담팀을 투입돼 있다.  

넥슨의 IP 확장 전략 가운데 대표적 사례로 '던전앤파이터'가 있다. 이 게임은 '던전앤파이터 모바일'과 '퍼스트 버서커: 카잔', '오버킬', '프로젝트 DW' 등으로 이어진다. 이 프로젝트들은 플랫폼과 시장, 장르에 대한 확장의 개념이다. 각 게임들은 진출하는 장르와 시장이 구분된다. 또 IP게임들은 원작에 신규 이용자가 증가하고 휴면 이용자가 다시 복귀하는 효과를 가져온다.  

이 대표는 "넥슨은 실패를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며 "좋은 게임을 개발하는 역량과 IP에 대한 이해가 핵심"이라며 "IP의 진정한 매력과 감성적 포인트를 최대한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종합하면 넥슨은 보유한 IP를 최대한 활용하는 정책을 발표한 셈이다. 향후 넥슨이 공개할 대다수의 프로젝트는 IP 기반의 활용작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넥슨은 일부 작품으로 성과를 보고 있다. '던전앤파이터 모바일'로 중국 시장에서 큰 실적을 기록했고 콘솔·PC게임 '퍼스트 디센던트'로 서구권 시장에서 긍정적인 지표를 올렸다. 

업계 한 전문가는 "넥슨이 발표한 공격적인 목표 매출은 신작들의 실제 지표가 매우 좋다는 내용"이라며 "올해 넥슨의 실적은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또 "넥슨은 실패에서 배웠다고 여러 번 강조했다"며 "국내 게임사들의 신규 투자와 프로젝트에 대한 지나친 보수적 태도에 대해 다시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2027년 실적 목표 발표(자료=넥슨)
넥슨의 발표 키워드(자료=넥슨)
넥슨 IP 전략의 방향성과 흐름(자료=넥슨)
IP 전략 핵심 키워드(자료=넥슨)

 

디일렉=김성진 전문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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